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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란면옥 줄거리 리뷰, 김강우-신구-이설

ForReal 2018. 9. 2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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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특집 2부작 '옥란면옥'이란 제목의 드라마가 방영했습니다. 배우 김강우-신구의 얼굴이 보였죠. 그리고 고향에서 떠나는 사람을 그리는 인물도, 고향을 떠나지 못하고 기다리는 인물도 겹쳤고요. 



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 

KBS 옥란면옥




<KBS 옥란면옥 방송화면>

<봉길>


# 등장인물, 달재-봉길-영란-재개발꾼들

  드라마는 면을 만드는 새벽의 모습부터 시작합니다. 매일 평양냉면 비디오를 돌리며 노래하고 냉면먹는 할아버달재. (북에서 오신듯한 말투였죠.) 하지만 냉면이 지긋지긋한 아들 봉길 (김강우 분). 옥란이를 찾는 달재-봉길 부자의 평양랭면집 이름은 옥란면옥.

  교회에 가서 매일 '아버지 데려가라' 기도하는 봉길인데, 봉길이 '통일'을 기도한다고 듣는 교회의 여자, 영란.

  어르신이 반대하는데 옥란면옥 허물고 재개발하라고 하는 남자들. 봉길의 동창들이었어요.



<KBS 옥란면옥 방송화면>

<영란>


# 영란, 옥란면옥에서 일하게 되고

  결혼하려다가 아버지가 쓰러져서 도망간 "오수진"이 동창회에 온다는 말에 봉길은 향수까지 뿌리고 가보지만 오지않습니다. 교회의 영란이 노래방 도우미로 들어와 봉길을 보고 신경씁니다. 영란에게 산낙지처럼 엉기는 친구를 보고 사실 부러움에 봉길은 패줘요. 일이 잘린 영란은 봉길의 냉면집까지 따라갑니다.

  영란이 육수를 만들자 아버지는 어릴때 먹던 맛이라며 맛있게 먹어요. 조선족 영란은 주방을 맡게 됩니다. 하지만 성도 나이도 알려주지않는 영란. 



<KBS 옥란면옥 방송화면>


  봉길의 방을 쪼개서 영란과 쓰게됩니다. "갈 때는 간다고 말은 꼭 하고 가. 인사도 안하고 가는 싹퉁바가지들 싫으니까." 말하는 봉길. (과거에 수진이가 갑자기 떠났었어요.) 커텐을 두고 대화하는 두 사람. 방구 꼈다는 얘기에 커튼을 걷는 봉길. 영란은 놀라요. 

  느릅나무 껍질 가루를 섞어 면을 뽑는 영란인데 할아버지가 만족하고, 가게에 '평양식 느릅냉면' 메뉴가 생긴 후 장사도 잘됩니다. 집안 일도 보고 할아버지도 모시는 영란이고요.



# 영란을 의심하는 봉길, 도망치는 꿈을 꾸는 영란

  장사가 잘되자 재개발 하자는 친구들은 봉길에게 영랑 내쫓고 장사 접으라고 해요.

  봉길은 영란에게 이름, 나이, 주소 등 인적사항을 달라하는데 영란이 울어요. 뭐라 못하는 봉길. 이 날 풀숲으로 도망치다가 들키는 꿈을 꾸는 영란. 영란은 불안함에 도망치려 일어나고, 봉길은 그를 눈치채지만 자는 척 해요.


<KBS 옥란면옥 방송화면>

달재

# 달재가 냉면집에서, 월평에서 버티는 이유?

  동네 노인들에게 "우리가 이렇게 고향을 두번씩이나 잃어서야 되겠어?" 말하는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영란에게 평양에서 두번째로 큰 냉면집 외동딸을 꼬드겨서 월평으로 도망치자고 했던 이야기를 해요. 여기로 온다고 약속했던 여자라 못떠나고요. (두번째 부인) 봉길의 엄마는 아이낳고 도망갔다고 하고요. 할아버지는 영란에게 말해요. "갈 때 가더라도 미련 남기고 가선 안돼. 남은 사람은 평생 지옥일거야."



# 헤어진대도 심장에 남는 사람

  가족봐야 싸운다는 봉길에게 "그래도 저는 매일매일 보고싶습니다."말하는 영란. 그러다가 사고가 나고 두 사람은 같이 개천에 앉아요. 흥얼거리는 영란. "헤어진대도 심장속에 남는 이 있네. 그런 사랑. 나는 못잊어."

(+ 이 곡은 북한 노래라고해요 '신은미-심장에 남는 사람')



<KBS 옥란면옥 방송화면>


# 옥란면옥 철거하려는 깡패들, 같이 막는 영란-봉길

  옥란면옥을 철거하런 온 포크레인. 깡패가 할아버지를 밀치자, 영란이 깡패 뺨을 때리고 포크레인 아래에서 버텨요. 장보러 간 봉길이 늦게 달려오고요. 깡패는 "효자 코스프레 하는 이유가 뭐냐고. 설마 이년 때문이야?"하고 봉길을 한 주먹에 제압해요. 봉길의 이가 빠져요.

  봉길에게 약 발라주는 영란. 봉길은 심장이 뜁니다. 많이 맞아본 영란이 조언도 해줘요.



<KBS 옥란면옥 방송화면>


# 월급을 받아서 교회신부에게 주는 영란

  봉길은 영란에게 200만원을 주며 "도망갈거 아니지" 물어요. "사람 인연은 시작보다 끝이 중요한 법인데..." 하는 봉길. 그런데 영란은 새벽에 집을 나서고, 다음 날 아침 봉길은 영란을 애타게 찾아요. 교회에 달려간 봉길은 영란이 신부에게 돈을 주는 걸 보게됩니다. 봉길은 영란을 다시 집으로 데려가면서 자기를 믿고 식구처럼 있으라 합니다. 그 말에 웃는 영란은 봉길의 등에 기대요. 





- 2부 심장속에 남은 이 있네 -


<KBS 옥란면옥 방송화면>


# 마음을 확인하는 영란-봉길, 더 묻지않기로

  영란은 동네에서 중국인 사내들한테 쫓겨요. 재개발 깡패가 쫓아줘서 사내들이 가자 옥란이 울면서 나옵니다.


  달재는 영란이가 옥란이를 묘하게 닮았다 말해요.


  시장에서 영란이 자꾸 보이는 봉길. 한편 슈퍼에 가서 화장하는걸 가르쳐달라하는 영란. 둘이 좋아한다는 걸 들은 달재는 영란에게 봉길과 결혼하려냐 묻는데 영란은 거절하고, 봉길이 그를 들어요. 이후 술먹은 봉길은 영란에게 모진 소리를 하고, 나가라합니다. 하지만 밤새 비를 맞고 가게 앞에서 버틴 영란을 본 봉길은 그를 안아요.


  커튼 없이 마주본 봉길과 영란. "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 누군지 알아? 잊혀진 사람. 우리 황달재씨 말로는 그런데 난 생각이 달라.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은 잊지 못하는 사람이야. 제일 행복한 사람은 적당할 때 만족하는 사람." 말하는 봉길. 봉길은 영란에게 더 묻지않기로 맘먹어요.




<KBS 옥란면옥 방송화면>


# 재개발 상황 알리려고 tv에 출연하는 옥란면옥

  옥란면옥에 찾아 온 수진이 요리 프로를 한다고 명함을 내밀어요. 그리고 재개발해야하는 상황이니 자신을 이용하라 말해요

  재개발 반대 시위하는 달재. 봉길은 영란에게 방송 나가자고 설득해요. 거절하던 영란이 그 언니때문이냐하자 질투하냐며 봉길은 다가가서 입을 맞춰요. 그런데 빠지는 앞니ㅋㅋㅋ(+재개발 깡패들한테 맞았죠) 결국 영란의 얼굴 안나오는 대신 약속하고 촬영하게됩니다. 그리고 tv에 나와요. 

  그런데 tv에 영란의 얼굴도 나옵니다. 심각해진 영란. "지켜준다고 약속하지않았습니까"하고 봉길과 싸워요. 영란은 중국인들에게 잡혀가는 꿈을 꿔요. 영란은 봉길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하지만 봉길은 그를 멈춰요. 




<KBS 옥란면옥 방송화면>



# 잡혀간 영란, 영란의 과거 알게되는 봉길

  영란의 과거 사진이 뜨고 흉흉한 소문이 들어요.

  마침 데이트하러가는 영란과 봉길. 영란은 중국인 사내들에게 잡혀요. 아버지 달재는 시위하다가 쓰러집니다. 


  봉길은 영란의 가방속 사진을 꺼내봐요. 그리고 교회의 신부에게 영란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영란이는 조선족이 아니라 '탈북민'입니다. 돈벌려 중국으로 넘어왔다가 인신매매로 여기저기 팔려다녔죠. 중국에 있는 탈북여성들 7~80%가 조선족 브로커들에게 속아서 유흥업소나 노인들에게 팔려가요." 중국의 돈 있는 집안에 팔려갔던 영란은 맞고 도망다니다 잡혀가는 걸 반복하며 지옥같은 삶을 살다가 선교사의 도움으로 남한에 왔을거라 합니다. 이야기를 들은 봉길은 충격받아요.


  월평에 온 뒤 영란은 식구가 생긴 듯 행복해서, 북에 온 가족에게 미안해했다고 해요. 영란이 꿰맨 단추를 보며 오열하는 봉길.





# 가게 팔고 영란을 찾아오는 봉길

  깡패가 봉길에게 와서 "그 여자 찾으려면 돈 필요해"하고 중국애들이 끌고갔다며 가게 넘기고 돈들고 찾아가라합니다. 봉길이 고민하는데 아버지가 깨어나 "영란이를 지키라"합니다. 

  꿈에서 달재는 자신을 부르는 옥란에게 달려가요. (+ 아버지는 저세상으로 간것같죠?)


  봉길과 깡패 친구들이 영란이 갇혀있는 여관에 쳐들어가요. 

  아이를 갖은 영란. 새로운 냉면 가게 '영란면옥'이 보입니다.





+ 고향 월평에 남은 아버지와 남아있는 봉길. 부자가 상반된 인물인 듯이 시작했지만 알고보니 봉길도 아버지와 같았죠.


+ 봉길과 달재의 고향이라는 월평은 황해북도에 있는 평야이기도 하고. 강원도 이천군에 있는 벌을 부르는 곳이라고도 하네요. 대전에도 월평동이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평야어느 지역을 말하는것같죠?_? 아니면 남북 모두 같은 이름으로 부르는 동네라서 달재가 고향처럼 여기는 걸까요?


+ 영란 역에 배우 이설. 맨얼굴이 순수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더라고요. 


+ 또 탈북녀 이야기에 마음이 무겁더라고요. 중국 어디에서 저런 일이 있을지 상상하게 되니까요. 


+ 하지만 평양냉면이라는 소재가 뉴스에서 학습된 이후라서 그런지 자꾸 순수한 그대로의 소재나 주제로만 보이지가 않기도 하더라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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