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넘은 수다 이미 재밌다? 알쓸잡학,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출연자 라인업? 유시민 황교익 김영하 정재승 유희열, 방송 시간? 윤식당 후속, 첫여행 통영, 이순신?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tvN의 새 인문예능이 윤식당 후속방송으로 찾아오죠. 줄이면 '알쓸신잡'. '알쓸잡'. (알쓸잡이 좀 편한것 같네요)

# 기억하지않았는데 뽝 온 제목 "잡학사전"

  프듀101 끝나고 나오는 광고방송을 보면서 '그런게 하는구나'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티져영상을 거의 1.5초만에 껐었는데요. 문득 생활중에 고민하다가 본인의 배경지식에서 모자람을 느꼈는데, 갑자기 이 프로그램 제목이 딱 떠오르는 겁니다. 무의식은 무서웠어요. 저 "잡학사전"이라는 단어로 프로그램을 기억할 수 있었고요. 예능으로 잡학이라 (프로그램에서) 불리더라도 뭐라도 채워넣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포털에 검색했어요.

<tvN 알쓸잡학 홈페이지 화면>

# 알쓸잡학 방송시간?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이 프로그램은 6월 2일 금요일 밤 tvN에서 9시50분에 첫 방송한다고 하더라고요. 금요일 밤 10시라니 시간대도 반가웠죠.

# 출연진 라인업과 잡학 분야 몇 % 상관있을까? 

  검색을 하면서는 '과연 잡학사전에서 뭘 다루게 될까'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잡학이라는 말 자체도 뜻이 "여러 방면에 걸쳐 체계가 서지 않은 잡다한 지식이나 학문"이듯이, 다양한데 게다가 tv에서 예능으로 방영되니까 더욱 잡학사전에서 뭘 다룰지 상상이 가지않았어요. 선공개 영상을 본 후에는 출연진 라인업을 보고 어떤 잡학이 나올지 예상이 되었다가도, 또 선공개 영상에서 하는 이야기를 보면 어떤 잡학이 될지 전혀 상상이 안되기도 하더라고요.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예고 영상 화면>

<출연진 간단 프로필>

    선공개된 출연진의 첫 만남예고편에서 알쓸 잡학에서 다룰 내용들을 짐작해 볼 수 있었던 전문직(?) 출연자들의 직업군 단서였어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기자, '뇌공학과' 정재승 교수의 분야가 특히 그랬죠. 또 소설가 김영하의 출연에는 과연 방송 중 여행에서 일반인과 어떤 다른 관점으로 세계를 보는 것은 물론 표현을 해낼지가 궁금해졌고요. 정치인으로 알고있는 유시민의원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티져에서 '경제학도'라는 말이 있던 것 같아 정치와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더라고요. MC는 대중음악가 유희열 아저씨였고요.

  이 라인업으로 인해 과학, 음식, 경제, 문학, 음악 관련 내용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우선 예상되긴 하지만 사실 글쓰는 본인조차도 개인의 직업보다 개인의 관심사 등에 의해 잡학이 쌓이니까 꼭 출연자들의 분야에 갇히지는 않을 것 같죠.

<잡학박사 첫 회동 선공개 영상>

# 선공개, "남 수다떠는 모습, 화기애애한 분위기." 이미 재밌다?

  위 잡학사전 출연자들, '잡학박사'들이 처음 만나는 자리의 영상인데요. 이미 재밌었습니다.

  리얼한 듯한 상황에서 나오는 농담들때문인지, 계속 나오는 정말 잡학들때문인지, 남들 수다 떠는 걸 지켜보는 것이 원래 재밌기때문인지, 원래 저 자리 분위기가 좋았었기때문인지, 각자의 관점이 다르기때문인지, 이야기 만들어낸 시선이 사랑스러운 것때문인지, 그것을 잘 엮었기 때문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 영상을 보니 벌써부터 기대가 되었죠.

  영상에서는 월간낚시 표지모델이 된 유시민의원 모습도 나옵니다. 그로 일어나는 수다들도 재밌는데 반기를 드는(?) 역할은 수요미식회에 출연하는 황교익 의원이라고 하고요.

  또, 다른 티져에서였나 소설가 김영하는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 각색을 맡았다고도 하는데요. 유명한 "이거 마시면 사귀는 거다" 그 장면을 직접 쓴 그 작가님인가봐요.

  잡학박사 네 분중 정재승 교수 제외하고 모두 50대의 아저씨들 이라서 중장년층도 재밌게 보지않을까 생각부터 들었어요.

# 알쓸 잡학박사의 첫 여행, 통영?

  프로그램 큰 틀은 어떤 도시에 가서 여행, 여행 후에 함께 모여서 이런저런 수다 라고 위 영상에서 나영석PD가 설명했어요. 

  첫 촬영 도시는 '통영'이라고 예고에 보였는데요. 통영을 여행 후, 모여서 조선시대 통영바다에서 전투했던 '이순신'장군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특히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맡을 수 있을까 이야기하는 어쩔 수 없이 4차원(?)일 듯한 과학자 정재승 교수의 시선도 프로그램을 기대하게 했어요.

  매주 금요일 밤 10시경 tvN에서 방송할 알쓸잡학. 분야넘은 아저씨들의 수다 어떨지, 시청하면서 시청자에게 지식을 더해주고, 호기심도 더해줄까, 그래서 모르던 사실을 궁금해하며 가슴 뛰고 싶어하게 될지 기대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