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에프알
갈감 신진식 프로 감독 데뷔, 동시 프로 첫 승! 그 직전 모습?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 김나운 한정훈 선수 등 - 2017 천안 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본문
갈감 신진식 프로 감독 데뷔, 동시 프로 첫 승! 그 직전 모습?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 김나운 한정훈 선수 등 - 2017 천안 넵스컵 프로배구대회
ForReal 2017. 9. 14. 03:42한국 배구계 레전드 중 한명이죠. '갈색 폭격기'라 하면 이름이 나오는 그 레전드. 부산 아시안게임과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이었고, 배구 슈퍼리그 시절 98~2002년 동안 mvp 네번을 받았던 그 레전드 '갈색폭격기 신진식'(申珍植).
신진식 감독이 9월 13일 2017 천안 넵스컵 대회 항공과의 경기에서 프로배구 감독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게다가 신진식 감독은 프로 감독 데뷔전에서 첫 승까지 따냈고요.
신진식 감독은 선수에서 은퇴한 뒤 국가대표 트레이너, 홍익대 감독을 거쳤고요. 삼성화재의 코치로 지도생활하기도 했었죠. 그리고 지난 4월 부임받은 신진식 감독은, 이제 17-18 시즌을 준비하는 코보컵에서 삼성화재 감독으로 시작합니다.
사실 일반 대중분들(?) 라이트한 팬들에게 최근의 신진식 감독의 인상은 TV속에서의 모습이었을 것 같아요. 지난해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레전드'로 출연해서 현역같은 타점과 강타 보여주며 놀라게 했었던 일이 있었죠. 또 얼마전 한화이글스 파크에서의 시구도 있었고요.ㅋㅋㅋ
하지만 TV로 지켜볼때 봤던 친근한 모습은, 감독데뷔전에서 신진식 감독이 갖춰입은 수트 속에 잠시 숨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프로 감독 데뷔전을 앞둔, 경기 준비 시간, 신진식 감독.
감독으로 임명된 뒤 여러 매체에서 얼굴을 볼 수 있었지만 경기장에 수트 입고 감독으로 프로대회 코트를 밟은 건 처음이었을 신진식 감독이겠죠?
선수들의 출전에 하이파이브하는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신진식 감독은 음 여전히 갈색이셨습니다.
갈색감독....갈감 .. !
지난 4월 부임. 그동안 감독으로 서는 연습 경기도 많았겠지만 갈감님은 데뷔전데뷔전 자꾸 묻는 질문에 긴장을 했을까요? 없었겠죠?
갈감 신진식 감독 옆에는 삼성화재 배구단 단장 신치용 감독이 팀운영을 서포트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이번 시즌 신진식 감독과 함께 팀 운영해 나가는 실무조원들은 아래 보였는데요.
실무반 반장ㅋㅋ 일것 같은 삼성화재 황동일 세터.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주전이었던 유광우 세터를 우리카드로 보냈고
코보컵 경기에서는 황동일 선수 이민욱 선수가 그 자리 메울 것 처럼 보였습니다.
이민욱 세터가 원포인트 서버로 교체투입되어서 투 세터 시스템을 하기도 하는 삼성이죠. 이단연결에서 장점 가져가는 건 물론이고, 상대가 트랜지션 파악하는데 어렵게 할 수 있겠쬬? 지난 시즌에도 삼성에 두명의 세터가 투입되었던 장면 있었죠. 세터 두 명일때의 상황은 보는 사람도 재밌었고요.
신진식 감독의 부대에 힘 얹어줄 주장 박철우 선수도 보였고요.
박철우 선수는 2017 코보컵 첫경기에서 32득점을 성공시키기도 했어요.
그리고 외인없는 자리채우던 이 선수도 신진식 감독의 걱정 덜어줄 것 같았죠?
삼성화재 16번, 레프트 김나운 선수.
코보컵 첫 경기 13득점 올렸어요.
삼성 김나운 선수는 지난 시즌에도 투입되는 모습 여럿 있었죠.
16-17시즌기록은 득점32. 성공률 53.13%였네요.
코보컵 첫 경기에서 박철우 선수 부담을 덜어줬던 초반 공격들이 있었죠. 이를 볼때는, 삼성화재가 코보컵 우승하는 걸 가정한다면 이번에 신설된 라이징 스타상을 노릴 수도 있지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게 했어요.
또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한정훈 선수도 신진식 감독과 함께합니다.
명지대에서 현대로 드래프트되어서 세터로 전향했다가 삼성에서 레프트로 뛰는 모습을 코보컵에서 볼 수 있었죠.
한정훈 선수의 리시브.jpg
삼성화재 배구단 선수들은 코보컵에서 뭔가 목표 뚜렷해보이는 것 같았어요. 뽜이팅이 그저 그런 뽜이팅이 아니었어요 어나더레벨뽜이팅ㅋㅋㅋ
삼성본체를 분해해서 새로 돌리고 넣고 맞출때
신진식 감독이 어떤 나사 그리고 어떤 기름썼을지 궁금해지기도 했어요.
삼성 새 감독인 신진식 감독을 보면 조금 먼저 프로감독으로 데뷔한 전 삼성화재 동료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과의 대결이 역시 가장기대되는데요. 다른 감독들과 팀을 꾸리는데 어떻게 다를까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그리고 김세진-김상우 감독의 절친감독더비에서 최태웅-신진식 감독까지 확장된(?) 17-18 시즌의 삼성라인감독더비 양상이 또 어떨지, 설레이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