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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비늘 줄거리+시청후기 - 2019 tvN 드라마 스테이지 2회 본문
드라마스테이지 2회 물비늘 시청했어요. 시청 후기와 줄거리 남겨요.
주인공 두 남녀 윤슬-진철이 왜 저런 관계일까 무슨 심리인건가 궁금했는데 엔딩에서는 모두 이해시켜줬죠.
극본 이아연
연출 신수원
tvN 드라마스테이지
물비늘
tvN 드라마스테이지 물비늘 방송화면
# 호구 진철? 왜 신고 못할까?
# 수호신이 재수없다는 여자?
남자(진철)를 불러서 택시비 20만원 내라하고 그냥 가는 여자(윤슬).
핫핑크 호피무늬 옷에 파란구두 신고 장례식에 도착하는 여자입니다 그 여자는 수호신 나무 재수없다하죠. 이후 나무에 찾아간 여자. 할퀸 자국을 보죠. (+ 이 나무와 상처의 의미는 끝에 나오죠.)
택시비 내 준 남자는 슬리퍼도 챙겨주는데 버리는 여자입니다.
나무의 상처처럼 팔에 상처가 있는 남자 진철입니다. 차 백미러를 깨부쉈다는 것에도 반응없는 진철. 엄마는 "설마 걔 내려왔니?"묻죠. "외삼촌이 죽었잖아." 다음에 신고한다는 엄마에게 진철은 "할 수 있음 해 신고."하죠.
아들은 왜 호구짓을 하고 엄마는 왜 신고 못하는걸까 궁금해지게했죠.
tvN 드라마스테이지 물비늘 방송화면
# 일진 윤슬과 반장 진철에게
순 우리말 뜻 숙제 시키는 선생님
은행에서 일하는 진철. 찾아와서 적금추천해달라하는 윤슬.
그러면서 슬은 이혼한 얘기를 하죠. "평범하게 산다는게 뭘까?"하기도, 그리고 진철에게 "너도 빨리 결혼하고 이혼해. 그래야 나랑 쌤쌤이지."하죠. "그래서 나도 할려고. 결혼."하는 진철.
그리고 과거의 윤슬이 나오죠. 불량학생도 반장도 잡는 슬인데, 지나가다 슬에게 맞는 반장 김진철이 나옵니다. 선생님은 윤슬을 혼내다가 옆에 지나가는 반장한테 같이 순 우리말과 뜻 그에 해당하는걸 사진으로 찍어오라 시킵니다.
다시 현재. 윤슬은 사과를 깎아주다가 "예뻐? 착해? 일은 뭐하는데?"묻고 진철이 "선생님"답하자, 커터 칼로 진철의 허벅지를 찌르더니 "듣다보니 화나서"하고 가죠.
도움 준 여자가 다리에 그려준(싸인펜) 검정을 문질러보는 윤슬.
슬은 선생님-진철과 셋이 찍은 사진을 바라보죠.
검정과 반대로, 장례 후 외삼촌 뼈가루가 슬의 어깨에 하얗게 묻어요.
(+ 약혼녀 아영의 모습은 슬에게 남아있고, 외삼촌의 기억도 슬에게 쉽게 날아가지 않는거겠죠?_?)
또 외삼촌=선생님이었어요. '눈엣 가시' 단어에 외삼촌 사진을 붙이고 웃는 윤슬. (우리 말에 사람을 연관시키기 시작도 했고요.)
tvN 드라마스테이지 물비늘 방송화면
# 슬이 튀는 색입는 이유 "나 여기 있어요"
# 개상 - 물비늘, 서로를 이름지었던 두 사람?
다시 과거. 우리말을 찾으면서 사진 찍고 다니는 슬과 진철. .....안다미로. 도담도담. 미리내. 가시버시.... (+ 장면들 예뻤죠ㅠㅠ)
슬은 얘기해요. "겨울은 칙칙해 색깔도 없고 너무 싫어. .... 튀는 색 안입으면 내가 있는줄도 모를걸? 계속 해야 돼 '나 여기 있어요!'" 검은 색은 단정하니까 입는다는 진철. 슬은 진철의 얼굴이 개상이라하죠.
거울을 보고 얼굴을 만지다가 짖어보는 진철 ㅋㅋㅋㅋㅋ개상인지 보는거였죠ㅋㅋ (+ 그런데 이후 개ㅅㄲ로 불린다고..)
이후 사진 찍으러 갔다가 개에게 물린 진철. 슬은 리어카에 싣고 달려가죠 ㅋㅋ 붕대 싼 다리도 찍는 슬.
강가에 앉아 얘기하다가 강물 보며 진철은 말해요. "너다. 너잖아. 물비늘. 햇살에 수면에 반짝이는 물. 윤슬이랑 물비늘 뜻이 같애." 그리고 진철은 카메라로 슬의 얼굴을 찍어요. 어색해진 슬. 진철은 손을 슬의 손 위에 놓습니다.
(+ 윤슬 의 뜻 :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윤슬=물비늘 같은 뜻이었군요.)
tvN 드라마스테이지 물비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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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창회에서 뺨을 때리는 윤슬, 이유는 ?
동창회에 나간 슬. 스타킹을 칠해준 여자 아영이 진철의 약혼자였어요.
동창회에서 "선생님이 과제를 내줬던거 다 지금을 위한거였나보다"하는 동창의 말도 있었죠. ㅋㅋㅋ 게다가 순 우리말로 애기 이름 지으라하는 동창ㅋㅋ (+ 동창은 아무것도 모르고 말한거겠지만 끝까지 다 보고나면 윤슬이 뺨 때릴만 했죠.ㅋㅋㅋㅋ)
참던 윤슬은 진철 뺨을 때리죠. "니가 시킨 짬뽕탕 맛이없어"하고 가고요. ㅠㅠ 따라가서 잡는 진철. "난 너를 죽이고 싶어."소리치는 윤슬. "대체 언제까지 그럴건데. 죽여. 차라리 죽이고 빨리 끝내." "나는 그냥 너한테 알려주는거야.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고." ㅠㅠ
밤에 다시 니퍼를 들고 나가는 윤슬. 진철의 창이 깨지죠. 진철은 평온히 말해요. "이제야 맞췄네." 블랙박스를 보면서 돌을 던졌던 윤슬의 모습을 진철이 영상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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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혼녀에게 관심없는 진철, 좋은 이유 "개상이래"
# 진철이 동네를 떠나지않는 이유 ?
아영의 전화에 한숨쉬는 진철. 웨딩샵 밖에 서있는 윤슬을 바라봅니다. 진철과 아영을 멀리서 바라보며 따라가는 슬. 그를 아는 듯이 걸어가는 진철. 지루한얼굴로 드레스샵에 있던 진철이 슬의 전화를 받죠. "나한테 와." 바로 나가는 진철.
술을 마시다가 진철을 부른 슬이었죠. 아영이 어디가 좋냐 묻고 재수없다하는 슬. "아영이도 나보고 개상이래." 답하는 진철. 진철은 찌개를 퍼주죠. "너는 왜 이 촌동네에서 안떠났어?" "은행원 좋잖아." "강물처럼 고요히 흘러가는 너한텐 좋지. 똑같은 일상을 똑같이 살아가는 너한텐. 그런데 그러다가 강물도 마를거야. 언젠가는. 니가 이 동네를 떠나면 내가 못찾을까봐? 그래서 안떠나는거야?" 물음에 답 못하고 진철은 가자고 일어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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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잔한 강물에 비친 햇살, 윤슬
윤슬을 업고 걷는 진철. 나무 앞을 지나가자 슬이 말해요. "여기서 널 밤새도록 기다렸어" 슬은 시를 읊어달라 합니다. 가을 햇볕에 눈물도 말려야지 가을 햇볕에 더욱 사랑하고 있던 날 마름 없이 기다림만 쌓여서 낙엽이 된다 아 저녁해를 안고 누운 긴 강물이나 되고지고 보고싶은 너... 과거 수업시간에 시 낭송하는 진철과 그를 보고 웃는 슬이 보여요.
'난 잔잔한 강물이었어 흘러가긴 흘러가는데 아무런 기쁨도 없이 그냥 검게 흘러만 가는 그런데 햇살이 비췄어. 그게 바로 너야. 넌 나에게 와서 반짝이는 물비늘이야.' 진철의 목소리. 서로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과거 슬과 진철의 모습이 보여요. (+ 그 손이 엉킨 모습은 마치 물비늘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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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지우라한 진철의 엄마, 도망치기로 했던 두 사람
생리대가 그대로인 슬. 그리고 학교에 나오지않았죠. 그리고 진철엄마는 슬이 뺨부터 때리고 애 낳으면 가게도 밀어버린다고 협박했다해요. 슬은 애 낳는다고 엄마는 설득했고요. 진철은 외삼촌에게 전화해달라 부탁해 슬에게 전화했었고요. 표끊는다고 한 진철(?)(+ 도망나가려고 한 슬과 진철이죠?)
술취한 슬에게 밥을 차려주는 진철. 슬은 밥상을 차며 말하죠. "너 나한테 사과해야 되잖아. 왜 나한테 사과를 안해?" 말없이 밥먹는 진철. 뺐어서 먹는 슬.
짐싸서 나가는 진철에게 진철의 아버지는 열아홉 살에 경력 없는 니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자식도 부인도 너도 너를 원망하게 될거라 말하면서 "선택해. 그 여자애와의 미래를 꼭 니가 선택하길 바란다."했어요.
해가 뜨도록 나무 앞에서 기다렸던 슬. 그 앞에 온건 엄마. 진철은 시험을 봤어요.
끓는 주전자 너머 진철은 엄마가 아빠에게 속삭이는 소리를 들어요. 진철은 자신의 팔에 끓는 물을 부어요. (+ 팔의 상처가 이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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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왜 나한테 사과를 안해"
길가다가 자신에게 미친년이라하는 미친놈을 지나쳤는데 그 다음 날 화가 치밀어 올랐다는 얘기를 하는 슬.
"내가 뭘 잘못했지 그러면서 머리 끝까지 분노가 차오르더라고. 지금도 사그라들지가 않아. 어떤 날은 널 용서해. 열아홉살 제대로 아는게 없는 나이. 그런데 어떤 날은 널 죽여버리고 싶어. 개만도 못한 자식. 제대로 아는게 없던 건 나도 똑같앴는데.
나는 너한테 어떻게 복수를 해야할지 모르겠어. 그래서 그러니까 니가 날 봐줘야하는거야.
나는 아직도 구분이 안가. 뭐가 구분이 안가냐면 말이지" 진철은 말하는 슬을 안아요.
"너는 왜 나한테 사과를 안해." "난 실수한게 아니야. 내가 선택한거야. 그래서. 사과할 자격이 없어." 슬은 진철을 밀어내요.
tvN 드라마스테이지 물비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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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전 날 방에 숨겨놨던 사진들을 꺼내보는 진철.
청색셔츠를 입고 나가서 진철은 슬의 구두에 "잘어울려 파랑색"합니다. 상처를 보고 "많이 뜨거웠어?" 묻는 슬.
진철은 슬에게 운동화를 신겨주죠. "그냥 아플거같아서." "넌 다 싫은데 이럴때가 제일 싫어."말하는 슬.
"언젠가는 내가 널 정말 죽여버릴지도 몰라" "그래. 내가 널 조심하며 살게" "아직도 넌 내말을 몰라. 언젠가는 끝내고 싶어서 정말 널 죽여버릴지도 모른다고." "그래 내가 좀 더 조심하면서 살게."
나무 위 도끼자국을 매만지면서 눈물 흘리는 진철의 모습.으로 끝나요.
"나무가 우리마을 수호신이라매? 못됬네. 지켜주셨어야지. 그렇게 버리고 가고. 버렸어 니가. 나를. 우리를." 슬은 나무에 도끼질을 했었죠.
그 고통과 죄책감을 여전히 죽이지않고 있는 진철이었겠죠? 조심스럽게 살려두면서?_?
tvN 드라마스테이지 물비늘 방송화면
+ 드라마 소개에 나온대로 사랑인지 미움인지 구분이 안가는 남녀를 보여주는 드라마였죠.
+ 진철과 윤슬이 무슨 사이인지 의문을 갖게되는 상황으로 시작하다가 진실이 나온 뒤, 이상했던 행동들이 이해가게되는 과정이 흥미롭기도 했고요.
+ 과거 시점 속 우리말 찾기를 하는 과정들 아름다웠죠.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들도요. 사랑해란 말없이 상대에게 의미 부여해주는 것들도요. 물비늘. 개상으로요.
+ 진철과 윤슬이 현재시점에 가진 이중적인 감정 자체가 인상적이기도 했어요.
+ 마지막 버스터미널에서 두번 물은건 한번은 미움 이야기 한번은 사랑이야기인걸 말하는거였죠? 진철의 두번째 답변은 '(사랑을?) 끝내지 못하게' 조심하면서 살게의 말로 들렸죠.
+ 나름 두번의 반전이 있었죠. 윤슬이 나쁜 건 줄 알다가, 진철이 나쁘게 보이는 반전 한번. 그리고 그런 진철이 가진 상처가 자신이 자신에게 입힌 걸 알게되는 두번째 반전이요.
+ 진철은 정말 이혼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죠. --; 어쩌면 자신의 팔에 주전자를 쏟던 진철의 행동처럼요. 정말 웨딩샵에서의 표정은 쌤쌤하려고 결혼+이혼하려는 듯 보였죠?
게다가 슬이 이혼 얘기하는 슬의 사촌에게 "결혼하든 이혼하든 자기 마음이야."하는 진철이기도 했고요. 슬을 위한 변명이긴 했겠지만요.
+ '날좀 봐줘'의 파란색 구두였던 것 같죠. 진철이 좋아하는 파란색. 슬이가 고향에 올 때는 튀는 색 옷 입고있었는데, 이후엔 검은 옷에 파란 구두만 남았죠. 드라마 초반엔 "나 여기 있어요"를 슬이 했다면, 드라마 끝에서는 파란 옷을 입은 진철이. 슬에게 파란 구두를 벗기고 자신이 파란 옷을 입은 것같기도 하죠. 자신은 끓은 물을 붓고 잊지않겠다 자신에게 상처를 새기면서 반대로 슬이 그 고통에서 편했으면 하도록?_? 한 듯 보였죠?
(+ 복수하고싶은 마음을 어찌할지 몰라서 복수로 나좀 보라며 그런 행동을 했다고 말하는 슬이었죠. 파란 구두를 신는 것도 진철에게 나좀 봐줘의 복수의 행동중 하나였겠고요. 그러니까 복수심을 품고있는 고통스러운 일을 슬이가 갖고있지않길 바래서 진철은 파란구두를 벗긴 행동을 한게 아닐까요? 대신 두 사람의 과거나, 죽은 아이를 기억하는 일은 자신이 하려고 파란 옷을 입은거고요.)
+ 하지만 복수하고싶어 "나좀 봐줘"했지만 동시에 그건 관심을 얻고싶은 사랑의 행동이기도 했는데요. 슬의 파란 구두를 벗기고 자신이 파란 옷을 입은 건 끝내지 않도록 조심하겠다는 말에 두 가지 의미가 담겼던 진철의 말과 닮기도 했죠.
+ 사실은 두 사람을 이어줬던 외삼촌이었고. 그의 장례여서 슬이 더 과격한 행동을 했던것도 이해갈 상황이었겠죠.
+ 슬 외삼촌 장례를 도와주는 진철에게 슬의 사촌동생은 "우리같은 지역 사회는 형같은 사람이 역할을 해줘야 돌아간다니까"하는 말에 빵터지는 윤슬인데 왜 그렇게 웃는건지 다 보고나니 이해갔죠.
+ 외삼촌역에 드라마 나의 아저씨 도준영 역이었던 배우 김영민.
+ 약혼녀 역에 배우 정하담은 위대한 유혹자 드라마에 여주인공 친구로 출연했었죠.
+ 촬영지 전주. 임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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