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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라도 꾼 덕분에, 도피자들 줄거리 대사 리뷰, 희주 좋아한 노래 영화 bgm, 민우엄마 설득 지욱, 배우 이학주 김새별 김주헌, 결말 의미 - KBS 드라마스페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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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라도 꾼 덕분에, 도피자들 줄거리 대사 리뷰, 희주 좋아한 노래 영화 bgm, 민우엄마 설득 지욱, 배우 이학주 김새별 김주헌, 결말 의미 - KBS 드라마스페셜

ForReal 2018. 10. 2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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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스페셜 도피자들 시청했습니다. 드라마 소개가 "꿈으로 도피함으로써 현실의 아픔을 잊어보려는 이들의 이야기"라고 나와있었죠. 꿈 현실을 오가는 모습 흥미롭게 시청했고요. 또 꿈의 의미 알려줬죠.


극본 백소연 연출 유영은

KBS 드라마스페셜

도피자들


<KBS 드라마스페셜 도피자들 화면>

지욱(이학주 분)


# 드라마 스페셜 도피자들의 줄거리를 간락하게 먼저 정리하면요.


  주인공 '지욱'이 죽은 '희주'라는 여자를 그리워하면서 꿈속에서도 그를 쫓습니다. 그런데 '담당자'라는 남자가 꿈속에서 지욱이 희주를 쫓지 못하도록 가두고, 약을 먹여요.

  남자에게서 탈출하려던 지욱이 꿈속에서 한 여자 '세영'을 만나는데요. 자신도 지욱과 같은 경험이 있다는 세영은 꿈에서 아이를 구하는 교통사고가 나고 지욱은 꿈에서 깨죠.

  이후 세영의 조언으로 결국 지욱은 꿈에서 희주를 만나서 희주에게 자신이 궁금해하던 질문의 답을 듣고요.

  지욱은 현실에서 살아있는 세영에 대해 알게됩니다. 실제로 교통사고로 아이를 잃었어요. 드라마 마지막에는 목숨을 끊으려는 세영을 구하려고 지욱이 꿈과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를 보면서 우리는 꿈이 왜 필요한지도 알 수 있게 되고요. 또 사랑하는 이를 잃고서도 극복해야하는 이유를 알게되기도 해요.


<KBS 드라마스페셜 도피자들 화면>

'담당자' (김주헌 분)


# '도피자들=Dreamers' 위한 테이프, 롤

  '다들 그런적 있지않나? 행복한 꿈을 꿨는데 기억이 나지않는다든지 악몽이 생생해서 진짜 같았다든지. 혹은 현실이 너무 팍팍해서 계속 잠이나 자버렸던 그런 경우. 이 이야기는 그런 이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나레이션이 들리며 시작됩니다. 지욱이 꿈에 들었다 깨는걸 반복하는 모습이 보이고요.

  '꿈은 당신의 충족되지않은 욕망을 반영한다 - 지그문트 프로이트' 글씨가 보입니다.


  드라마 '도피자들'의 영어제목은 'Dreamers'였어요. '현실이 팍팍해 잠이나 자버렸던 경우'에서 이 잠든 사람들이 제목의 드리머즈=도피자들이겠죠. 그리고 드라마속의 주인공 지욱, 그리고 세영이 그랬습니다.


  그리고 화면은 테이프가 돌아가면서 시작되는데요. 드라마가 끝나고도 테이프가 돌아가는 모습이 보이죠. 첫 나레이션에서 '이 이야기'라고 지칭하는 것이 그 테이프가 돌아가며 들려주는? 보여주는? 이야기처럼 다가오고, 또 정리됩니다.


<KBS 드라마스페셜 도피자들 화면>


# 하루 절반을 처박혀서 자는 경찰 지욱?

  이후 락음악이 경쾌하게 울리며 지욱이 이상한 모습의 사람들과 격투를 벌이는데요. 지욱이 그를 공격하니 베개인양 깃털이 날립니다. ㅋㅋ "여기는 꿈"이었죠.

  이후 불꺼진 지욱 얼굴에 불이 켜지며 현실의 경찰서로 돌아옵니다. 꿈을 깬 지욱이죠. 익숙한 표현인 '인물이 눈을 감거나 뜨는 모습'없이, 조명 on으로 현실로 돌아오는데요. 마치 연극에서 새로운 장이 시작되는 게 연상되기도 했죠. (+이후 잠에 빠질때도 같은 시퀀스에서 조명만으로 꿈과 현실을 오가기도 했죠) 신선하게 느껴지는 전환이었어요.

  지욱은 병원 가봐야 할 정도로 하루 절반을 처박혀서 자는 경찰이었어요. 그리고 그에게는 그러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KBS 드라마스페셜 도피자들 화면>


# 지욱이 자는 이유? 뛰어내린 여자친구 희주

  6개월 전. 지욱은 연쇄살인범을 쫓느라 여자친구가 "꼭 얘기하고싶은게 있어. 널 만나기 훨씬 전부터 시작된거야 이건. 너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안돼. 알았지?"하고 전화하는 것도 잘 듣지 못하고 다시 전화한다며 끊습니다. 하지만 희주는 한강에서 뛰어내렸어. (+ 나중에 희주가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되죠. 지욱이 듣고싶어했던 말을 꿈속 희주에게 듣는다 생각했는데, 이 장면을 다시 생각하니 희주가 했던 말을 지욱의 무의식이 듣고 알고있었던 듯 하네요)

  "이제 희주를 볼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뿐이다. 꿈."


<KBS 드라마스페셜 도피자들 화면>

특유의 조명에 보는 재미 있었죠ㅠㅠ


# 꿈 속 '장기 체류자' 담당자, 그가 주는 약

  꿈에서 지욱은 희주를 쫓지만 꿈에서는 놈들이 나타나서 지욱을 잡아요. '담당자'가 와서 "그렇다고 꿈속으로 도피하는건 곤란해요 여기에도 질서라는게 있으니까."말하고, 장소는 이동됩니다. 담당자는 말해요. "언제봐도 참 멋진 곳이죠. 꿈은. 당신처럼 하루의 절반이상을 이 안에 숨어서 우울한 기운이나 풍겨대는 인간들이 없음 훨씬 더 멋진 곳이 될텐데.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을 피하겠다고 여기 꿈 속으로 숨어든 인간들을 우린 장기 체류자로 분류합니다." 또 그는 감옥 속에 지욱을 넣고 말해요. "잠들때마다 이 안에 갇히게 될겁니다. 정상적인 수면패턴에 이를때까지 희주씨 역시 보지 못할거고요." 담당자는 지욱에게 약을 먹여요. 지욱은 기억없이 잠에서 깹니다.

<KBS 드라마스페셜 도피자들 화면>


# 또 다른 이유를 짐작하는 지욱, '그 영화'를 보다 잠든 것?

  지욱의 동료는 소주를 마시다 말해요. "예전에는 너 기억력 좋은거 부러웠었는데" 소주를 마시다가 희주가 좋아했던 제목모를 영화의 노래만 기억하는 지욱이 노래를 불러봅니다 "빰빠라밤..." 동료는 희주가 죽은 "짐작가는 이유"를 물어요. 지욱에게 짐작가는 두 번째 순간. (+ 조명으로 과거로 가는 장면)

  과거, 영화보는 희주 옆에 피곤한 지욱은 지루한 영화보며 슬픈 장면이라하는 희주를 이해못합니다. 그 때 잠든게 두번째 실수라 생각하는 지욱이에요.


+ 희주는 영화를 보며 "저기서 앉아서 맘먹었던걸지도 몰라"말했어요. 희주가 듣던 노래는 쳇 베이커의 노래고, 쳇 베이커의 본투비블루 영화를 보던 것 같죠?_? 본투비블루 내용을 떠올리면 주인공은 마약을 하고, 음악에 대해 고민하다가 결국 사랑아닌 약을 선택하며 굉장히 우울한 기분에 빠지는 영화인데요. 희주는 그런 우울한 영화을 항상 보고 있던 걸 보면 감성적이고? 어쩌면 우울함을 즐기는? 어떻게 보면 나약한? 상태였을 걸 짐작할 수 있겠죠? 영화제목도 '우울로 태어난'ㅋㅋ(직역죄송)인데다가요. 지욱은 희주의 상태를 나중에야 알게되는 것 같지만요.

<KBS 드라마스페셜 도피자들 화면>


# 만화경 액션 # 캐리어를 끄는 세영과의 만남

  잠을 자며 다시 꿈으로 희주를 보러가는 지욱. 감옥의 세계에서 자신을 가두려는 무리와 열심히 싸웁니다. (+ 액션 장면이 만화경을 넘기는 것처럼 잘린채 넘어가기도 하죠. 꿈의 주인공같기도, 만화속의 여주인공 찾으러가는 주인공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카메라에 튀기는 피 장면도 나왔죠 ㅋㅋ 만화경은 꿈 속이라는 걸 알려주는 장치였겠죠? 동그랗게 잘린 장면은 이후 다른 액션에선 LP판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어떻게 보면 돌아가는 테이프과 닮아있기도 하고요.) (+ 싸울때 나온 bgm Southern Nights - Glen Campbell )


<KBS 드라마스페셜 도피자들 화면>

꿈속 세영의 집


  지욱은 도망치다가 캐리어를 끄는 여자를 만나 나가는 길을 묻습니다. 지욱의 유리조각을 빼주는 여자(세영). 여자는 공중전화를 돌리고 두 사람은 다른 공간으로 갑니다. "그쪽이 자주가는 곳은 그 놈들이 다 알거든요."하는 여자. 세영은 자신도 주는 약 받아먹는 척하고 빼돌리고 도망쳤다 설명해요. 약을 먹음 그 안에서 있던 기억들 없애줘서 사람이 멍해진다고도 알려주고요.


+ 세영이 등장하며 캐리어를 끌어서, 연쇄살인범이 캐리어를 버렸으니, 세영이 연쇄살인범인가 의심 갖게하기도 하는데요. '장난감차 캐리어'는 나중에 살인을 하려고 마음 먹었던? 세영도, 동시에 아이가 있는 세영도 보여준 듯 하기도 했죠. 나중에 지욱은 캐리어 속에 들어있는 장난감 이야기를 하죠. 아들 민우에 대한 그리움을 캐리어처럼 끌고다닌거겠고요.

+ 세영의 캐리어는 지욱의 이어폰과 같은 의미였을 것 같기도 하네요. 꿈속에 들고 들어온 물건(?)같은 느낌이었죠. 캐리어는 아들 민우의 물건이 들었고, 또, 지욱은 이어폰의 노래소리로 희주를 떠올리게 했으니까요.


+ 또 세영의 약을 뱉었다고 직접 마임으로 보여주는 행동도, 집에 장식되어있는 취향들도 아이에게 설명할 때의 방식이고, 집에 아이가 있을거라는걸 숨겨서 보여주기한 것 같죠?

<KBS 드라마스페셜 도피자들 화면>


# 희주를 떠올리는 지욱, 그를 잡는 여자

  기나긴 길을 걷는 세영과 지욱. 공터 한가운데 공중전화박스에서 세영이 수화기를 들어 지욱에게 줘요. 수화기를 드니 노래가 나옵니다.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 나올텐데" 알려주는 세영.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 Now all at once it's you It's you forevermore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 I thought my heart was safe I thought I knew the score But this is wine that's all too strange and strong I'm full of foolish songs And out my song must pour So please forgive this helpless haze I'm in I've really never been in love before" 희주와 같이 듣던 노래. 희주가 가장 좋아했던 노래에요. 지욱은 희주와의 과거를 떠올립니다. (+ 노래 Chet Baker -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



<KBS 드라마스페셜 도피자들 화면>


  노래를 듣던 지욱이 희주를 발견하지만 "저 사람 따라가면 또 붙잡히게 될거에요."말해주며 잡는 여자. 세영은 "지겹지않아요? 지치지도 않냐구요!" 잡아요.

  장소는 변해요. 여자는 도로 건너편에 있는 아이에게 인사를 하더니, "다시 그 사람들한테 붙잡히지않으려면 내방으로 곧장 찾아올 수 있게 잠들기전에 뭐라도 열심히 떠올려봐요. 난 이제 퇴장이니까"하고 아이에게 달려가 아이와 교통사고납니다. 잠에서 깨는 지욱. 이후 기억을 해야될것같다 느껴요..


#

  경찰서에서 공과사 이야기에 지욱은 "내 사람이 무슨 마음을 먹는지 언제 날 찾았는지 그런것도 까맣게 모르고 살다 이제와서 뒷북치는건데요?"말해요. (+자신을 탓하고 후회하는 지욱이죠?)


<KBS 드라마스페셜 도피자들 화면>


# 세영의 아이 이야기 # 꿈이 없었으면 버틸수나 있었을까?

  잠들기 전에 세영의 집을 떠올리는 지욱은 잠들면서 그 집에 곧장 갈 수 있어요. 세영에게 희주이야기를 하는 지욱 "뛰어내렸어요. 6개월 전 한강에서." 세영도 아이 이야기를 하죠. 잠만잤다는 이야기와 꿈만 꾸면 아이를 만날 수 있었는데 그 사람들에게 잡히고 나서는 이후 "그 약때문인지 뭔지 아이가 잘 안나타나요. 꿈이 끝나기 직전 말고는"말하고요.


  여자는 꿈에서 희주를 만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두 사람이 좋았던 곳을 떠올리면 도움이 될 거에요. 이건 그쪽을 만나기 훨씬 전부터 시작된거니 괜한 생각하지 말아줘요." 아이를 오래 안아주고싶었다는 여자는 다시 아이에게 달려가 교통사고가 나요. 지욱은 생각합니다. '꿈에서라도 아이대신 수백번을 차에 치였겠지. 저 여자도 나도 꿈이 없었으면 지금까지 버틸수나 있었을까?"

<KBS 드라마스페셜 도피자들 화면>


# 꿈에서 희주와 만나지만 잊는 지욱

  좋았던 곳을 떠올리자 희주가 보입니다. 그를 안는 지욱. 함께 걷다가 한강까지 가자 지욱은 여긴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욱은 희주에게 "왜그랬어?" 묻습니다. 편의점cctv, 골목길cctv 돌려 본 이야기를 하면서요. "넌 여기서 발견됐어. 눈을 감고있는데 잠든 것만 같아서 내가 몇번이나 깨웠어. 근데 넌 아무 말도 하지않았어. 왜 그렇게 간거야?" "너 때문아니야." "왜 나한테 말 못한건데" "나만 감당해야하는 짐이 있었어." "그 짐이 뭔데" "후회도 말고 자책도 말고 지금을 살아. 지금 네 옆에 있는 것들만 생각해. 그것만 기억해 니가 있어서 조금 더 견딜 수 있었던거야 나는." 사라지는 희주.


  한편 지욱을 찾아낸 담당자. (+ BGM Eric Burdon & The Animals - When I Was Young (1967).) 현실에나 잘 살지 왜 괜한짓을 하냐며 지욱에게 주사를 꽂습니다. 꿈에서 깬 지욱은 '희주가 나온 꿈을 꾼 것 같은데 왜 기억이 안나지' 생각해요.

<KBS 드라마스페셜 도피자들 화면>


# 경찰서에 찾아온 여자=민우 사고낸 원장 확인하는 지욱

  한편 경찰서에 신고하러 온 여자가 "그 여자가 자꾸 전화를 해. 날 죽이려고." 합니다. 

  경찰서에 찾아왔던 여자는 6살짜리 꼬마애(꿈속 여자의 아이 민우)를 친 유치원 원장이었어요. 꿈에서 아이를 잃게 만든 여자가 사는 공동주택에 갔었는데 원장이 사는 곳이 그 곳이었죠.

  횡단보도에서 달려오는 차를 보다가 늦게서 꿈이 기억나는 지욱은 다시 꿈에 들어요. 꿈에서 (액션을 하고) 여자의 집으로 가서 아이 이름이 민우라는것을 확인해요.


  한편 민우엄마 세영은 꿈에서 일어납니다. 칼을 들고 원장의 집으로 향합니다. "꿈에 더는 나오지않아요. 아이가. 나는 당신때문에 모든걸 다 잃고 혼자가 됐는데. 당신은 너무 쉽게 잊은거 같아. 이름은 기억해요? 내 아들 이름. 거봐 당신은 아무것도 기억 안하잖아."


<KBS 드라마스페셜 도피자들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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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은 살아있고, 지욱은 '아이를 오래 안아주고싶었다'는 여자의 말을 떠올리며 민우엄마를 찾으러 한강으로 갑니다. (BGM Nas – Hate Me Now)


<KBS 드라마스페셜 도피자들 화면>


# 자살 기도 하려는 세영을 설득하는 지욱 "기억하지 않으면..."

  한강에서 현실의 세영을 찾아내는 지욱. 지욱은 말해요."이 위를 매일 달렸어요 꿈속에서. 진짜로 달린건 지금이 처음이고. 희주 얘기를 하면 사람들은 둘 중 하나였어요. 내 탓, 아님 희주 탓. 근데 희주가 나 때문에 좀 더 버텼대요. 그거 진짜 희주가 한 얘기라 생각해요? 나도 잘 모르겠어요. 근데 그렇게 믿고싶네 자꾸."

  지욱은 캐리어에 든 장난감들에 대해 물으며 공룡 좋아했냐고 민우 얘기를 꺼냅니다. 그 말을 세영은 웃는지 우는지 말해요 "나중에 커서 공룡이 되고싶다 그랬어요." (+ 이 부분 세영의 감정 좋았죠ㅠㅠ) 지욱은 설득합니다. "우리가 기억하지 않으면 다 없던게 돼버리는거에요. 희주도 민우도. 마치 없었던 사람처럼. 그렇게 되길 원해요?"

<KBS 드라마스페셜 도피자들 화면>

살아있는 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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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심하게 이렇게 살고있다.'나레이션과 여전히 경찰 일하는 지욱이 보입니다. '꿈이라도 꾼 덕분에 우리 둘 다 이렇게 살고있으니까.' 세영도 살아있어요.


<KBS 드라마스페셜 도피자들 화면>


  '그 철 지난 조폭놀이하던 아저씨'=담당자는 줄에 묶여 담배피고 있어요.ㅋㅋ 이렇게 드라마가 끝납니다. 굴러가는 테이프가 보이면서요. (+ 마지막 비지엠 Southern Nights)

 

<KBS 드라마스페셜 도피자들 화면>


+ 환상을 오가는 모습 표현방식이 참신해서 볼 때 재밌었어요.

+ 같은 공간인데 현실과 꿈에서 다른 색채인것도 재밌었죠. 세영의 집도, 지욱의 집도. 현실은 어둡고 차갑고 꿈에서는 따뜻하고요.


+ 화면 비쥬얼 너무 좋았죠 ㅠㅠ bgm들도 취향저격 ㅠㅠ


 + 잠을 많이 자는 사람이 현실을 살라고 하는 사람한테 예쁘게 설명해주는 이야기였던것같기도하죠


+ 현실을 살아라하던 조폭놀이 아저씨가 엔딩에 묶여있는걸 보면 확실이 도피자들을 위한 위로의 테이프인가봐요ㅋㅋ 아니 그렇다기보다 그는 꿈을 도피처로 여기지말라하고, 또 기억을 지우려고 했잖아요. 묶여잇는 그는 '도피자들'의 무의식 속에 있는 사람이니, 기억하려고 하고 또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도피자들'의 의식의 승리처럼 보이기도 하죠ㅋㅋ


+ 공중전화박스는 뭘까요. 꿈에서 무의식의 흐름을 바꿔주는 매개(?)처럼 보이기도 했죠. 음악이 흐르고 희주가 생각나니 희주가 보이게 됐죠. 세영이 공중전화를 걸었을 때 두 사람은 집으로 바로 이동하기도 했고요.

+ 혹은 꿈속에서 욕망대로 잘 되지않는데 충족되지않은 욕망을 끌어와주는 거였을지도...? 지욱에게 희주와의 노래를 들려주기도 했고, 세영은 아이를 친 여자에게 갚아주고싶은 욕망을 표현하는 것이 전화 다이얼을 돌리는 거였으니까요(?) 


+ 개성이나 스타일 살아있는 장면들이 미니시리즈에서도 많이 나오면 좋겠다는 소망도 생겼고요.

+ 담당자역의 배우 김주헌님 드라마에 많이 나와주면....하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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