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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폭탄의 카운트다운 부저가 눌렸고, 냉정 항공의 결정적 그 순간엔 김학민 선수, ok저축은행 대한항공 경기 내용 정리 - 2016-2017 v리그 프로배구 본문
ok 폭탄의 카운트다운 부저가 눌렸고, 냉정 항공의 결정적 그 순간엔 김학민 선수, ok저축은행 대한항공 경기 내용 정리 - 2016-2017 v리그 프로배구
ForReal 2016. 10. 23. 18:52아직도 심장이 뛰는 경기네요.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의 1라운드 매치. 오케이 배구단의 홈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렸고요. 1,2세트 대한항공이 완벽히 압도하다가, 3,4세트 ok가 분위기 바꿨고, 5세트 승부는 15-11로 대한항공이 3연승을 잇는 결과냈습니다.
아래 오케이저축은행과 대한항공 배구단의 경기 중계 내용들 정리합니다.
오프닝에서는 ok는 송명근 박원빈 선수가 부상에서 완전 회복이 되지않아, 갖고있는 전력만큼 안나온다, 반면에 선수층이 두터워 가장 안정된 팀은 항공이고, 우승할 절호의 기회라는 설명이 나왔었죠.
1세트 공성률 차이 60%와 39%에서 2세트 공성률은 59% 52% 차이로 오케이의 보이지않는 추격이 시작되던 경기.
# 세트 별 차이
1세트 - 블락4 서브1 더 많고, 범실4 적은 항공. 대한항공 승
2세트 - 공격1 서브1 많은 ok / 블락3 더 많고, 범실3 적은 항공. 대한항공 승
3세트 - 공격2 서브3 더 많고, 범실1 적은 ok / 블락2 더 많은 항공. ok저축은행 승
4세트 - 불럭3 서브2 더 많고, 범실1 적은 ok. ok저축은행 승
경기 통틀어, 공격은 같은 두 팀, 서브6 더 많은 ok, 블락7 더 많고, 범실12개 적은 항공. 대한항공 3:2 승리.
# 감독인터뷰 - Key 찾는 중인 ok & 만족 못하는 항공
중계에선 이 경기를 젊은감독의 기다림과 노장감독의 전략으로 정리했습니다. (경기 결과, 기다림도 통했고, 전략도 승리를 가져왔죠)
ok 김세진 감독은 팀의 가장 걱정거리는 중앙과 블로킹이라고 말했고 풀어갈 것이라 했고요.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어느 한자리에 구멍이 생기거나 범실하면 경기를 지니 조심하자고 했다는 이야기, "자신있게 와 무모하게"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고요. 1라운드 구상에 대해서는 "병행투입"해가면서 ok경기의 키포인트를 찾는 것이 현재 상태에서 최상인 것이라 전했습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그동안 2연승의 요인을 서브와 서브리시브에서 찾을 수 있었지만 아직 덜 올라온 수준이라고 만족하지못한다고 답변했고요. 지난 경기 잘된 블락과 중앙에 대해서도 연습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선수들에게는 집중을 주문했다고 하네요.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컵대회와 비교해 정규리그 초반경기에서 블락, 리시브, 디그면에서 상승한 스탯이 보였고요.
# 3경기째 곽승석 선발
수비에서도 공격에서도 비중이 크고, 노련한 레프트 곽승석 선수를 박감독이 이번 시합에서도 선발로 출전시켰죠.
# 1세트 항공의 압도
1세트는 모든 공격유형에서 대한항공이 공격성공률을 앞섰죠. 총 60%공성률.
# 항공의 토스는?
양팀세터가 외인선수의 퀵오픈으로 경기를 시작하더니 1세트 초반 양팀 세터의 속공대결이 나왔고요. 한선수-진상헌 선수의 호흡이 원래 잘맞는다는 해설도 들렸죠.
중계에서는 양팀 세터의 토스 분포를 정리해주기도 했는데요. 한선수는 선수는 38.2%를 퀵오픈으로 올리고, ok이민규 선수는 토스의 22.2% 속공을 올린다는 세터의 성향도 기록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3세트에는 속공이 업선 대한항공은 세트를 내준 후 4세트에 다시 속공으로 풀어갔습니다. 그로인해 모든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고요. 5세트에는 외인선수에게 책임을 지우다가 마지막은 김학민 선수였어요.
# 김형우 선수의 손가락 끝
김형우 선수가 이 경기 개그포인트를 주기도 했죠. 손끝에 살짝 닿아 떨어져 만들어 지는 포인트ㅋㅋㅋ 비정상적인 속공득점, 그리고 두 번의 비디오 판독에서 모두 터치아웃을 주지않은 김형우 선수의 손가락ㅋㅋㅋ캐스터가 이를 재밌게 표현하기도 했고요ㅋㅋㅋ 김형우 선수는 웃기기만 하지않고 1세트 블락3개를 터뜨리면서 분위기를 끌고오기도했어요.
# 항공의 승부결정은 김학민
김학민 선수는 범실도 공격도 보이며 시작. 하지만 두개의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가져오는 항공의 영웅이었고요. 개막 후 경기에서 계속 컨디션이 좋았죠. 게다가 경기 초반부터 네트 가까이 붙어오는 볼처리를 성공해주는 김학민 선수의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1세트 결정적 서브에 이어, 2세트에도 결정적 블로킹을 잡으며 매치포인트 만들었고요. 그리고 마지막 5세트의 승부내는 블로킹과 마지막 공격까지 김학민 선수가 만들었습니다.
해설은 점프를 이용해 퀵오픈토스에서 깊은 각도의 공격을 만드는 김학민 선수가 상대 블로커들이 잡기에 어렵고 그것이 1,2세트 레프트 후위 83% 공성률로 나타난다는 설명을 했습니다. 경기기록 19득 2블락 2서브.
# 24득점의 가스파리니
가스파리니 선수가 레프트 전위에서 시작하던 라인업.
가스파리니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공격 결정력이 눈에 띄었죠. 5세트에 항공의 경기를 책임지며 시작하던 모습이었습니다. 24득점 1서브 2블락.
# 백광현 리베로, 하이라이트 디그
상대에게 연속 득점을 내준 후에 나온 백광현 선수의 간절한 디그 성공이 이번경기 하이라이트였죠. 네이버 메인에도 떴고요.
# 항공의 기용들
서버로 조재영 선수 기용, 1세트에 효과 보였고요. 김동혁 선수도 좋은 디그로 팀에게 예쁨받는 모습이 나왔고요. 서버로 황승빈 선수도 투입. 수비 보강을 위해 정지석 선수가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최석기 선수도 코트 밟았고요. 신영수 선수도 블로커로 투입.
# 냉정 주문하는 항공 박기원 감독
박기원 감독은 분위기를 찾은 상대팀 상황. 선수들에게 "저쪽에서 공격적으로 나오는 거 당연하다. 집중하고, 냉정하게 대처해라" 주문했고요. 상대 블락이 터졌을때도 냉정을 지시했습니다 "이 두점은 아무것도 아니야. 냉정 잃으면 큰일이야." 침착해지고 냉정해질 수있는 코칭이였어요.
# ok저축은행
2연속 패배로 리그 최하위로 시작하는 지난 시즌 챔피언.
양쪽 무릎수술을 한 송명근 선수의 감각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야할 것 같다. 2라운드 중 후반쯤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올 것이라는 예상이 경기전에는 나왔었죠....(하지만ㅋㅋㅋ 경기결과.... 이 말이 언론플레이처럼 되버린 경기력ㅋㅋㅋㅋ)
ok저축은행 센터 선발은 박원빈-한상길 선수였고요. 마르코 선수를 라이트로, 송희채 선수를 레프트자리에서 시작하는 ok
# 두 세트 리시브 고전
1,2세트 리시브에서 고전하며 공격의 분산 어려운 ok. 리시브가 안되는 상황에서 한방 때려줄 선수가 없는 현재의 ok이기에 리베로 또한 부담이 많은 것을 해설이 범실의 이유로 생각했고요.
# 역전의 불2 - 송희채
지난 경기 범실이 많던 송희채 선수. 김세진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는 썰이 들렸고요. 하지만 경기 초반 송희채 선수는 연타공격도 강타공격도 연속차단 당하는 안타까운 장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장면에서는 여유없는 토스가 네트에서 많이 떨어지게 올라가는 장면도 있었죠. 하지만 송희채 선수는 3세트 역전의 불 지폈습니다. 블로킹 이용하는 공격, 테크닉으로 때리는 송희채 선수가 돌아온 모습이 경기에 나왔고요.
# 카운트다운, 마르코 보이치
마르코 선수는 공격이 좋지만 지난 경기 팀에서 가장 범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 중앙후위의 공격도, 시간차 공격도 왼쪽 오른쪽도 가릴 것 없이 공격을 보여줬죠. 감탄할만한 깊은 각의 공격도 꽂으며, 세터와 연습하며 맞춰간 시간이 보였고요. 이번 경기 초반부터 공격득점을 쌓아갔습니다. 위기의 볼도 처리하고, 서브에이스까지 터트렸죠. 하지만 범실도 조금씩 쌓아갔어요. 결국 교체되었다가 들어온 후 활약으로 마르코는 ok선수들과 '진정' 뭉쳤습니다.
해설은 마르코 보이치 선수가 힘이나 타점이 파괴적인 유형의 선수가 아니라는 평가도 들려줬고요,
4세트엔 발디그 호감으로 시작했죠. 총 21득점 3개의 서브에이스 기록. 이날 후위 공격 득점은 +(추가예정)
# 오늘도, 없으면 안되는 형
강영준 선수는 탄력도, 때리는 순간의 스피드, 손목스냅의 빠르기, 공의 코스도 좋다는 해설. 상대 블로킹을 스피드로 이겨내는 모습이 나왔고요. 4세트 공격성공률 100%기도 했어요. 14득 기록.
# 예쁜 토스, 훌륭한 분배. 곽명우 세터
2세트엔 곽명우 세터가 들어갔습니다. 김홍정 선수도 투입되었고요. 송명근 선수와 강영준 선수가 교체되기도 해요.
4세트 곽명우 선수의 토스를 보며 예쁘다고 칭찬하는 해설, 분배를 보며 여러 칭찬하는 설명이 들렸고요. 자신감을 찾은 곽명우 세터의 얼굴도 중계에 비춰졌습니다. 블락을 완벽히 따돌리는 토스도 5세트에 보였고요.
# 김홍정 -> 송희채 -> 송명근 # 지난시즌 챔프귀신 씌인 듯? ok, 역전.
2세트까지 블로킹이 없던 ok저축은행. 3세트에 범실이 많아진 마르코 보이치 선수는 교체되어 나갔죠. 국내멤버들끼리 책임을 져야할 상황. 경기 첫 블로킹을 김홍정 선수가 단독블로킹으로 성공시켰습니다. 그리고 송희채 선수가 블로킹을 이용한 공격을 연속으로 쳐내며 ok의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어요. ok코트의 활기가 느껴졌고, 쳐졌던 김세진 감독의 눈꼬리도 올라가 눈에서 반짝반짝 빛이났습니다. 여기에 송명근 선수의 연속 서브에이스 까지 이어졌죠. 그리고 3세트 말 마르코 선수가 다시 들어옵니다. 결국 이번 시즌 ok는 첫 세트를 따게되었고요.
4세트 농익는 동료애가 보이고, 챔피언할때의 오케이 선수들이 오버랩되었습니다. 집중력과 화이팅 보여줬어요. 그리고 5세트에도 송명근 선수의 존재감은 굵은글씨였습니다. 서브에이스를 만드는 송명근 선수. 이 날 3에이스 기록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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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 서버로 전병선 선수 보였고요. 블로커로 김정훈 선수 투입도 있었어요.
# 김세진 감독의 주문들
김세진 감독은 차단당하는 1세트의 송희채 선수에게 기본적인 것부터 짚으면서 "정상 스탭으로, 점프를 먼저한 후, 공격"을 지시하기도 했고요. 1셋 중반에는 '자신감'을 지적했는데, 여유롭게 지시하는 면이 돋보였습니다.
2세트에 세밀하지못한 플레이가 나오며 범실이 더해지자 감독은 '훈련 안한 사람들처럼 거칠다'며 질책했고요. 플레이가 거친 선수들에게 갖고있는 불안함이 보이는 듯이 안타깝기도 했어요.
또 송희채 선수에게 다독이는 주문이 좋았죠. "너 기술 좋지? 힘으로 해야할 사람은 정해져 있단 말야." 그리고 송희채 선수는 테크닉으로 공격했습니다.
또, 경기전에 2연패의 ok를 어떻게 끌어낼까, 용병 마르코에게 어떤 조치를 취할까 김세진 감독의 처세가 궁금했었는데요. 경기에서만 취할 수 있는 조치인 교체아웃을 시켰었죠. 이건 잘 통했고요
# 수훈 선수로 선정된 곽승석 선수는 3,4세트 리시브가 흔들려서 5세트에 리시브에 집중했다고하고요. 전위공격 성공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한선수 세터와 이야기하고 연습을 많이한 것을 말했습니다. 비시즌에 변화한 점으로는 자신감과 오버리시브 연습을 많이 한 걸 들었고요. 가족들이 뒷바라지해주는 부분에 대해 고맙다며 인터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곽승석 선수, 재도약의 시즌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