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각 반격 완벽, 강팀의 경기한 KB, 작전도 전략타이밍도 KB 맞춤표, 우드리스 김요한 이강원 선수 등 대한항공 KB손해보험 1라운드 경기 내용 정리 - 2016-2017 v리그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1라운드 매치가 있었죠. 10월 30일 인천에서요.

리그1위(3연승) 대한항공 리그7위(3연패) KB손해보험로 만났던 두 팀. 3경기 기록에서는 리시브만 빼고모두 항공이 앞서는 중이었고요.

재밌는 점은 지난시즌 11연패중이던 KB였는데 인천 계양체육관 대한항공 홈경기에서 연패를 끊었었죠. 이번 3연패도 KB는 그렇게 끊었습니다.

두 팀 모두 지난 경기는 ok와 5세트전이었는데요.

그경기, 이길 수 있던 기회에 집중력 아쉬웠던 KB. 5세트 후위에서 우드리스선수가 시작했던, 공격적 라인업. 하지만 실패.

대한항공도 ok와의 최근 경기. 좌우날개 좋은 항공이 보였었고요.

# 세트별 차이

1세트- 공격1 블락2 많은 KB, 서브2 범실3 많은 항공. KB 승

2세트- 모두 같고, 서브3 많은 항공. 항공 승

3세트- 공격5 블락2 많은 KB, 범실1 많은 항공. KB 승

경기 통틀어 블락7 많은 KB, 범실7 서브5 많은 항공. KB 승

1세트 : 결정적일때 범실이 나오는 대한항공

2세트 : 공격력 좋았던 KB 하지만 결정적 순간 범실하나, 서브로 벌리고, 결정적 블락의 대한항공.

3세트 : 우드리스의 공격과 블락 활약, 반격과정 결정력에서 앞선 KB손해보험

# 감독인터뷰

항공 박기원 감독, "연승이라 기분은 좋지만 큰 의미두지않는다. 연승의 원동력은 선수들의 의지가 큰 것." 진성태 선수의 트레이드 기존 센터진과 조합에 대한 질문에 "기존 센터진들이 체력적인 이유등으로 연습시합 못뛴다 그부분에서 좋다. 백업멤버에 진성태 선수 넣었고, 백업멤버 훈련 더 했다."고 인터뷰했습니다.

KB 강성형 감독, "승리 해야죠. 준비많이 했고 분위기를 이끌어내려고 노력하고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위기관리 능력이다. 집중력 떨어지며 기복있어서 그랬다." 발목잡는 범실에 대한 대비는? "서브는 범실나와도 오늘은 강하게 할 것. 팀 플레이에서 범실 나오지않게 선수들에게 강조중." 공격루트 다양화에 대한 준비는? "빠르고 다양한 항공이라 힘들겠지만 목적타 서브를 김학민 선수에게 집중 공략할 것이고, KB가 갖고있는 걸로 열심히 하겠다."

# 대한항공

곽승석 김학민 / 진상헌 김형우 선발

# 이날은 블로킹 쿨쿨, 3개

지난 경기까지 전 선수 고른 블로킹을 보이고, 사이드 블락 좋았죠. 3경기기록 블로킹 팀순위1위의 대한항공. 하지만 이 경기에서 초반 블로킹이 나오지않던 항공. 하지만 2세트말 진상헌 선수의 결정적 블락은 세트를 가져오게도 했어요. 하지만 경기기록 이 날 항공의 블락은 총 3개. 평소보다 적었던 것 같습니다. (상대의 부진한 선수들의 공격이 좋아져서 그런걸까요?)

# 모두의 서브범실ㅠㅠ

서브범실이 눈에 띄어가는 대한항공이 2세트부터 더 보였어요. 이날 서브 범실이 모든 선수에게 골고루^^;;;있네요.

# 황승빈 - 진성태 투입

이날 트레이드 후 항공에서 데뷔한 진성태 선수는 황승빈 세터와 함께 투입되면서 두 선수 호흡으로 속공을 만드는 장면이 여럿있었죠. 지난 시즌 현대에서 노재욱세터와 157득 올렸던 진성태 선수는 첫투입경기에 속공 7시도 5득점했습니다. 하지만 넷터치 범실 등도 나왔었죠.

해설은 한선수 선수의 토스를 길이가 있고 스피드가 좋은 토스, 황승빈 선수의 토스를 볼 꼭지가 살아있는 토스라고 비교설명해줬고요. 황승빈 선수는 진-진 센터와 속공을 쓰는 모습이 여럿보이기도 했죠. 4세트에는 패스페인팅 2개도 했고요. 

# 1세트말의 공격범실, 가스파

1세트 서브에이스를 만드는 가스파리니 선수. 하지만 1세트 말 중요할때, 공격에서 여러번 범실이 나왔습니다. 2세트에도 서브에이스만들었고요. 총2에이스. 이날 45%점유 60%성공률로 공격은 좋았네요

# 공격 폼의 변화있는 곽승석 선수.

공격 폼, 타법이 지난시즌과 달라졌다는 곽승석 선수. 데뷔초처럼 타점잡아치는 폼과 가까워졌다고 하고요. 이 날 선발 출전한 곽승석 선수는 공성40%, 리시브 39%점유 59%성공으로 수비에서는 팀내 기여도 크고, 좋은 모습이었고요.

# 대한항공의 기타기용, 부상

정지석 <->김학민 선수의 교체도 있었고요.  김동혁 선수 수비 보강, 조재영 선수 서버 +블로커로 기용, 최석기선수 블로커. 심홍석 선수 수비보강, 서버 기용.

정지석 선수는 비시즌에 부상이 있었다고 하네요. 아직 경기감각이 완전히 올라오지않았는지 라인범실도 하는 정지석 선수 보였고요. 신영수 선수는 허리부상으로 이날 관중석에서 보였죠.

# 박기원 감독의 밀당

이 날 박기원 감독은 공을 뒤로처리하는 가스파리니의 공격차단이후 작전을 불러 "무성의하게 할거야?"하며 질책했고요. "서브에이스 필요없어, 니 서브 그냥해."라며 서브범실을 줄이려는 지시가 보였습니다.

# KB손보

# KB의 늪, 그리고 늪 탈출 방법? - 디그후공격 & 범실 굿

해설은 뒷심이 부족했던 그동안의 KB를 말하며 초반부터 치고나가야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특히 KB가 지는 경기에선 범실이 있고, 또 수비후 이단연결이 안되었다는 것을 짚었습니다. 하지만 이 날은 디그후 '정교한 패싱능력'이 돋보였죠. 특히 3세트 말부터는 상대에 비해 디그 후 공격 성공모습에서 훨씬 좋았어요. 또 범실관리도 좋아졌습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기 전에 교체를 이용하면서 흐름을 유지했죠.

# KB삼각편대 모두 64%의 성공률

이날 우드리스-김요한-이강원 선수는 모두 두자릿수득점, 63~64%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세상에.

# 에이스 우드리스 확실. # 블락 약점 평가 지우고

우드리스 선수는 1세트부터 어려운볼 잘 처리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이날 어떤 장면에서는 미들블로커 출신의 크지않은 폼으로 넘어오는 볼 처리를 하는 모습도 나왔고요.

또 이 날 공격 득점을 해주고, KB의 한방 역할 확실히 해줬습니다. 게임 마지막 점수를 블로킹으로 만들었죠.

특히 이 날 상대 외국인 선수의 공격을 블락해내던 모습이 몇번 나오기도 했었죠. 이 날 경기에서 210cm의 우드리스는 블락에서도 키를 뽐냈습니다. 팀 블락 10개중 5개를 잡아내며 블로커로 각성하던 모습이 보였죠.

우드리스 선수는 서브에이스도 하나 만들었고요. 하지만 범실이 있었고요. 

# "공격적으로"의 KB - 김요한 & 이강원 선발

김요한 이강원 선수가 이 날 선발로 출전했었죠. KB의 선발라인업에서 부터 공격적으로 공략하려는 감독의 의중이 보이는 듯했고요. 그리고 두 선수 모두 좋은 공격을 했습니다. 김요한 선수 13득 공성63%, 이강원 선수 11득 64% 기록. ㅇ...이런 기록 KB에서 처음...본...것..같은데...! 김요한 이강원 선수 모두 공격에서, 게임에서의 집중력이 더 좋아보였어요. 또, 1세트 작전타임부터 "공격적으로 가"지시하는 강성형 감독도 보였죠. 그리고 결국 공격적인 작전이 잘통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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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선수는 이 날 공격도 화이팅도 전경기보다 좋은 모습이 보였습니다. 백어택이나 해결에서도 좋은 모습. 효율도 좋았어요. 가장 괄목할만한 장면은 우드리스-김요한 선수가 서로를 믿고 연결-공격을 해줬던 씬이었죠. 우드리스 연결에 달려간 김요한 선수의 공격성공 & 김요한 선수 연결에 달려간 우드리스 선수의 공격성공. KB의 이번시즌을 다시 기대하게 해줬던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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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원 선수는 이번 시즌 주전 활약이 기대된다는 해설도 들렸죠. 이 날 공격에서 급한 모습보다는 좋은 처리하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죠. 시원한 공격도 보였고요. 특히 백어택 성공시키는 모습이 뭔가 당연한건데 낯설고 멋있었죠ㅋㅋ  이 날 공격 점유는 15%. 블락은 2킬. 2유효. 리시브점유 31%, 하지만 리시브 성공률은 아주 좋지않았어요^^; 리시버로서는 조금 불안한 면이 있었죠.

# 후위에선 황두연 & 전위에선 이강원

황두연 선수가 이강원선수의 로테이션이 후위로 갔을때 교체투입되었어요. 그리고 다시 전위에서는 이강원선수가 높이를 가져갔고요. 2세트, 4세트에 이런모습이 나왔습니다. KB에게 딱 맞는 작전인 듯이 느껴졌어요

# 이 날의 주요디그와 100% 속공, 이선규

이선규 선수는 이날 속공 5시도 5성공, 블락1개 기록했는데요. 그것보다 경기에 역할했던건 디그였습니다. 5디그 기록했죠. 컵케잌 디그를 성공하던 모습이 여러번 보였는데 그 공은 우드리스, 이강원 선수가 성공시켜주며 KB의 팀플레이 돋보였고요.

또 4세트에 전위 중앙에서 이선규 선수는 이강원-우드리스 선수를 연속 블락어시스트했었죠. KB 중앙의 힘이었어요.

순간순간 중앙을 이용하는데 능하다는 권영민 선수라는 해설. 특히 옛짝꿍 이선규 선수와 속공이 몇번 보였고요. 하지만 4세트에 앞서가자 토스범실이 나오기도 하며....

또 이 날 이수황 선수의 이단연결은 또 안정되어잇었어요 예쁜 토스.

KB는 비시즌에 투자 아끼지않았다. 하현용 선수는 6주진단을 받았다. 등의 정보가 중계에서 나오기도 했고요.

# 기타 KB교체 - 황택의 & 백계중

백계중 선수의 수비보강교체, 황택의 선수 서버 기용이 있었는데요. 황택의 선수의 서브 미팅감각도 타이밍도 좋다는 해설과 좋은 서브가 보였었죠. 3세트에도 서브로 KB의 연속득점 가져오는데 역할한 황택의 선수보였었죠.

# 한 발 먼저 대비, 교체 통한 강성형 감독

3세트 24점이 되었는데 상대에게 블락을 당하자 강성형감독은 작전을 바로 불러서 "늘어지지말고 한 타임에 끊어가야돼"하고 분위기 쇄신했죠. 또 권영민 선수의 토스범실이 하나 나오자 곧 양준식 선수를 준비시켰고요. 그동안의 KB보다는 빠른대비가 보이기도 했어요. 해설은 집중력 떨어질때 즈음에 선수교체를 먼저해준 것을 칭찬했고요. 

이 날 우드리스 선수의 수훈인터뷰에서는 시즌초반 긴장과 부담이 많았고, 이번 항공전을 위해 분석과 연구를 정말 많이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을 분석하다가 자신의 약점이 블락이었다는 걸 깨달았다는 말을 했고요. 이번에 승리했으니 분위기가 좋아 더 잘할 것이라며 팬들에게 또 찾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KB의 다음경기는 삼성전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