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 이춘재 범행심리-자백의도 추측? 화성연쇄살인 시작동기-발전? 이춘재엄마 동창 군대 인터뷰, 청주처제살인 전말과 무기징역 이유?

  그것이 알고싶다 화성연쇄살인사건 2편이 방송했습니다. 청주 처제살인사건과 화성연쇄살인사건이 연계되는 점이 나왔고요. 또 이춘재를 그렇게 만든 동기에 대한 답을 찾기도, 또 8년 가까이 이어진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를 찾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에 이춘재가 자백한 미제 사건이 무엇인지의 내용 등이 있었어요. 

그것이 알고싶다

악마의 얼굴

(화성연쇄살인 2부)

# 형사 대면한 이춘재, 의도는?

  화성의 86년 9월. 1차사건, 86년 10월. 2차사건, 86년 12월. ..... 88년 9월 7차. 91년 4월 9차 사건을 저질렀던 범인 이춘재. 최근 형사들을 대면한 이춘재의 의도를 '형사들이 나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있지' 궁금해서이지 않을까라는 전문가 의견으로 이번 편에 대해 호기심을 주며 '악마의 얼굴 2부'가 시작됐어요. 

# 청주 처제 살인사건 전말

  이후 나오는 이춘재의 청주 처제 살인사건.

  94년 1월. 철물점 차고. 눈이 쌓여서 청소하던 사람이 천막을 든 순간 시신의 발이 나왔던 사건. 두손이 찢겨진 속옷으로, 피해자의 스타킹으로 피해자가 끔찍하게 결박되어 있었다고 했고요. 둔기를 갖고있었지만 목을 졸라 살인했다하는 전문가들. ( 범인은 처제 살인 뒤 아들의 유모차에 실어 철물점에 실어나른거라고)

  이후 처제 소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죠. 학창 시절 내 어머니의 병수발을 했던 착한 소영이 열아홉에 죽었다는 안타까운 얘기가 나왔죠. 이춘재는 처제를 불러 밥해달라 빨래해달라했고, 처제는 조카를 살폈다 하죠.

  당시 사건 맡은 청주 김시근 형사는 무덤덤하고 표정의 변화가 없는 큰 사위를 눈여겨봤고요. 그는 "김형사님 강간하면 몇년 살아요? 살인하면 얼마나 살아요?" 물었다고 했죠. 이후 처제의 혈흔이 이춘재의 집에서 나오며 체포됐고요.

# 33년 전 자백 번복하고, '우발적' 범행인 척 빠져나가려했던 이춘재

  지난 1편 방송 후 이춘재의 자백으로 인해 프로그램에서 그동안 해온 인터뷰 의도의 방향이 모호해진 것 같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는 처제 살인에서는 방법이 너무 허술했다는 의문을, 표창원은 처제사건 조서에게 "모든 사람에게 잘못했습니다." 답했다는 것을 들면서 이 사건으로 이춘재가 화성범인이라서 모두 끝내고싶어한게 아니냐는 가설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33년간 침묵해 온 이춘재의 자백이 어디까지 진실일까에 대해 처제살인사건에서 단서를 찾자고 했습니다.

  과거. 이춘재는 처제사건 당시 김시근에게만 애기하고, 없으면 경찰의 강요로 자백했다고 부인하길 반복했다고 합니다. 

  조서에서 이춘재는 충동적인 살인이라 했지만 피해자에게 수면유도제 독실라민이 검출되며 늦게야 계획 강간인걸 인정했다고 하죠. 하지만 다시 끝까지 살인은 우발적이다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4시간밖에 걸리지않은 유기까지의 시간. 미리 선택되어있던 장소가 화장실이라는게 혈흔으로 나오기도 했고요. 그렇게 우발적이란 말로 사형받지않고, 무기징역을 받은 이춘재.

# 이춘재 범행동기 쫓는 그알, 이춘재의 가족-군대-학교 시절의 모습?

  이웃들은 이춘재의 집은 재산도, 땅도 먹고살만큼 있었고, 부모는 사람좋았다 말했습니다.

  또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똑같은 행위를 남에게 하면서 자신의 자존감을 찾고자 하는 일을 이야기하고, 최초의 범행시점이 군대 제대 이후라는 점으로 이춘재의 군대 시절에 대해서도 쫓았는데요. 하지만 군대에서 그런 일이 있을 수 없었다 이야기하는 군동기가 나왔죠.

  반면 동창생은 이춘재가 고등학교 시절 말을 한마디도 안하던 것을 이야기했죠. "소똥냄새나"하며 따돌림했다고요.

  이웃과 군대 동기들 이춘재를 접한 사람들은 모두 그를 착하고 순박했다 말했죠. 하지만 몇몇은 '사람한테 꽂히면 멘탈이 약해진다' '다른 세계에 살고있는 것 같았다. 투명인간처럼 무서웠다'의 다른 얼굴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고요. 

 "투명인간"이란 말을 통해, 성장 과정내 위축되고 순종하는 모습이 습성화됐지만 내면엔 분노-공격성이 있을 가능성을 얘기하는 표창원. 

# 이춘재 범행이 8년씩이나 이어질 수 있던 이유?

  그것이 알고싶다는 다른 연쇄살인범을 언급하면서. 8년간 살인을 이어온건 이춘재뿐이라며 어떻게 그렇게 범행이 이어질 수 있었는지에 대해 질문하며 그 답을 찾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당시 화성에서 잡아갔던 사람들은 여자들에게 질척 거리는 사람, 밤에 돌아다니는 사람이라고 했죠. 하지만 이춘재는 용의자 특성에서 벗어났고요. 잡혀갔지만 다시 풀려나길 몇번이었다고 했습니다.

  병원에서 이춘재 어머니와 만나는 모습도 나왔습니다. 엄마는 엄마에게 착한 아들이었다고, 처가 가출을 해서 홧김에 그랬고, 반성할거라고 답했는데요. 전문가는 그 모습을 보며 모친에겐 아들에 대한 모범답안이 만들어져있는 것이고, 감추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춘재는 어머니가 면회왔을 때 "내 물품, 장판쪼가리 하나라도 다 태워라"했다고 했죠. 그래서 제작진이 어머니에게 뭘 태우라했냐 질문하니, 어머니가 말을 잃는게 나왔고요.

# 이춘재 범행의 심리-동기-발전? 

  이춘재가 상대방을 통제하는 것에서 자기 자존감을 느끼는 사이코패스라 설명하는 전문가. 피해자가 죽는 시간을 조절하고, 피해자의 삶을 통제하는 권한을 가지며 신이 된 듯한 느낌을 느낀다고 범죄 심리학자가 설명했습니다. 

  또 교도소 안에서 딱 한번 이춘재가 화낸 사건은 '사진'에 민감했던 것이라고 합니가. (음부가 보이는 하체 클로즈업 사진. 하나는 여자의 상의 나체 사진 등) 이를 통해 "여자를 인격체 이하의. 생명체로 보지않을 수 있어요. 도착으로 봐야하는" 설명하는 전문가. 도착증이 살인의 동기였을까요?

  그러면서 8년동안 이춘재의 범행이 변한걸 짚었습니다. 강간으로 시작해 범행이 진행되면서 액살-교살 이후 점점 가학적인 성적 살인범의 행태로 변한 것.

  김시근 형사는 당시 부인이 조사 내내 울면서 강제 성행위, 구타 당한 것과, 남편에게 애정결핍-극도의 증오감이 있다는걸 설명했다고 합니다. 

# 이춘재가 저지른 다른 사건 무엇?

  화성3건과 청주2건을 자백한 이춘재인데요. 그것이 알고싶다가 비슷한 시그니처의 사건들에 대해 조사한 것도 나왔습니다. 

  먼저 화성연쇄사건 냉각기 중인 87년 1월에 일어난, 화서역 살인사건. 스타킹으로 결박된 여자시체가 나오는 등 범행 수법이 이춘재 사건과 비슷하다는게 나왔어요. 

  또 청주의 사건은 스타킹으로 결박된 시신의 청주 학천교 살인사건. 그리고 배수관속 피해자 물품으로 결박한 사체나온 공사현장 미제사건 두 모습이 방송에 나왔습니다. 게다가 청주 포크레인 기사 중 이춘재의 이름이 발견되면서 이 미제 사건들이 연계되듯 했고요.

  

+ 그것이 알고싶다 화성연쇄살인범 악마의 얼굴2부의 마지막은 소박한 이웃이었던 피해자들이 왜 죽었어야했는지,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모든 사건에 대한 진실의 규명이 필요하다는 마무리가 나왔죠. 

+  교도소 지인들에게 이춘재는 착한형. 모범적인 사람으로 챙겨줬다고 했죠. 종교지도했던 법사도 그가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고요. 한편 이춘재는 나가면 자신을 도와달라 했다고 합니다. 출소 이후 계획도 했었고요.

+ 1부에서 범행수법 묘사가 끔찍했죠. 2부에선 1부만큼 정리된 느낌은 아니었지만 얼마나 많은 조사와 인터뷰가 있었는지 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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