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황금방패 방신봉 선수와 16킬로 풀셋 승리, 삼성 해머 타이스-올라온 김규민 두자릿수 득점, 한국전력 삼성화재 2라운드 경기 내용 정리 - 2016-2017 V리그 프로배구

한국전력과 삼성화재 2라운드 매치가 11월 17일 수원에서 있었습니다. 아래 중계 보면서 정리합니다.

연패에서 상위권으로, 시즌 초 위기탈출 능력을 선보인 두 팀.

이 경기는 경기 직전 급체로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의 입원. 고희진 감독대행이 팀을 지휘했고요.

최근 경기에서 타이스 점유 떨어뜨린 유광우 vs 황금배분의 강민웅의 대결을 키로 짚는 경기였습니다.

1라운드 양팀의 풀세트 맞대결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는 선수들의 말.

이 경기에서 두 팀 모두 수비집중력 좋은 랠리를 몇번씩 보여줬어요. 또 양팀 서재덕-류윤식 선수 모두 리시브에서 높은 성공률인 경기. 양팀의 경기 수준이 높았습니다.

# 경기 흐름 정리

1세트 : 블락3개 잡는 등 1세트 중반 여유있게 앞서가는 삼성은 다양한 공격패턴으로 경기풀어갔습니다. 한전은 속공으로 쫓아가다가 바로티선수 서브득점으로 역전 만들었고요. 20점이 되고, 삼성이 하경민 선수를 기용한 것이 성공했습니다. 삼성 연속2블락. 한전도 바로티 선수의 공격으로 따라갔지만 타이스 선수 블로킹으로 1셋 마무리. (블로킹에서 앞선 삼성. 모든 공격유형에서 삼성 성공률이 앞서는 기록.)

2세트 : 나란히 가는 스코어. 10점 이후 타이스선수 공격범실과 한전 블로킹으로 점수차 벌리며 한전이 앞서갔지만 다시 비디오판독-타이스공격으로 역전한 삼성. 결국 랠리반격-블락으로 다시 앞서던 한전은 서재덕 선수 마무리로 승리.

3세트 : 시소게임으로 후반까지 간 두 팀. 20점이후 랠리상황이 연속되었는데 한전이 마지막 범실 2번으로 삼성이 리드했어요. 하지만 방신봉 선수의 연속블락도 나오며 다시 두 팀의 점수는 함께갔고요. 결국 듀스상황. 타이스 선수의 변칙서브로 세트가 끝났습니다.

4세트 : 전반 앞서가는 삼성. 방신봉 선수 블락-전광인 선수 서브턴에 분위기 바꾸며 따라가기 시작하는 한전. 결국 한전의 역전 후 승부처에서 삼성 공격범실이 이어지면서 점수차가 더 벌어졌고요. 마무리는 바로티선수의 밀어넣기 득점.

5세트 : 타이스의 활약으로 삼성이 역전했지만 방신봉 선수의 속공-블락으로 점수리드하고 전광인 선수 공격-서브턴에 방신봉 선수 활약으로 점수 벌리는 한전. 결국 방신봉 선수 블로킹으로 한전이 경기를 끝냈습니다.

# 세트 별 차이

1세트 - 공격2 서브2 앞서는 한전, 블락7 앞서는 삼성, 삼성화재 승.

2세트 - 블락3 범실1 더 많은 한전, 한국전력 승

3세트 - 공격1 블락2 범실4 더 많은 한전, 삼성화재 승

4세트 - 공격1 블락3 더 많은 한전,  서브1 범실2 더 많은 삼성, 한국전력 승

경기 통틀어, 공격7 블락4 범실4 더 많은 한전, 한국전력 승

# 감독인터뷰 - 한전 분업화배구, '각자역할' 강조

한전 신영철 감독은 "2라운드는 버텨야 하는 라운드"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모든 답변을 '분업화'로 대답하는 신영철 감독이었습니다. 지난 경기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위기에 각자 맡은 역할 잘해줘서 기분좋다" 강민웅-방신봉 투입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각자 역할해줘서 고맙다." 초전박살 목표, 승점차 줄이기 위한 대처법에 대해서도 "개개인들이 각자 역할 최선을 다하면 좋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삼성 고희진 감독대행. 선수교체와 작전지시, 비디오판독 등을 잘할 수 있을까 궁금해하며 경기가 시작되었어요.

# 한국전력 - 서브와 중앙 팔딱팔딱

# 2세트 살아난 블락 총16킬 & 속공 총17득

속공 범실로 시작하는 윤봉우 선수. 호흡문제? 하지만 1셋 중반 다시나온 윤봉우 선수 속공 성공 -> 이후 전진용 선수 사이드 속공 만드는 강민웅 세터의 장면도 나왔어요. 2세트에도 윤봉우 선수의 속공-블락 연속으로 나왔고요. 왼쪽으로 돌아때리는 속공스타일을 해설이 설명. 윤봉우 선수 이날 공격9득점, 방신봉선수 공격5득, 전진용선수 공격3득,

한전 첫 블락은 2세트에 강민웅선수에게서 나왔습니다. 이후 윤봉우-방신봉-전광인-강민웅 선수가 2세트 블락 잡아갔고요.

4세트 중반에도 연속 블락으로 역전점수 만드는 한국전력. 특히 경기를 가르는 전광인 선수 서브턴의 방신봉 선수 블락이 임팩트있었습니다. 이날 방신봉 선수 8블락 > 윤봉우선수 3블락 >강민웅 선수2블락 등. 

# 럭키기운 몰고온, 씬스틸러 방신봉 선수

1셋, 21점 방신봉 선수가 블로커 투입되었습니다. 속공시도도 있었고요. 2세트에도 교체출전한 방신봉 선수는 들어오자마자 상대용병 블락장면도 속공득점도 만들었어요. 3셋 중요할때 두번 연속 블로킹 성공하는 방신봉 선수. 4세트에도 블락-속공으로 따라가는 점수에 롤링디그까지 나왔고요. 5세트 교체출전도 성공. 들어가자마자 상대용병 블락으로 잡아냈고, 블락으로 경기 마무리도 짓는 모습이었습니다. 경기 총 8블락 4속공 기록.

이날 수훈선수로 뽑힌 방신봉 선수는 인터뷰에서 역전승 나오는 뒷심에 대해 "제가 들어가서 블로킹 잡으면서 업시킨다. 세레머니하면서 흥이나는 것 같다." 세레머니 준비하냐는 질문에는 "준비했고요. 딸이 엑소의 으르렁을 좋아해서 한번 해봤다."대답했습니다. 블락에서 신경쓴 부분? "감독님에게서 속공, 타이스 많이 보라하셔서 막으려고 했다."했고요. 블락과 디그 연구한 부분에 대해서는 "타이스 레프트 각이 크다. 크로스만 잡으려고 했는데 운좋게 잡았다."설명했습니다. 최고참으로 조율방법? "제가 안해도 다들 열심히 한다. 흔들릴때 해주면 강민웅 세터가 마음이 편한 것 같아서 하나씩 (공을) 달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고요. 팬들에게는 "제가 좀 나이가 많지만 와주셔서 응원해주시면 더 멋진 세레머니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습니다.

# 흐름바꾼 서브턴 & 다양한 공격소화 전광인

지난시즌 평균득점보다 이번 시즌 평균득점이 약 6점 늘어난 전광인 선수. 

경기초부터 좌우 중앙 득점 모두하고, 빗겨때리는 공격도 시간차도 다양하게 했고요. 2세트 짧은 볼에 달려가서 해결하는 모습 좋았고요. 계속 빠른템포의 공격들이 3세트에도 이어졌어요. 4세트 디그하는 점프가 눈에띄었고. 5세트 서브-파이프 공격이 눈에 띄었고요.

1세트말 아쉬운 서브범실이 있었지만 세트초에는 서브 좋은 모습. 4세트 스코어 차이 줄이는 서브턴. 특히 흐름 바꾸는 4, 5세트 서브턴에 활약했습니다.

18득, 19%점유, 62%성공률, 1블락 1서브 6디그 7범실 기록.

# 상대블락 집중견제 앞, 바로티

컨디션 나쁘지않아 보이는 바로티 선수. 속임동작으로 연타 성공시키는 모습이 이날도 나왔죠. 1세트 승부처 공격좋은 모습. 하지만 1셋 공성률 33%. 2셋 초 랠리잡는 바로티 선수 득점 좋았고요. 하지만 상대 블로커가 바로티 선수를 계속 지켰습니다. 2셋 말 무서운 공격 결국 성공시키는 모습. 2세트에도 공성률 낮은 바로티, 3세트에서는 상대용병을 피해서, 바로티 선수의 로테이션 위치 바꾸면서 시작했고, 이후 공격에서 성공률 놓이는 바로티 선수. 4세트 중요할때 좋은 공격 만들어줬고요.

서브에서는 라인범실에서 간당간당 '-'한 모습으로 시작했고요. 이날은 블락킬에서 아쉬웠는데 4세트에 나오며 역전 포인트 만들었고요. 1블락 4블락어시 기록.

46%점유, 43%성공률 기록.

# 리시브 평균이상의 서재덕 

부드러운 스윙을 갖고있는 서재덕 선수의 첫 득점. 서브득점도 바로이으며 시작했고요. 해설의 "얼굴 귀염성" 평가ㅋㅋㅋㅋ

2세트 마무리 포인트. 4셋 근육통으로 아웃되었다가 4세트 말에 투입되었고요. 5셋 14점 만드는 공격했죠.

이날 45%리시브점유, 78%리시브성공률 기록.

"블로킹 되려면 적당히 대면 안된다니까"의 신영철 감독.

# 기타기용

이승현 선수 서버. 정주형 선수 블로커. 라광균 선수 서버. 주상용 선수 교체출전. 이날 주상용선수의 비디오판독 뒤 분노의 스파이크 장면도 있었고요

# 삼성화재

# 타이스 망치공격으로 시작

상대 작은 블락 앞에서 못 박듯이 꽂는 타이스 선수. 블락도 성공. 점프-비틀어때리는 모습 모두 컨디션 좋아보이는 타이스 선수. 이날 시간차성 후위공격 시도 많은 모습으로 시작. 2세트에도 높은 곳에서 자꾸 꽂아냈고요. 세트말 역전 공격도 만들었고, 승부처 블락도. 다양한 각도의 공격 만들었어요. (2세트 상대블락에 막히며 타이스 선수의 공격 점유, 성공률 모두 저하.)

3세트 말 높은 타점의 타이스 선수가 듀스에서 앞섰고, 마무리는 타이스 선수의 엄청 빠른 직선 플랫서브로 만들었습니다.

4세트에도 컨디션 좋은 타이스 선수 공격. 디그-반격 모두하는 장면도 있었죠. 5셋 초반 삼성의 공격 시작. 5세트 서브가 좋은 타이스 선수. 서브득점으로 역전. 10번의 공격차단, 5번의 공격범실이 있었습니다. 이날 51%점유, 47%공성률.

# 두자릿수 득점, 김규민

김규민 선수의 블락으로 경기 첫 득점이 시작되었습니다. 속공막는 김규민 선수. 상대 용병 잡는 블락 연속. 드디어 서브득점도 추가, 이 날 두자릿수 득점. 12득. 54%공성률 기록. 서브1 블락4 블락어시3

# 속공으로 흔드는 삼성

고희진 감독대행의 "20점이후에 속공으로 쪼꼼 더 흔들어 보자고"가 있던 경기입니다.

경기 초반부터 속공있었죠. 틀어때리는 손태훈 선수 속공도 보였고요. 국내선수-속공으로 2세트 초에 점수내는 삼성도 보였습니다. 2세트 첫 공격도 속공이었고, 세터 패스페인팅이 2셋 두번째 득점을 만들었고요. 3세트 초에도 속공 연속 모습 등 속공으로 상대 블락 발을 붙여놓는 모습 여럿보였습니다.

# 과감 공격 김명진, 하지만 후반

이날 연습에 좋은 모습이 아니라던 김명진 선수, 하지만 공격 시작은 좋은 출발. 2세트에도 볼꼬리 보면서 판단한 후 공격하는 좋은 모습이 나왔고 과감한 공격 연이었어요. 2세트는 점유율 30%대에 공성률도 좋았습니다. 3셋 공격도 좋은 출발. 하지만 4세트 이후 공격범실은 아쉬운 모습. 22.6%점유, 46%성공률 기록.

# 제몫한 류윤식

류윤식 선수 1세트 20점, 서브턴 좋은 모습 블락,서브에서 보이는 일있었고요. 리시브52%점유, 리시브68%성공률로 좋은 모습.

# 걸려넘어져도 불 따라가는 부용찬 선수가 멋있었죠.

# 기타 기용

김나운 서버기용. 하경민 선수 20점이후 기용. 정준혁 선수 세트말 블로커 기용. 이민욱 선수 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