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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서브루틴을 살펴보자, 현대 문성민선수처럼 서브 넣기, 서브 철학? 서브 기록? - 2016-2017 V리그 프로배구 본문
문성민 서브루틴을 살펴보자, 현대 문성민선수처럼 서브 넣기, 서브 철학? 서브 기록? - 2016-2017 V리그 프로배구
ForReal 2016. 12. 28. 04:07V리그, 프로배구리그 최초, 데뷔후 190경기만에 200개의 서브에이스 기록을 만든 선수가 얼마전에 나왔죠! 천안 현대캐피탈 배구단의 문성민 선수에요! 문성민선수는 서브 후 인터뷰에서 "서브는 순간적인 집중력이 필요한만큼, 서브 하기전 나만의 루틴도 중요. 서브할때 만큼은 내 시간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었죠. 프로배구에서 서브를 위해 주어지는 시간은 8초. 문성민선수는 그 8초를 어떻게 만들까요? 아래 문성민 선수의 서브 루틴 살펴보기 포스팅이에요^0^ㅋㅋ 배구하시는 분들은 이 스텝을 따라하면 '문성민서브'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응?)
"서브의 90%는 토스다"라는 철학을 갖고 있던 문성민선수죠.
그리고 그 나머지 10%에서 중요한 서브루틴을 정말 살펴볼게요 ㅋㅋ
# 문성민의 서브루틴?
우선 서브하는 앞 엔드라인으로 총총 뛰어갑니다.
그리고 접어놓은 오른쪽 팔 유니폼을 공을 치기쉽게 살짝 걷어올려요.
그 후, 엔드라인에서 볼보이에게 공을 받고 앞으로 나옵니다.
배구는 손에 공이 닿는 시간이 굉장히 짧은 종목이죠! 금새 공에 대한 감이 낯설어질 수 있기도 합니다.
요렇게 공과 살짝 친해놓는 과정을 거치기 시작합니다.
공을 몸통앞에서 위로 던져 보는 때요
이건 토스전에 공이 날아가는 정도를 가늠해보는 것처럼 보이죠?_?
그리고 공에만 시선을 고정하며 집중력을 더 끌어냅니다.
사실 이쯤 관중석으로 다가가면, 관중석에서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않고 엄어머ㅓ어허 잘생겼어 잘생 으어억 으와아(이 사운드는 마치 죽기직전의 목놓음) 이런 비슷한 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문성민선수는 개의치않고 서브루틴을 계속해요.
그리고 현대 응원단의 "서브(쉬고) 에이스(쉬고) 문(쉬고)성(쉬고)민!"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요.
이번엔 공을 몸에 쳐보며 감각찾기 단계?_?
문성민선수는 오른손으로 공을 가슴에 빵? 톡? 쳤다가 다시 받아요
(이 장면은 너무나 멋있고 아름다운 그런것이다. 내 코피가 난감하군.............응?)
이렇게 가슴에 공을 튕겼다 받으며 동시에 돌아서서 상대를 바라보고,
다시 바닥에 허리를 숙여 공을 퉁퉁퉁퉁 튀기고~
공을 오른손에 잡아 허리를 펴요.
그럼 아래와 같은 준비자세가 됩니다.
이 자세에서 간혹 유니폼이 어깨에 걸리적거리면 어깨를 다시 걷기도 합니다. 약 78%의 확률로요ㅋㅋㅋㅋ
그 후 서브 동작이 시작되는 문성민선수입니다.
도약하는 문성민 선수.
문성민선수는 이번 시즌 전반기 동안 서브부문 3위. 국내선수로는 서브1위. 서브랭킹 6위까지는 문성민선수를 제외하고 모두 외국인 선수들인 그 사이에 이름을 끼워넣고 있습니다. 시즌 전반기의 18경기 동안 총 285개의 서브 시도, 27개의 서브에이스를 만들었다고 해요! 서브랭킹 탑5중에는 가장적은 서브범실을 기록하며 효율도 나쁘지않습니다. 세트당 평균 0.39개.
이번 시즌 또 어떤 서브를 볼 수 있을지, 그 서브로 어떤 경기 만들어질지, 명장면들 기대해보면서요
문성민선수 서브루틴 살펴보기 포스팅 마칠게요ㅋㅋㅋ
아 그런데 서브루틴에 빠진게 있죠?
상대팀이 작전타임을 부르면 완전 왕큰 팔로 볼보이에게 다시 공을 건네요ㅋㅋ
가끔 나오는 나름 루틴?_?
서브300개의 기록 응원한다 쓰며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