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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이상혁 선수가 새로이 새겨준 직관미와, A조 1위더비, 인하대 배구부 복귀한 주장 차영석, 김성민, 차지환 선수 등 - 2016 대학배구리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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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이상혁 선수가 새로이 새겨준 직관미와, A조 1위더비, 인하대 배구부 복귀한 주장 차영석, 김성민, 차지환 선수 등 - 2016 대학배구리그

ForReal 2016. 4. 2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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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천 인하대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대학배구리그 인하대와 성균관대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인하대가 3:0으로 승리했습니다. (25-22 25-20 25-20)


(사진-인하대 1학년 한국민 선수)

인하대와 성균관대의 2016 첫 경기, 1세트 초반에는 차영석 선수가 블락과 공격 득점만들며 인하대가 스코어 앞서면서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인하대의 큰 공격을 잡아내는 성균관대 디그에 당황한 듯 인하대 1학년 선수들의 범실이 차례로 나왔고, 이로인해 성균관대가 세트 초중반 앞서기도 했습니다. 성대가 역전 후, 배인호 선수의 재치있는 득점과 정준혁 선수의 다이렉트 득점도 나왔지만 이후 배인호 선수의 시간차 공격이 막히면서 성균관대 세터가 범실을 연달아냈고, 이 기회를 놓치지않고 인하대 김성민 선수가 공격꽂으며 1세트 다시 인하대가 역전했습니다. 이후 성대가 꾸준히 따라갔지만 인하대도 차지환, 김성민 선수가 번갈아 공격 꽂으며 먼저 25점에 다다랐습니다. (25-22)

2세트에는 성대는 이시우 선수, 인하대는 차지환선수의 이동시간차?로 양팀의 공격이 시작되었는데요. 시작하자마자 인하대 강승윤 선수가 연속 2개의 블락을 잡으며 일찍이 5:2로 인하대가 점수살짝벌려놓았고요. 2세트 중반, 앞서던 인하대지만 인하대의 토스미스와 공격범실이 연이어 나오고, 2세트 교체출전한 성균관대 라이트 김준홍 선수의 공격이 차례로 성공 후, 이시우 선수의 시간차 백어택, 이상욱 선수의 호수비에 이어진 배인호 선수의 득점까지 이어지며 4점차로 뒤지기도 하던 성균관대는 1점차까지 따라붙었고요. 하지만 2세트 후반, 김성민 선수의 공격과 서브득점이 차근히 나왔고, 인하대의 블로커들이 성대의 공격을 읽어내면서 인하대는 다시 도망갔고요. 인하대는 2세트 마지막, 3블락의 벽을 자랑하며 25점을 만들었습니다. (25-20)

3세트선수들의 여러 범실을 많이 볼 수 있던 세트인데요. 세트 초반 성균관대는 리시브가 흔들려 상대에게 쉽게 공을 넘기며 점수차가 4:7로 벌어졌고요. 여기에 김성민 선수의 서브차례, 다양하고 효과적인 서브를 구사하던 김성민 선수의 서브득점과 서브로 인한 블락득점이 추가되며 인하대는 4:10까지 도망갔습니다. 이후 3세트에는 성균 이상욱 리베로의 호수비가 공격으로 이어지거나 상대범실을 만드는 등, 집중력을 놓지않던 이상욱 리베로가 보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그 장면에도 불구하고 성균관대가 3세트 후반 4명의 선수의 서브턴에 모두 서브를 성공시키지 못하며 그렇게 경기의 점수가 채워지며 마지막 세트는 25-20으로 끝났습니다.


인하대에서는 오늘 14득점 올린 김성민선수가 득점이 가장 많았고요. 김성민 선수는 30.16%점유, 57.89%의 성공률공격11득, 서브2득, 1블락을 기록했습니다. 김성민 선수는 1세트 초중반, 상대에게 역전허용했을때 재역전하는 공격을 만들며 이날도 해결사로 시작했고요. 2세트 20점 이상인 중요한 상황 인하대의 득점3개를 만들며 에이스미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또 이번 경기에서도 대학리그 개인기록 서브1위 김성민 선수의 서브턴이 인하대에게 기회였는데요. 김성민선수의 매 서브턴이 기회였지만, 3세트 초반 서브턴때 다양한 서브를 이용하며 상대 리시브 흔들어 놓아 연속득점 올렸고, 이때 상대와의 점수차가 6점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성민선수의 뒤를 이어 1학년 레프트 차지환선수가 71.43%로 순도높은 해결을 해주며 11득,

라이트 한국민선수도 9득 올렸고요. 또 차영석 강승윤 두 센터 선수가 각 7득씩 득점했는데요. 

차지환 선수의 2세트 중앙백어택 한 장면, 이호건 선수와 굉장히 낮고 빠른 파이프를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요.


특히 강승윤 선수가 이 날 팀내 가장 많은 5개의 블로킹 성공을 기록했고요. 2세트 초반 두 개의 연속블락을 잡으며 점수차를 벌리기도 하는 등이 기억나고, 오늘 (잘못본것인가....?) 인하대의 비밀무기(?)같은 모습도 보여줬는데요. 강승윤 선수의 2세트 24점포인트, C퀵으로 상대 완벽히 속이는 공격이 쇼킹했습니다.



오늘 인하대에서 재밌는 점은 인하대 세터, 이호건 선수컴퓨터같은 분배였는데요.

1학년 두 윙 차지환-한국민 선수에게 22.22%, 22.22%의 점유율을 똑같이 나눠주고, 두 센터 차영석-강승윤 선수에게도 7.94%의 점유율을 똑같이 나눠준게 신기하고요.

또 오늘 이호건 선수 3세트 싱글 블로킹을 성공하며 체육관 주인공도 했고요.

인하대 최천식 감독은 이번경기에서도 두 개세트 승리후 3세트 점수를 벌려놓고 주력멤버를 벤치로 보낸 후, 심민교, 임승규 선수를 기용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성균관대의 공격을 책임지던 선수는 레프트 이시우 – 배인호 선수와 라이트는 정수용선수-그리고 교체되던 1학년 김준홍 선수인데요. 하지만 이 네 선수만의 범실을 합해 총20개.....다른선수들도....ㅠㅠ....범실로 인해 경기를 쉽게 넘긴 듯합니다.

3세트 초반에는 성대범실이 무리를 짓기도 했는데요. 흔들리는 리시브 떼로 상대와의 점수차가 벌어지고, 또 3세트 후반 선수들이 서브 범실 대회를...ㅠㅠ왜구랭....ㅜㅜ... 

성균관대에는 청소년이나 유스에서 대표팀으로 훈련한 좋은 센터 선수들이 많은 것 같은데, 오늘은.... 1세트부터 상대에게 막혀서 그런지 잘안맞은건지ㅠㅠ 이번 경기에서 많이 볼 수 없던 것이 아쉽기도 했고요.


 
개인적으로는 오늘 양팀 리베로의 활약이 눈호강이었는데요.

양팀 거포들의 공격과 서브를 받아내는 성균관대 이상욱, 인하대 이상혁 리베로직관의 아름다움을 다시한번 새로이 새겨주었습니다.



성균관대 이상욱 리베로는 오늘 13개의 디그를 성공시켰는데요,

이상욱 리베로의 세이브가 상대팀인 인하대 응원석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고요.

두 팀의 서브가 강하기 때문에 더욱이 리시브를 성공시켜내는 두 리베로의 모습이 빛나보였는데요.

특히 이상욱, 이상혁 두 리베로의 '팬케이크리시브' a.k.a 공 아래 코트에 손 넣어 캐치하던 리시브 몇장면은 일품이었습니다.



이 날, 성대에는 황택의 선수도 경기장을 찾고, 몸을 푸는 모습이었는데요. 타 선수들이 반겨주는 모습도 보였고요. 하지만 경기는 뛰지않았고요.

그리고 반대편 인하대에도 코트로 돌아온 선수가 보였는데요!


2015 지난 대학리그, 세트당 0.614개로 개인 블로킹 10위, 현 ok저축은행 천종범 선수와 인하대 센터역할해내며 시원한 블로킹 보여주던 선수가 있었는데요. 위의 인하대 4학년 차영석 선수입니다. 하지만 2016 인하대 리그 초반 3경기, 주장이 되었다던 이 선수의 소식을 들었지만 뛰는 모습 볼 수 없었는데요. 어깨부상때문이었다고 하네요. 차영석 선수는 인하대의 4번째 경기 중부대전에 복귀하며 5득점, 복귀 두번째 경기 7득점하며 서서히 스퍼트를 올려가는 듯 보였습니다.

경기 후 차영석 선수는 “복귀 후 연승해서 기분이 좋고요. 앞으로도 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말했고요.
또 차영석 선수는 경기 후 어깨 테이핑을 떼내며 얼굴을 일그러트리기도 했는데, 부상은 8-90% 완쾌되었고, 현재 보강운동과 치료를 통해서 계속 관리하고 있는 중. 아직 완쾌 상태가 아니고, 세터와 손발을 다시 맞춘 시간이 길지 않아서 그런지, 이 경기 몇 번의 불안한 속공호흡이 보이기도 했는데요. 차영석 선수는 이에 대해 “연습할 때 (세터와) 이야기를 많이하면서 맞추고 있고요.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좋은 호흡 맞춰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전했고요.
오늘 경기의 블로킹에 대해서는 속공 위주로 막아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성균관대가 생각보다 속공이 없어서 2세트 중반부터 상대의 높은 공격을 집중적으로 마크했습니다.”라며 리딩한 부분에 대해 말했습니다.
또 경기는 인하대 예상보다 쉬운 게임이었다고 이야기하며 “성균관대에서 범실도 많았지만 오늘 우리 팀 선수들이 몸도 가볍고 잘해줘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김성민 선수가 서브나 공격이나 리시브 부분에서 책임을 지고 있는데 김성민 선수가 잘해줘서 좋은 경기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김성민 선수를 칭찬했고요.
하지만 본인의 활약에 대해 이야기하자 “전 오늘 스로에 대한 평가가 좀 안 좋습니다. 오늘 블로킹부분에서나 공격부분에서나 아직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또, 4학년, 주장이 된 차영석 선수. 주전 대부분이 저학년인 인하대 배구부인데요. “저학년들을 이끌어가는 게 좀 힘든 부분도 있지만, 후배들이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이 나는 것 같습니다. 애들한테 다 친형처럼 장난도 많이 치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고 그러고 있습니다.”라며 경기장 외의 주장 생활에 대해서도 알려줬고요.
인하대는 다음주부터 리턴매치가 시작되는데요. 차영석 선수는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고요. 이대로만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무난하게 다음 경기 승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인하대 배구부 차영석

4학년│센터│ 196cm

2016 인하대 주장

배구시작? 초3 겨울에, (담양동초- 담양중 – 순천제일고)
나의 인생 경기? 2015 4강 플레이오프 홍익대전, 플레이적인 것보다 옆 선수들 도와주는 것을 보람차게 느끼는데 그 부분에서 잘된 경기여서.
어떤 선수가 되고싶은지? 파이팅 넘치고 배구도 열심히하는 그런 선수
본인 장단점? 장점은 파이팅이 좋고, 단점은 센터로서는 키가 많이 큰게 아니라...
라이벌? 딱히 라이벌이라고 생각되는 팀은 없고요. 한경기한경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롤모델? 속공도 빠르고 블로킹도 잘해서 신영석 선수처럼 되고 싶습니다.


이날의 경기로 인하대는 A조 모든 팀에게 한번씩 승리를 거둬 5연승을 만드는 동시에 A조에서 성균관대를 승점 6점차로 따돌리며 조1위를 지켰고요. 이후 조1위로 조별예선 리턴매치를 준비할 것 같습니다. (조별로 홈-어웨이를 바꿔 매치당 2게임씩 경기)

인하대의 다음경기는 일주일 뒤인 5.3(화) 목포대와의 어웨이 경기이고 성균관대는 5.12 조선대와의 어웨이 경기가 예정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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