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역전드라마 두번만든 강릉여고 태백우승, 수원전산여고 vs 강릉여고, 태백배구 결승전, 다시보기 조금, 김우재 감독, 강릉여고 최란 박민지 수원전산 최윤이 한수진 선수 등 - 2016 태백산..

태백산배 중고배구대회는 2016년 4월 18일부터 일주일간 태백시에서 열렸습니다. 

결승전경기는 경기 마지막날 4월 24일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있는데요. 여자고등부는 수원전산여고와 강릉여고가 결승에 진출, 남자고등부는 남성고, 벌교상고가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수원전산여고와 강릉여고의 결승전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여고부의 지난 4강에서 경기도 원곡고를 물리친 수원전산여고, 그리고 태백 4강에서 근영여고를 물리치고 결승에 온 강릉여고.

수원전산여고는 "한일전산여고"가 전신이고요.  수원전산여고는 김연경 한유미 한송이 선수 등 여자배구의 대표선수들의 산실이죠. 

강릉여고는 최근 4강, 결승권에 도전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 여고부 강팀인데요. 지난해와 그전해 전국체전 동메달을 따기도 했고요.  졸업선수는 강릉여고는 남지연선수가 대표적이고요

현재 수원전산여고는 박기주 감독(전 경북체고-고려증권) / 강릉여고는 김우재 감독(경찰청 선수생활, 인삼공사 지도자 경력)이 양팀을 지도하고 있었습니다.

태백산배 조편성/일정 정보

http://publicfr.tistory.com/1413

태백산배 남고 남중부 예선결과 및 본선 대진표 등 정리

http://publicfr.tistory.com/1443

남고부 결승전 요약/결과

http://publicfr.tistory.com/1460

여자고등부 결승이 4.24 오전 10시에 시작했는데요. 중계는 IsporsTV가 네이버생중계를 통해 이루어졌고요.

1set - 세트말 역전 그리고 강릉여고의 '22,23,24,25 연속득점'의 드라마

양팀의 라인업은 수원전산여고 한수진(3번 s) 김현지(c) 고송희(주장, c) 최윤이 박민지(12번 L) 김채연(16번) / 강릉여고 최민지(1번c) 이미애(L) 안혜진(s) 이은영(L) 최란 박민희 로 시작했습니다.

공격과 서브2개 득점하며 좋은 분위기로 시작하는 수원전산여고. 이후 수원 최민지의 속공도 가세했네요.

해설은 고1에 181cm 신장인 최민지 선수를 짚었고요. 강릉여고 최민지 선수는 좋은 체격에 파워가 있고 점프도 좋은편으로 깔끔한 공격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또 수원 3번 고송희 선수 서브가 좋다며 해설이 칭찬.

강릉 레프트공격해주는 이미애 선수가 이후 몇번의 공격 성공하며 점수 올렸고요. 183cm 수원전산 2학년 박민지 선수가 속공을 성공시키는 모습도 보이기 한 후 강릉의 이은영 선수가 연달아 득점하며 여러 공격 옵션을 이용하는 강릉여고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최근 4강, 결승에 오르며 여고부 정상에 있다는 해설의 강릉여고, 하지만 수원이 금새 따라붙어 경기는 11:11, 12:12 스코어로 세트 중반부터 다시 나란히 갔습니다.

수원전산여고 세터인 동시에 공격을 여러번 보여주는 3번 한수진선수로 18:18 스코어 만들며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수원전산여고 김현지의 블로킹 성공! 이후 김현지가 다시 속공으로 점수만들었고요.

22:21로 수원전산여고가 갑자기 세트말 역전을 만들었는데요. 갑자기 넘어오는 상대의 볼을 토스로 만들어 고송희 선수에게 가며 멋진 플레이 보여준 수원전산여고였고요. 수원의 역전에 경기는 타임아웃, 타임아웃 이후 강릉 최민지 선수의 범실로 수원은 한점 더 앞섰고요.

하지만 이때부터 강릉의 드라마 역전 - 1세트 버젼이 시작되었습니다. 20점 중반에서 양팀의 집중력 높은 랠리 게임에서 수원의 수비가 자리잡지 못하며 강릉이 공격을 성공했고요. 다시 랠리 후 강릉 이미애의 공격이 성공이 연속되며 23:23 동점 만들었습니다. 그 이후 강릉 이은영의 서브턴이 주요했는데요. 좋은 서브를 두번만들며 강릉은 공격을 성공 시켰고요. 강릉여고는 1세트 마지막 4점을 내리 연속으로 만들어내며 시원하게 1세트를 가져갔습니다.

강릉여고 김우재 감독

수원전산 박기주 감독

2set-수원의 리드, 그리고 '2세트 드라마 주인공은 강릉의 최란' (태백 여고부 MVP)

2세트에는 1세트말의 분위기와는 반대로 수원전산여고가 점수차 벌리며 8:5에 앞섰습니다. 해설은 다시 고1인 최민지 선수의 체격뿐만 아니라 속공 스킬도 칭찬했고요. 경기 중반에도 수원전산여고가 리드했지만 강릉여고도 좋은 공격 보여주면서 점수를 올려갔습니다. 14:10의 점수에서는 수원전산여고 레프트 최윤이 선수가 멋진 디그를 한번 두번 세번 네번하며 끈질긴 랠리를 만들며 캐스터의 목소리를 들뜨게 만들었고요. 프로오면 기대된다는 주석도 달렸네요.

그렇게 경기는 계속되어 18:14스코어가 되었고요. 강릉여고는 모든 작전시간을 쓴 상태. 수원 고송희 선수가 세터 뒤로 돌아간 이동속공으로 멋진장면으로 수원전산여고가 20점을 먼저 만들었고요. 반면 강릉여고는 최민지 선수가 꾸준히 포인트 만들며 따라갔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2점차 스코어, 21:19

이제 20점대의 점수에서 황태란 리베로가 좋은 디그 했지만, 결국 수원전산은 '레프트에서 공을 못 뚫어서 사이드아웃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해설처럼 수원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시 다음점수에서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했고요. 점수는 22:20. 그후 쫓아가는 강릉 이미애의 공격으로 22:21.

블로킹 도움하러 나온 강릉 최란이 2세트 막판에 활약했는데요. 박민지와 블로킹 벽 높이며 상대 찬스를 강릉의 득점으로 바꿔, 결국 초반부터 계속된 점수차를 역전시켰습니다. 해설은 강릉여고의 저력을 칭찬했고요. 스코어는 강릉이 앞선 22:23. 수원이 한점 다시 쫓아갔지만 강릉의 좋은 수비+공격 성공하며 먼저 세트포인트에 다다랐고요. 놓치지않으려는 수원이 다시 득점했지만, 이어지는 강릉 최란의 A속공이 성공했고요. 양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24:25듀스가 되었는데요. 결국 듀스 마지막 득점은 강릉 최란 선수가 한점 더 꽂으며 26:24로 2세트도 가져갔습니다. 세트 스코어는 2-0 

<여고부 웜업존 귀여운류- 강릉여고>

3set-3세트는 비교적 여유로운 강릉의 승리

마지막 세트에 몰린 수원전산여고는 이번세트도 4:1로 리드하며 시작이 좋았고요. 하지만 꾸준히 따라가는 득점 만드는 강릉여고. 그리고 한 랠리, 침착하게 카바와 연결동작에서 좋아졌다는 평을 들으며 강릉여고는 결국 8:8 동점을 만들었고요. 그 이후 경기 개인 8득점을 올리는 173cm 강릉 3학년 최란 선수가 다시 득점했고요. 역전 후 안혜진 선수의 서브로 2점차까지 벌려 앞서는 강릉여고.

이후 수원 김현지의 블락으로 12:13 만들었지만 수원전산여고는 3세트의 6번째 범실이 나오며 다시 경기는 2점차가 되었습니다. 이때 수원전산 1학년 세터 박은서 선수가 서브에이스를 만들어줬고요. 곧 강릉여고 2학년 박민희 선수도 상대에 질세라 서브에이스를 만들었고 다시 박민희 선수의 서브에 바로 안혜진 선수의 공격 득점, 다시 박민희 선수의 서브가 이어지며 강릉여고가 3점차로 리드했습니다.

하지만 강릉의 범실로 점수는 1점차, 그 이후 강릉여고 세터 안혜진 선수의 재치가 다시 돋보이며 스코어는 18:22가 되었고요. 다시 수원전산이 더블세터 로테이션, 한수진의 공격으로 3점차로 경기는 알 수 없었고요. 바로 이어서 한수진의 좋은 서브 후, 랠리 다음 수원의 장혜민 선수 공격이 성공하며 스코어는 2점차가 되었습니다. 또 바로 이어 수원전산여고의 힘이 보였는데요 리베로의 좋은 디그가 공격성공으로 바뀌며 1점차, 21:22가 되었고요.

하지만 공격과 박민희의 블로킹으로 게임포인트만든 강릉여고. 박민희의 네트플레이가 좋았고, 수원전산에서 25:21의 스코어로 경기에 점을 찍으며, 결승 드라마틱 셧아웃 게임에서는 강릉여고가 우승하였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던 강릉여고, 지난 3월 춘계연맹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치고 결국 2016 태백산배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여고부 개인상 수상결과

최우수 강릉여고 최란

우수 수원전산 고송희

세터상 강릉 안혜진

공격상 수원 최윤희

블로킹 근영 장윤나

서브 대구 고민지

수비 세화 이보람

리베로 강릉 장혜민

우수공격 원곡 김은지

장학금

강릉 이은영 / 수원 김현지

김우재 감독 인터뷰

경기소감?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고, 지난 겨울 준비가 이런 결과로 나와 기쁩니다.

강릉여고가 바뀌었다는 평 그 이유는? 새벽운동 등 올해는 많은 량의 훈련을 소화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다른 대회 준비는 어떻게? 작년에 비해 블로킹은 좋지만 연결과 서브리시브는 부족하기때문에 그부분을 준비하겠다.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올 겨울 힘들게 따라오고 고생많이 했는데 우승으로써 보람을 찾을 수 있어 기쁘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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