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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이상의 주장 문성민, 우승비밀 '괜찮아괜찮아' - 2016-2017 V리그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본문
지난 15-16 시즌 MVP,
그리고 16-17 시즌 챔피언스 MVP 담겼습니다.
이번 시즌 챔피언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문성민 선수가 아래에 보여요.
문성민 선수하면 물론 16-17 시즌 국내 공격수 중 홀로 1100회 이상을 넘는 최다 공격 시도뿐 아니라,
국내선수로는 V리그 처음으로 한 시즌 700득점 이상을 만들었죠.
매 경기 나오는 서브득점과 매번 히트되는 문성민 선수의 서브에이스 영상은 물론이고요.
이번 시즌 최고의 공격수로 꼽힐 수 있을 문성민 선수죠.
하지만 공을 다룰때에만 '문성민의 클라스'가 보인건 아니었죠.
외국인 주포선수가 없는 현대캐피탈 팀을 우승시키기까지했지만,
사실 리그 최고선수인 MVP보다 팀을 만드는 '주장'역할에서 문성민 선수는 더 빛났습니다.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 승부는 5차전 마지막까지갔습니다.
현대는 5차전의 첫 세트, 시작을 패배하며 시작했고요.
1세트 패배 후 냉정을 찾는 문성민-노재욱 선수 보이고요.
한 경기만 더 승리하면 끝나는 챔피언결정전이기에
이 시합때는 긴장으로 경기 컨디션이 좌우되기 쉽기도 할텐데요.
선수들은 긴장을 풀고 몸을 굳지않게 하기 위해 이렇게 경기 중간중간 계속 코트를 돌죠.
이러다가 너무 긴장이 되는 머릿속과
긴장을 이겨야한다는 머릿속과 충돌하며
어찌할 줄 모르겠는 표정이 나오기도 ....?_?ㅋㅋ
ㅋㅋ
긴장이 되지만 난 웃으면서 이 코트를 돌아야해.jpg 같은 문성민 선수죠
팀이 득점했을 때는 그래도 좀 긴장이 더 풀리며 진짜 웃음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한?_?
문성민 선수 보여요.
에헤라디야 자진방아를 돌려라.jpg
웃으면서 자신의 분위기, 팀 분위기 모두 살리려는 문성민 선수?_?
상대를 보며, 공에 집중하고, 어떻게 공격을 할까 판단해야하는 정신없는 공격수의 머릿속일텐데도
주장 문성민선수는 팀 동료들에게 공이 좋았다 잘했다 이렇게 엄지 들며 시합하고요
특히 챔피언결정 5차전, 현대의 분위기가 넘어갈 뻔한 점수들에서 주장은 선수들의 멘탈을 들어주는 모습이었어요.
블로킹에 막혀서 떨어지는 현대 대니 선수의 공.
실점하며 역전당한 현대.
하지만 이 이후 바로
주장 문성민 선수는 대니선수에게 잘했다고 손바닥을 내밉니다.
이렇게 '수고했어 박수'는
이후 포인트에서 '득점기념손뼉'으로 교환이 되었고요ㅋㅋ
그리고 챔피언결정전 중요 랠리에서 다시,
홀로 블로킹을 떴지만 놓친 최민호 선수가
아쉬움에 머리를 감싸쥐었는데요.
최민호 선수에게도 가장 먼저 달려와
웃는 얼굴을 만들며 괜찮다 손을 내미는 것도 문성민 선수.
현대의 단순한 득점원이 아닌 모습이었습니다. 팀 어르고 달래는 주장이었어요.
이후 대기하는 후보선수들에게 달려가 같이 세레머니 하는 주장 문성민의 모습도 보였고요.
돈다돈다 코트를 계속돈다
웃는다웃는다 웃어야한다
하는 현대의 주장이 보였고요.
또
줘!
재욱아 나 줘!
또 줘!
공 올려줘!
또 때릴게!
일 것 같은 문성민 선수ㅋㅋ
단기전인 챔피언결정전에서 홀로 엄청난 점유를 만들기도한 문성민 선수죠.
공격점유에서
5차전 44.35%점유.
4차전 37%점유
3차전 45%점유.
2차전 47%점유,
1차전 21%점유
챔피언결정전에서 5번의 경기 총 125득점 만들기도 했고요.
그래도 몸이 남아있네요
그리고 챔피언결정전 현대의 마지막 토스를 했던ㅋㅋ 문성민 선수도 보이고요.
현대캐피탈은 득점의 힘과 주장의 힘 모두 퍼뜨리는 문성민 선수와 함께 결국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습니다.
그리고 주장 문성민 선수는 다른 팀 선수도 위로해요
수고했다며 챔프전 항공-현대 두 팀의 주장이 포옹했어요
챔피언결정전이 끝나고 진행되던 인터뷰.
MVP로 뽑혀 나가서 하는 인터뷰에서 문성민 선수는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지쳤었는데 열심히 해줬고요."하며 동료들의 수고를 높이사며 소감을 말하기 시작했죠.
현대의 우승비밀은 문성민선수의 득점뿐만아니라 팀 어우르는 '괜찮아괜찮아' 미소속에 들어있지않았나 포스팅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