퍼블릭에프알

카자흐스탄 배구단의 변두리 아마추어도 안할 인상적인 비매너, 한국 카자흐 경기 결과 - 2017 아시아 선수권 남자배구 인도네시아 본문

배구/월드리그KOVO컵ASVC

카자흐스탄 배구단의 변두리 아마추어도 안할 인상적인 비매너, 한국 카자흐 경기 결과 - 2017 아시아 선수권 남자배구 인도네시아

ForReal 2017. 8. 1. 08:52
반응형

  고백합니다. 카자흐스탄 배구단에게서 한국 변두리 아마추어 동호회가 해도 욕먹을 인상적인 비매너 모습을 보았습니다.


 2017 아시아 남자배구 선수권 준결승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경기가 인도네시아 그레식 뜨리다르마체육관에서 한국시간 31일 오후 6시반에 열렸습니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2:3 (25-20, 25-15, 17-25, 23-25, 14-16) 스코어로 패배했습니다.



  준결승전, 문성민이 19득점 올리며 활약했고, 신영석과 정지석도 각각 15득점 올리면서 팀에 힘 실었습니다. 블로킹에서는 진상헌 신영석이 각각 4, 3개 성공하며, 한국은 총 14개 블락을 잡았습니다.

  이 경기 한국은 카자흐스탄보다 공격에서 12포인트, 블락에서 1포인트, 디그에서 16개, 세트에서 2개 앞섰지만, 서브에서는 5포인트, 그리고 리시브 성공률은 57.8%로 69%의 카자흐스탄보다 12% 낮은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경기. 첫 두 세트에는 나란히 가던 점수가 세트 후반부에 벌어지자 카자흐스탄은 스스로 범실을 만들며 자멸했는데요. 3,4 세트에는 카자흐의 강한 서브가 꽂히고, 한국이 카자흐스탄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리드를 내줬습니다. 5세트까지 간 게임에서 한국의 블로킹과 문성민의 '때리면 득점' 공격이 이어지며 14-14 듀스게임이 되었지만 결국 카자흐스탄의 서브에이스로 14-16 한국은 결승기차를 목전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내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카자흐스탄이 서브 8초에서 보여준 매너입니다.

  카자흐스탄 대표팀 벤치에서는 자국의 서브때 두손을 머리 위로 올려 "이휴 이휴" 소리를 내며 박수를 연속해서 치면서 응원했는데요. 이 소리가 서브 8초간에도 계속되었습니다. 이런 광경은 월드리그때 외국팀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문제는 이 모션과 소리를 내는 것이 카자흐 코트 내에 있는 선수에게서도 이뤄졌다는 것입니다. 코트 내에 있던 선수 특히 13번 비탈리 선수가 카자흐스탄의 서브 턴 때, 심판이 서브시작을 주지한 뒤에도 한국 코트를 바라보면서 (더군다나 조롱하듯 웃으면서?_?) 계속 머리 위로 긴팔을 움직여 손뼉을 치며 "이휴 이휴 이휴 이휴" 반복했고요. 이 행동을 카자흐스탄의 매 서브턴에 보였습니다. 심판은 이 행동에 경고 없이 경기를 계속 진행했고요.

  경기장에서 지켜보는데도 코트내에서 방해하는 카자흐스탄 상대선수가 계속 눈에 띄었는데요. 한국대표팀은 팀 플레이에 집중하던 모습이었지만 4세트 초에는 한국팀이 한번 그 선수들을 따라하는 모션도 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보아 한국 선수들 시야에 카자흐 13번의 비매너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경기장에서 심판들이 이 행동에 경고도 없었고, 한국도 항의 없이 경기를 이어나갔기 때문에 "카자흐스탄 국가대표팀은 한국 변두리 아마추어 동호회에서 해도 욕을 먹을 행동을 국제대회에서 하는구나" 느끼고 말았는데요. 더 놀라운 것은 FIVB 규정을 살펴보고 난 뒤였습니다.


<AVC 규정>

<FIVB룰을 따른다>


<FIVB 2017 규정1 _스크리닝>

<리시브 팀 시야 가리면 안된다>


<FIVB 2017 규정2 _페어플레이>

<심판, 경기본부, 상대, 팀동료,관중을 리스펙트하고 예의있는 멘탈로 경기해야한다>


  AVC 규정에는 경기 룰은 FIVB 규정을 따른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FIVB규정에는 서브하는 팀 선수들은, 본인 팀의 서버나 볼을 보이지않게 상대팀을 방해해서는 안된다는 룰이 있죠. 그리고 룰에는 점프하는 것이나 몸을 움직이는 것 외에 "팔을 흔드는 것"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심판은 205cm 신장에 윙스팬이 230cm은 되어보일 것 같은 13번 선수가 머리위로 팔을 구부려 박수치는 것쯤은 스크리닝이 아니라고 판단한 거 겠죠?


  세트마다 열 번은 있었을 마치 스크린 반칙처럼 보이지만 그건 아니었던 카자흐의 비매너들. 하지만 벌써 게임 후 각 팀의 싸인은 끝났고, 한국은 동메달전을 준비중입니다. 

   8월 1일, 인도네시아와의 2017 아시아선수권 마지막 경기가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준결승전에도 체육관 만석을 채우고, 경기장 밖에서 대형 스크린을 틀어놓고 단체 응원하던 모습이었는데요. 상대 향한 원사이드 응원속에서 한국대표팀 다시 집중력이 필요할 것 같죠. 다시 '우리 플레이' 잘 맞아 나오기를 바란다며 포스팅 마칩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