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치 - 여보나리 뜻-가사해석-내용? (수궁가 별주부 아내 만류대목) : 라디오스타엔딩노래! 당상학발-조석공대-절행지사, 이날치신곡-멤버?

 

 

라디오스타에

이날치밴드가 출연했죠!

엔딩에 신곡 '여보나리'를 불렀고요!

 

한자가 많아서 무슨 뜻인지

들으면서 궁금해지는

영보이걸즈들이 많을텐데요

😊🙄🤩

 

아래 가사와 뜻 정리했어요!

 

 

이날치 - 여보나리

 

가사 뜻 내용?

 

 

이날치밴드-이나래

 

# 이날치 밴드? 신곡 여보나리 내용?

 

 이날치밴드는 드럼 이철희, 소리꾼 권송희, 이나래, 신유진, 안이호, 베이스 장영규, 정중엽로 구성된 국악 밴드.

 전통국악에 팝스타일을 조화시킨 21세기의 판소리 음악을 발표한 밴드. '범 내려온다'가 인기였죠.

 

  밴드이름 '이날치' 뜻은 조선후기 명창의 이름을 따온 것이고,

  2018년에 처음 작업하면서 밴드가 결성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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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2월 3일 이날치의 신곡 '여보나리'가 발표되어 나왔어요!

 

  '여보나리'는 수궁가 중 '별주부 마누라를 만류하는 대목'의 가사로 되어있는 노래.

  별주부가 육지에 토끼를 잡으러 떠나겠다고 아내와 대화하는 내용.

  자라아내가 남편에게 육지(세상)에 다녀오라 인사하는데, 별주부(자라)는 아내가 뒷집 남생이와 눈맞을까 바람나지말라하는 이야기가 담겼다고 합니다.

 

 

 

  작사는 당연히 '작자미상'

  (다들 아시겠지만 수궁가 전체의 내용은 용왕이 병이나서 별주부(자라)가 토끼의 간을 가지러 육지에 가서 토끼를 꿰어 용궁에 데려가지만, 토끼가 속은걸 안 뒤 육지에 간 놓고 왔다 거짓말해서 도망가는 이야기.)

 

 

별주부=자라 부부

 

# 이날치-여보나리 가사 멋대로해석 (수궁가 마누라만류 대목)

 

[자라아내의 말]

당상 학발 늙은 모친
조석공대를 못 잊어요?

 

당상=대청, 부모가 거처하는 집의 공간

학발=두루미의 흰 깃털, 백발 의미

조석=아침저녁

공대=공손하게 대접

 

(뜻:집에 계신 흰머리의 어머니를 모시는 것이 신경쓰여요?)

 

군신유의 장한 충성
조정 사직을 못 잊어요?

 

군신유의=임금-신하사이의도리

조정사직=나라,벼슬 의미.

 

규중의 젊은 아내

절행지사를 못 잊어요?

 

규중=부녀자가 거처하는 곳.

절행=절개를 지키는 행실

지사=~의 일

 

(뜻: 방에 남은 아내가 절개 지킬지가 신경쓰여요?)

 

(쉬운 해석:

수궁가 원문에서 "육지에 가지만 걱정되는 것이 있다"고 자라남편이 말했을 때, 아내의 답이 훅입니다. 아내가 "그 잊지못하는게 뭐에요? 시어머니 모시는거, 나랏 일 하는거(지위), 아내 혼자 두고 가는 것? 중 뭘 못잊어요?"하고 물은 것. '못잊다=걱정되다' 의미로 이해하면 쉬운데, 조석공대-조정사직-절행지사 셋 중 걱정되는게 뭐냐 묻는 상황.)

 

여보 나리, 여보 나리

세상 간단 말이 웬 말이오?

 

여보나리뜻 : '~나리'는 높은사람 부를 때쓰는 말. 즉 여보나리는 남편을 높게 부르는 말.

 

(=여보 육지로 나간다는 말이 무슨 말이야!)

(=현실버전 해석? : 어머니 나한테 맡기고, 신혼인데 나 혼자 두고, 갑자기 무슨 해외출장이야!... 같은걸까요ㅋㅋㅋ)

 

이날치밴드 권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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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별주부 부인 말을 듣고

성을 내어 나오는데,

(남편 출장을 알고

열받은 자라아내가 성질부리기 시작)

노기가 등등하고

살기가 충천 눈살이 꼿꼿
아장 아장 아장 아장 나오더니마는,

(화나서 나오는 자라아내의 모습 묘사)

 

충천=기세가 북받쳐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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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아내의 말]

여보 나리, 여보 나리.
세상 간단 말이 웬 말이오?

(화나서 걸어나와서 남편에게 따짐)

위수파광 깊은 물에 양주
서로 마주 떠서

맛 좋은 흥미 보던 일을

 

위수=웨이수이강(중국 황하강 지류)

파광=물결 반짝이는빛

양주=좋은술

 

이제는 다 버리고

만리청산 가신다니,
인제 가면 언제 와요?

 

(해석: 여보 나랑 있던 로맨틱 추억들을 버리고 진짜 출장갈거야?)

(여보나리의 영어제목은 Please Don't go)

 

 

장영규-이철희-권송희-안이호-이나래-정중엽-신유진

 

 

[자라의 말]

 

“아니, 내가 가기는 가도,
못 잊고 가는 게 있네그려.

(해석 : 자라남편은 못 잊고 가는게 무엇인지

결국 아내의 객관식 답변 중

하나를 택해서 말하는데...to be continued)

거, 다른 것이 아니라,
저 건너 변산 진털밭 남생이란 놈이
나 허고 비슷허게 생겼는디

 

변산=변산반도?

진털=질퍽한 벌

남생이=거북과 비슷하게 생긴 동물

 

 

이날치밴드-신유진

 

내가 집에 없으면
내 집을 종종 찾아댕기는 것이
흠이란 말이여.

 

(남생이 놈이

자라 나가고 아내만 집에 있을 때

자꾸 집에 찾아와서

남생이와 아내를 의심중인 자라?)

그러나 그 놈은 어두운 밤중에라도
노랑내가 심히 나고,
내 몸에서는 고순네가 나니,
자네는 꼭 냄새로 분간허소.”

 

(나 육지에 나가도

자라와 남생이는

냄새로 구별 가능하니

밤중에 안보이는척 바람피지 말아라)

 

 

 

+ '이날치-여보나리' 들으러 바로가기(vibe링크) 여기클릭

 

+ 그러니까 '여보나리' 내용은 1. 아내가 정말 갈거냐 물으면서 남편의 속을 알게되는데, 근엄한 효자 공직자인 남편은 사실 아내 바람필까를 제일 걱정하는 모습을 풍자하는 내용?_?일까요? 아니면 2. 아내가 자신을 두고 가서 화내니까, 자라는 아내를 풀어주려고 아내 앞에선 아내를 가장 걱정하는척?_?하는 모습일지도? 아니면 3. 세상으로 나간다며 큰 일 하는것처럼 행동하지만, 사실 가정에서는 보수적인 자라남편?_? 여러가지 상상하면서 듣는 과거가요 재밌죠ㅋㅋ

 

+ 하지만 '이날치-여보나리'의 영어제목은 Please dont go 인걸 보면 죽어돌아올지 모를 위험한 곳에 가는 남편을  아내가 붙잡는 노래가 맞겠죠?

 

+ 수궁가 전체 내용은 용왕-자라는 봉건제도-유교이념을 대변하고, 토끼는 억압에서 자유를 발견하는 서민을 대변한다고 해요. 그래서 혁신vs보수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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