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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2회 줄거리뷰, 남궁민 귓속말 궁금, 임동규 트레이드 통쾌, 방출 이유? 스탯 디테일-강두기 잼, 오정세 우승해체 본문
스토브리그 2회 줄거리뷰, 남궁민 귓속말 궁금, 임동규 트레이드 통쾌, 방출 이유? 스탯 디테일-강두기 잼, 오정세 우승해체
ForReal 2019. 12. 16. 02:02스토브리그 2화 줄거리 리뷰,
방송 시청 후 정리해놓은 노트에요!
지난 회, 임동규(조한선 분)를 트레이드한다 했던 백승수 신임단장(남궁민 분).
2회에서는, 프런트 모두 반대하지만 결국 설득해내는 백승수가 통쾌했습니다.
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
스토브리그
2회
줄거리 리뷰
# 스토브리그 2회 줄거리
스토브리그 2회를 간단히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백승수(남궁민)는 선수 몸값때문에 임동규(조한선)가 시킨 폭행을 신고 않습니다. 하지만 폭행 사실 안 세영(박은빈)은 트레이드를 더 이상 반대 않죠.
2. 승수는 바이킹스 단장과 만나고, 이후 '임동규-김관식' 트레이드 썰이 야구계에 돌게됩니다. 여론은 좋지않고, 단장 퇴진 운동도 있어요.
3. 결국 승수는 성난 프런트들 앞에서 임동규 방출 이유에 대해 브리핑을 하는데요. '비야구인'으로 편견받던 승수가 세밀한 기록 분석으로 낸 결과와 주장에 모두가 설득당합니다.
3-2 '강두기'가 온다는 말에 마케팅팀장 마저 반발 못하죠. 'WAR(승리 기여도) - 유니폼 판매 70%'라는 트레이드 반대 이유를 묵살시키는 승수의 브리핑 장면 반전은 역시 짜릿했습니다.
4. 위협을 가하던 임동규에게 상패와 봉투를 던져주며 백승수가 우아하게 복수하는데요, 통쾌합니다.
5. 한편 구단주의 조카 권경민(오정세)는 '우승 후 해체'를 원한다 합니다.
# '스포츠스타의 힘'에 대한 두 대사
기억나는 대사가 있었는데요.
퇴근하는 단장에게 공을 치며 위협하는 임동규가 말합니다. "내가 보여줄게. 한 지역에서 10년 넘게 야구를 엄청나게 잘 한 놈에게 어떤 힘이 있는지." 눈에 보이지 않는 스포츠 스타의 힘이 언급되는 부분이 재밌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임동규는 이를 남용했지만요.
그런데 반대로 권경민은 강두기가 대신 오자 가게되는 일을 말하며 "임동규씨도 저렇게 명분을 만들어왔어야죠"하죠. 임동규는 자신이 야구를 엄청나게 잘했다 말했지만, 사실 야구도, 인기도 밀린 상태인게 들통난 걸 확인시켜주는 대사도 되겠죠?
# '김관식' 맥거핀 속, 숨어있던 '강두기' 반전잼
이번 회는 '김관식'이 드림즈의 프런트들도, 드라마속 여론들도, 또 시청자도 속이면서 반전잼을 만들어줬죠.
먼저 승수의 모니터에 바이킹스 투수 '김관식' 보고있던게 나오고, 승수가 딜하려는 바이킹스 단장이 김관식을 설득했죠.
트레이드의 핵심이었던 강두기는 살짝 지나간 반면에 말이에요. 바이킹스 중에 친정팀이 드림즈라서 드림즈 무시에 열올리는 한 선배로 지나갔죠.
그리고 브리핑한 승수에게 마케팅팀의 반발이 나오며 답답한 회의실의 순간. 승수의 입에서 '프랜차이즈 스타'를 '데려오자'는 모순의 말이 나왔고, 결국 트레이드 상대가 임동규와의 갈등으로 팀을 나갔던 드림즈 지역출신 강두기를 이야기하는게 밝혀지는데요.
저 모순의 말이 나오는 순간부터 알아채가기는 했지만, 강두기 반전은 쾌감을 주는 재밌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강두기가 화면에 비추는 장면들은 카리스마도 보이고, 판타지의 스포츠스타캐릭터로 그려지는 듯 흥미롭기도 했어요. 드라마속에서 국가대표1선발인 선수이기도 했고요.
정리하면 드림즈 트레이드는 사실 강두기+김관식=신인지명 손승민+임동규.였던 거죠. 드라마를 보던 중간에는 김관식+신인지명=임동규 트레이드 정도로만 추측했었는데 말이에요.
# 백승수의 발표, 디테일 분석에 설득당하는 짜릿함과?
1회에도 그렇지만 2회에도 백승수의 발표시간은 그 명석함에 짜릿할 정도였습니다. 기사에선 드라마에서 기록도 자문 받아 데이터를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백승수가 주장하는 이유 하나하나 속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더욱 이입이 쉬웠습니다.
임동규를 방출해야하는 이유들은 기록과 나오는데 다음과 같았습니다.
결승타가 팀내3위로 낮은 기록을 보여주고, 또 순위경쟁에 영향주는 7-8월에는 힘을 못내고 가을에만 스탯관리를 하는 기록도 내밀었고요. 또 비거리 분석을 해서, 좁은 구장의 이점을 누린 중장거리 타자인데 이제 구장 넓힐거란 주장도 했고, 인성이 팀을 망친 이야기들도 했죠. (2년 전 에이스 강두기가 임동규와 갈등이후 강권으로 떠난 일도, 구미에 맞는 선수단 꾸리려하는 일로요.)
또 디테일 부분에서는 만년 준우승인 바이킹스인데, 임동규는 우승팀 세이버스 상대로 타율이 좋았던 걸로 김종무 단장을 설득했던 점도 짚어줘서 재밌었죠.
# 임동규 방출 통쾌 장면, 그 이유?
이번 회는 역시 말않고 당하고 버티던 백승수 단장이 결국 그를 내보내는 장면이 사이다 폭포였죠.
골든글러브 상패를 주며 "짐싸세요"가 통쾌1. 강두기 얘기에 변색하는 임동규 얼굴 통쾌2. "야 임동규" 반말 통쾌3. 그리고 울려퍼지는 통쾌한음악까지.
사이다였습니다.
특히 임동규가 당하는 모습이 통쾌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임동규의 앞뒤 다른 악행때문이었겠죠. 드림즈의 노장선수 장진우가 방출 당하는거였다면 사이다일 수 없었을 겁니다.
임동규는 거리에서 폭행하게 시키고, 단장에게 공치며 위협했는데, 겉으로는 시상식 상금 기증-기부하고, 기자들을 술자리에 불러 얘기 흘리고. 언론플레이 잘해서 밉상이었죠. ㅋㅋ
+
한편 마지막 백승수의 귓속말은 궁금했죠. 무슨 말했을까요? 이제 트레이드 됐으니까 내가 맘만 먹으면 감옥보낼 수 있다고 얘기한걸까요? 아니면 권경민이 임동규에게 한 말 '명분 진작에 만들었어야한다'와 같을까요? 뭐길래 임동규가굳었을까요? 앞으로의 회차에서 나오게될까요? 마지막회즈음에?
+(추가) 인터넷 댓글에서 승부조작이나 약물투여 등의 약점을, 귓속말로 얘기했다는 의견을 봤는데 맞는 것 같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임동규가 장진우 스탯안주려는 듯이 그가 나왔을 때 공 놓치고 했잖아요. 그런 기록을 백승수가 다 본거 아닐까요?
# 우승-해체 권하는 실질구단주 권경민
임동규 일을 알고도 권경민은 "저는 쭈욱 단장님 편일겁니다." 했죠. 그리고 그 이유는 마지막 어두운 장면에서 보였습니다.
어두운 구장에서 비밀스럽게 만난 권경민-백승수. 그림자 속 공포스러운 얼굴의 권경민이 말해요. "너무 많이 이겼다. 그쵸? 내가 단장님 왜 뽑았게요? ... 우승 해체 우승 해체. 단장님 이력대로만 해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미소짓는 백승수.
+ 결말 추측 : 드림즈 2등 할 것 같은데 말이에요. ㅋㅋ
+ 여하튼 앞으로 권경민의 커피를 받은 백승수가 팀에서 어떤 선택을 해갈지 더 궁금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 우승해체하라는 이유는 비용 지출케하는 구단을 정리는 하고싶은데, 딱히 명분이 없어서, 우승한 뒤에 해체하려는거겠죠? 그리고 그동안 투자한 대가로 광고효과는 누리고 해체하자는 생각일까요?
+ 응원하는 팀의 '해체' '방출'이란 말을 실감해 본 스포츠 팬들이라면 드라마가 3D로 감정이입되는 부분이었을 것 같았습니다.
+ 예고편에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으로 사람같지않은 놈 뽑는다고 뭐라하는 코치와 스카우터가 싸울 것 같은 느낌이었죠? 그 이유가 프로팀 스카우트 비리 나올 것 같았고요?
+ 승수가 대신 백두장사 천흥만이를 부르는 장면 다행이었죠. 재밌는 부분은 덩치 큰 천흥만이 소형자 타고 등장ㅋㅋ
+ 다른 프런트에게 백단장 편들었다가 따돌림 당했다가 웃음을 숨기는 세영장면ㅋㅋ 또, 뭔가 속는 기분의 김종무 장면ㅋㅋ 이런 감정컷들도 재밌었죠. ㅋㅋ
+ 강두기 역의 배우 : 배우 하도권. 77년생. 서울대 성악과 출신. 다수 뮤지컬-오페라 공연. 드라마 황후의 품격 추대장, 서른열일곱 코치, 의사요한 주형우 역 등.
+ 스토브리그 결방설 : 우선 현재는 20일 금요일, 21일 토요일 편성표에는 3회, 4회 편성 나와있어요. (다행..)
+ 금토 밤 10시 본방송 드라마 '스토브리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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