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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양옆 미남벽들, 유광우, 이선규, 지태환 선수, 삼성화재 블루팡스 - 2014 안산 우리카드컵 대회 kovo컵 코보컵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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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양옆 미남벽들, 유광우, 이선규, 지태환 선수, 삼성화재 블루팡스 - 2014 안산 우리카드컵 대회 kovo컵 코보컵

ForReal 2014. 11. 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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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농협v리그,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1라운드 LIG손해보험 삼성화재 간의 경기가 열린다. LIG손해보험은 직전 3경기를, 삼성화재는 1라운드 2승2패에 직전 경기를 패배한 상황. 오늘 만나는 두 팀,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은 모두 연패를 끊어야하는 시점에 있다. 한 팀은 기대치에 비해 용병이 부진, 한 팀은 용병이외의 조직력이 부족하다는 해설이 들린다. 그 균형을 조금 더 맞추게 되는 팀이 1라운드 양팀매치의 승리를 가져가지 않을까 짧게 쓰며, 아래는 그 중 지난 코보컵 준결승전 치루는 삼성화재 배구단 모습을 담았다. 코트 중앙에 굵직한 뿌리내렸을 것처럼 단단한 모습으로 삼성의 공 중심 잡고 있는 유광우 선수와, 삼성의 벽들, (굳이 또 이렇게 써야할 것 같은) 미남벽들 만드는 이선규 지태환 선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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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안산 우리카드 컵대회,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이 코보컵 준결승전을 준비하며 특유의 단체 콩콩콩을 하고 있다.

벌써 시즌의 1라운드를 네 경기나 치뤘기에 거의 대부분의 배구팬들이 아는 사실이지만, 여름에 삼성 배구단으로 새로 보이던 김강선 곽동혁 선수도 콩콩콩 중이다.


더 당연한 점이 있다. 몇 시즌이나 삼성화재 배구단 중앙에서 공 배분하는 그 세터가 뛰는 것.



득점한 삼성화재 코트, 듬직한 중앙기둥 모양의 7번 유광우 선수,


당연히 그의 여름 토스도 보았고,



이얍!




왕팔 세터가 저 왼쪽 윙까지 공을 쑤욱! 쐈다.


지난 시즌, 디그 상위랭크에 세터로 이름 올렸던 유광우 선수는



연결또한 날아가서 야무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다시 코트 중앙 거뜬히 서서



싸인을 했다.

'자 요리요리 이렇게 하자잉'


그리고 세터와 호흡 맞추며 소통하던 삼성화재 배구단의 네트 중앙 공격수 하나,



센터 이선규 선수는

'이이~ 지금 조아조아'

를 얼굴에 한참 담아서 유광우 선수에게 보였다.


물론, 이렇게 해맑은 득점소통 전의 이선규 선수는 좀 야수의 얼굴도 (?) 보였다.



'이게 경력엉아의 중앙공격이다(--;)'



음 득점, 그리고 그 야수 이선규 선수의 포효소리는 아마

'쓔'같다.--;,....;ㅋㅋ


블락하는 앞에서도 또 해맑게 블락 팔모양 잡다가



'자 요케요케 구십도 직선팔해쪙'

(--;)



네트 철렁하게 만들며 낮게 날어오던 공을 막아내고는



'자 형이 하나 했다'표정으로 다시 돌아왔다.


반면 삼성의 어느 센터 선수는



'주녕아 (기억이 안나는데) 나 아까 밥 먹었니?'

할 것 같은 낮은 에너지 수위의(^^;) 표정으로 경기장 들어와 연습을 시작했는데



해맑은 삼성화재 15번 지태환 선수


이런 빈틈있을 것 같은 에너지 수위와는 상관없이 경기중에는



물론 이 선수는 디그에도 날아갔고,




블락득점으로 분위기도 바꿔갔다.

삼성화재 지태환 선수



음 경기 전과 다르게 자신의 분위기를 바꿔갔다.



삼성화재 배구단의 이번 14-15 시즌, 첫 라운드는 2승 2패, 디펜딩 챔피언과는 좀처럼 어울리지 않게 리그를 시작 중이다.



하지만, 길게 날아오는 난감한 리시브를 받아내는 유광우 선수의 기지처럼,


또, 반복되던 어려운 공에 손끝 내던



다시 유광우 선수의 기지2처럼,


공을 그리고 경기를 대하는 그들의 방식은 어쩌면 본능적일 듯하다.


뿌리처럼 박혔을 본능, 이 팀의 챔피언 본능이 삼성 배구단의 패배를 멈출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털고, 집중.

삼성화재 7번 유광우 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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