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에프알
화이팅도 단정했던 배구 일본 국가 대표팀 - 2013 월드리그 본문
화성에서 열린 2013 월드리그 한일전에 다녀왔습니다. 다음에 일본 국가 대표 배구팀의 모습을 조금 엿볼 수 있고요. 정갈히 열맞춘 듯, 손 모아 화이팅하는 모습에서 역시 일본 섬의 향기를 맡을 수 있었던 듯 합니다. 또 벤치에서 영어로 설명하는 코칭이 들려왔는데 선수들이 귀에 한단어 한단어 녹음하듯 끝까지 집중해 듣는 모습이 기억에 남기도 합니다. 사실 월드리그를 관람하러 가서, 낯익은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절로 가는 시선에 일본 선수들을 주의깊게 볼 수는 없었기도 한게 아쉽기도 했고요. 또, 각 팀에서 엑기스처럼 짜 나온 선수단이기에 경기내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 보는 시간도 짧게 느껴져 아쉽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관람자 입장에서도 이 많고 좋은 팀들 중 누굴 눈에 담을지 고르지 못하는 것처럼, 국가대표 세터를 맡은 선수들도 엑기스같은 대표선수 중 누구와 세트를 만들까 고민하는 즐거움을 갖고 있지 않을까 궁금해하기도 했는데요. 일본의 콘도 세터도 아래 사진안에서 다른 일본국가대표팀 선수와 고민을 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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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팀에서 표정이 제일 많아 보이던 6번선수요ㅋ
콘도 선수 손끝에서 피융
뭔가 일본식 돈까스가 생각나는 장면이기도 한데요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의 단정하고 정갈하게 그려진데다 간결한 모임의 파이팅 모습이 닮았고요
일본 대표팀 감독님(?)이 널 회떠버리겠다 할 듯 날카로운 팔꿈치를 보여주셨는데요
열정적인 모습이 멋있었고요
내국인 관중이 대부분이었던 화성체육관이었지만 일본 선수들의 서브를 보며 감탄하는 음성이 많이 들렸던 기억도 나고요
일본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코치 눈으로 태울듯이
경청하고 집중하는 모습이 감명깊게 남았습니다.
오른쪽 일본 국가대표팀 야코선수가 공을 향해 떴고요
코시카와 '-'? 선수 벤치에서의 모습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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