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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서 감옥해제 줄거리+시청후기 : 톡 하나에 말 한마디에 -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19 본문
드라마 스테이지 2019 - 밀어서 감옥해체 줄거리 시청후기, 감상 후 남겨놓는 노트입니다
오펜 공모전에 당선된 중 10명의 신인작가와 베테랑 감독들이 만난 tvN 드라마스테이지가 10주 방송하죠. 23일엔 네번째 단막극 '밀어서 감옥해제'가 방송했어요.
버스로 이미지화 해서 단톡방을 보여줬는데요. 이 이미지화 속에 감옥 해체의 힌트도 있었던 것 같죠?
극본 홍혜이
연출 정재은
tvN 드라마스테이지
밀어서 감옥해제
tvN 드라마 스테이지 방송화면
# 프라이빗 핸드폰을 구입하는 주영
오프닝은 지하철 사람들 위에 수많은 톡들이 올라가는 모습이 겹쳐요.
주영(정유진 분)도 지하철을 타며 톡을 받습니다. 한편 플랫폼 의자에 고개를 숙이고 있던 한 여학생은 "깨똑" 소리가 울리자 움찔합니다.
"경리. 삼안에 돈보냈냐 물으시네" "남친 생겼다카드니..."하고 회사에서 오는 깨똑에 신경끄려다가 내릴 역을 놓치는 주영. 친구들과 연락은 해야하는 주영은 프라이빗 핸드폰을 하나 더 구입하게됩니다.
# '감옥'방에서 계속 오는 메시지, 주영은 엿듣는 기분
그런데 자는 사이에 주영의 폰에 "희주야 자?"부터 '집행자'와 '교도관'들의 334개 메시지가 와요. 주영은 "잘못초대하신 것 같네요"보내요.
주영은 인력사무소에 출근해서 일하는데도 다시 '집행자'에게 톡이 옵니다. "너 왜 자꾸 나가는데? 감당할 정도로만 까불어 너 자꾸 까먹나 본데 여기 감옥이야"
주영은 친구에게 톡 얘기를 해요. 애들 장난치고 살벌한 괴롭힘이지만 "애들 통화 엿듣는 기분"이란 주영.
tvN 드라마 스테이지 방송화면
# 죽으라는 톡 내용에 심각하게 느끼게되는 주영
인력사무소에 "너 집 아들 일시키니까 튀어버럿다" 전화가 옵니다. 주영의 핸드폰에는 계속 톡이 울리고요. 팩스도 도착해요. 희주는 자신이 시베리아에 잡으러 간다 대강 말하고 끊어요.
"난 니가 죽었으면 좋겠는데" "이 감옥에서 나가는 방법 죽는거 밖에 없는데 왜 안죽고 버티는지 궁금해. 그냥 그렇다고" 하는 톡 내용에 주영은 말없이 사무실 청소를 하며 난잎 하나만 뽑을 듯 닦아요. ? ?
'한 명의 수감자. 감시하는 교도관들. 감옥의 진짜 주인 집행자.' 톡방을 이야기하는 주영.
희주는 애들 장난같지않다 느껴 심각해지고 희주를 걱정하기 이릅니다. "얘는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엿듣던 위치였다가, 톡방이 주영 자신에게 도착하는 메시지같이 느껴져가는 것 같죠?_?)
tvN 밀어서 감옥 해제 방송화면
# 주영의 '톡 하나'때문에, 괴롭힘 당하는 희주
사무실 꽃은 경리라니 좀 웃으라는 사장. 그 때 톡에서도 "희주야 교실에선 웃어야지"와요. 주영은 홧김에 "너 나한테 웃음맡겼니?"보냅니다.
이후 학교에선 "웃어. 나 너한테 맡겨놓은 웃음있잖아. 웃어"하고 여학생 희주를 괴롭히고, 주영은 희주를 데려가 인형처럼 갖고노는 동영상을 폰으로 보게됩니다.
주영은 자신의 톡때문에 애가 당한 영상을 보고, 그 학교를 직접 알아내려해요. 20만원 돈 보내란 말에 계좌번호를 물었다가 그만두는 주영.
길거리. 레코드 미러볼아래서 춤추는 노숙자. 그를 보는 희주.
희주의 집에 집행자가 찾아와 데려나갑니다. 버스에 타서 괴롭히는 영상을 보는 주영. 20만원때문에 희주를 때리고도 괴롭혀요. 주영은 눈물을 흘립니다.
tvN 밀어서 감옥 해제 방송화면
# 경찰에 연락했지만, 다른 얼굴의 집행자, 보복
주영은 경찰에게 폰을 가져가서 말하려하는데 영상은 안나오고 이름과 계좌번호를 경찰에 알려요. 주영에게 "생판 남한테 이렇게 해줬으면 됐지. 충분해" 하는 주영의 친구.
하지만 경찰서에 온 집행자는 경찰에게 착한 아이처럼 얘기합니다. 태연하게 게임얘기도 꺼내는 집행자. 주영은 경찰서에서 그 모습을 보죠. 무력하게 다시 상가로 돌아가는 주영. 주영은 친구에게 집행자 얘길하죠. "걔 완전 어리더라고. 중2. 근데 애가 너무 밝아."
이후 학교. 집행자는 희주에게 잘해주는 듯 주위에 머무르며 말로 보복합니다. 하지만 겁먹고있는 희주. "너 나 짜증나? 근데 왜그랬어? 왜 내 웃는 얼굴에 침 뱉었냐고 묻는거잖아? 죽으랬더니."
tvN 밀어서 감옥 해제 방송화면
# 톡방 속 수감자가 희주 아님을 알게된 집행자
주영은 희주에게 폰을 달라하며 가방에서 찾아내곤 "희주야 뭐해?"하고 톡을 보내요. 주영도 그를 봅니다. 집행자는 희주 폰을 곁에 두고 답장이 오자 "너 아니구나 감옥에 있는 애."하고 번호 바꾼걸 알게되죠.
"미안해" "뭐가 미안해. 우리 그냥 장난치는거잖아. 그치? 니가 죽지않는 이상." 희주를 한시간 동안 서있으라하고 가버리는 집행자. 꼼짝 못하는 희주
희주는 닫힌 레코드 가게 아래 미러볼 아래에 혼자 서서 울어요. 음악이 흐릅니다. song song blue 옆에서 자고잇는 노숙자에 이불 덮어주는 희주. (+ 집이 있지만 애들이 찾아올까봐 못들어가는거겠죠? 노숙자처럼요.)
tvN 밀어서 감옥 해제 방송화면
# 주영을 향하는 톡방의 말들, 자신의 일이 되고
이후 주영은 톡을 보고 편의점에서 게임카드를 사서 찍어보내고, 아이템 보내라해서 버섯볼 모으려 게임을 하기 시작해요. 그러다가 주영에게 톡이 옵니다. "근데 아주머니 어머니 닮으셨네요?" "이 사람이 전남친?" "아줌마 연기 그만하세요" 놀라 넘어지는 주영. 주영을 둘러싸는 톡방의 말들.
애들이 주영인걸 알고보 계속 괴롭히고, 주영도 무섭다는걸 친구에게 말해요. "요즘 세상엔 폰만 꺼지면 누군 전부가 꺼진단다. 그냥 버려. 뭐가 무서워서." "걔한테는 내가 전부일 수 있잖아. 못버리겠어. 걔가 어떻게 당하는지 아는거 나밖에 없잖아."
인터넷에 애들 괴롭히는 영상이 뜨고 회사 사람들도 봅니다. 아빠가 연예인이다 예쁘다 하는걸 보고 화내는 주영. "당연히 예민해야될 문제 아닌가요?" 주영은 톡방에서 나가기를 누를까 고민해요.
tvN 밀어서 감옥 해제 방송화면
# 희주에게 사과하고 돕는 주영, 톡방 해체법은 ?
희주의 학교에 찾아가 희주를 만나는 주영. "그동안 지켜만 봤던거 너무 미안해. 내가 당하는거 아니라 처음에는 즐겼던거 그게 너무 미안해. " "저 여기서 못나가요. 이거 저 죽을 때까지 안끝나요. 다 소용없어요." "우리 그만하자. 우리 잘못아닌데 잘못되어 버리는거 이제 그만하자."
주영은 희주를 데려가 카페에서 케이크를 먹어요. 감옥 톡이 옵니다. 주영은 희주에게 자신의 폰을 줘요. "이제 너가 하고싶은 말 해. 이건 나니까 괜찮아" "니가 나에게 한 짓 다 범죄야. 범죄는 재미로 저지르는게 아냐. 난 한 번도 재미없었어." 희주를 토닥이는 주영의 손.
하지만 애들의 톡은 계속되고, 쪽수가 밀리니 밀고들어갈 틈이 없다고 얘기하는 희주와 주영. 주영은 "우리 쪽에 쪽수가 많아지면??" 말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톡방 버스에 주영은 회사 사람부터 친구, 지인들 다 초대해요 ㅋㅋㅋ 나가려는 집행자인데 계속 못내리게 하는 주영의 친구 ㅋㅋ 잔소리에 교도관들은 퇴장.
레코드 가게 앞 노숙자의 춤은 이제 흥나 보여요. 주영은 희주와 같이 춤을 춥니다.
tvN 밀어서 감옥 해제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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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사무실 꽃이 가시가 돋았단 말에 "저 꽃 아니고 사람입니다." 할 말 하는 주영. 주영은 난 잎을 뽑아 버려요.
'오늘도 우리는 무수한 말 속에 갇힌다 의미없는 날에 숱한 의미를 담고 어떤날엔 의미 .... 고작 메세지 한통에 의미와 상처를 독식한 세상이다. 언제부터 이렇게 많은 의미와 상처들이 스마트폰 안에 쌓이게 된걸까? 말로 천냥 빚을 갚는 시대에서 다시 빚을 지는 시대를 지나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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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에서는 내리지않는 집행자에게 잔소리하는 어른들이 보였어요.
+ 드라마는 수많은 톡을 하면서 말 한마디가 쉬워진 세상에서 다시 말의 힘? 무게?를 알게하는 것 같았죠. 그 말이 감옥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 주영이 난 잎을 뽑은 행동은 희주가 토끼케이크를 죽이는 것 같아서 포크를 못대던 모습과 같은 것 일까요? 사무실의 꽃이라고 불려오던 주영이 난이 자신같아 뽑지 못했던거아닐까요. ?_? 하지만 이제는 그런 의미를 벗었고요?
+ 그리고 주영이 마지막에 변하게 된 건 "경리 니가 하는 일이 뭔데?"듣다가, 자신이 직접 나서서 희주를 도와 감옥을 해체하는 걸 해낸 뒤 같죠?_?
+ 또 그리고 "경리 하는 일이 뭔데" "사무실 꽃"하는 발언도 그냥 넘기다가, 말 한마디의 의미도 중요하다는걸 인식한 이후 같고요. 이런 면으로 생각하면 난의 시든 잎 하나를 내버려 두다가 잘못된 작은 것도 뽑은 걸 수도 있겠네요 ?_?
+ 중반부까지 아무 말 못하는 희주를 보면서 마음 무겁더라고요.
+ 주영이 드라마 오프닝에 귀찮아하던 메시지와 상대들을 결말에선 나름 역이용했네요 ㅋㅋ
+ 주영이 희수를 지켜보면서 시작하다가 희주에게 공감하며(?) 거리가 천천히 가까워지는 모습이, 모르는 학생을 구하게 되는 과정을 설득력있게 느껴지게하기도 했어요.
+ tvN 드라마스테이지는 토-일 넘어가는 자정에 본방송합니다. 재방송 여러번해요 !
+ 퍼블릭에프알 블로그입니다 또 놀러오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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