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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박기원 감독, 빠칭 데헷 - 2014 FIVB 국제남자배구대회 월드리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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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박기원 감독, 빠칭 데헷 - 2014 FIVB 국제남자배구대회 월드리그

ForReal 2014. 9. 1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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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울산, 수원, 대전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의 국제남자 배구대회, FIVB 월드리그 대륙간 라운드 경기들이 치뤄졌다. 한국 대표팀은 핀란드전 한 번의 셧아웃 승리 외에도, 서양의 장신 선수들을 상대로 시소게임을 하며 월드리그 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보답했다. 팬들 또한 대표팀의 한 득점 한 득점에 기도하고, 또 열광했다. 2014 월드리그, 이 이야기를 쓴 배구 국가대표팀의 지휘자리, 이번해에도 진천에서부터 대표팀을 모으고, 어우르고, 날카롭게 지적하고, 달래기도 하는 대표팀의 한 얼굴을 보았다. 그의 얼굴은 날카로운 안경에는 빠칭, 웃는 얼굴은 데헷, 그랬다. 무리수지만 두 얼굴이 그러하였다. 박기원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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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열린 네덜란드전, 한국팀 선수들이 손을 모으고 있다.


이 손을 모은 사람이 한국대표팀의 감독일 것.






코트 밖에서 코트 안처럼 지켜보는 한 안경이 보인다. 안경만 봐도 참 날카롭게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박기원 감독은 이렇게 플레이 지켜보면서 동시에




귀로는 분석관과 대화하며 기록을 살피고, 코치와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


소리마저 뜨거운 구장에서 선수만큼 감독의 집중도 무겁다.




코트 지켜보는 박기원 감독

역시 감독의 자리에서는 플레이를 더 비판적으로 볼 둣이, 박기원 감독의 이마는 깊게 주름져있다.


이렇게 지켜보며 코칭하는 한 편,




교체를 위해 벤치에 손을 움직이기도 한다. 작은 손짓에 왜인지 카리스마가 보인다.


이런 카리스마들 외에도 경기가 안풀릴때 박기원 감독은




목이 탔을까?

코칭 후, 벤치의 박기원 감독



그럼 경기 후의 모습은 어떨까?

코트 끝에 넓게 앉아 몸을 푸는 선수들, 박기원 감독은 경기 승리 후 한 선수, 한 선수(물론 한선수 선수도 포함하여)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우리 민호 잘해쪄잉 쓰담쓰담'


테이핑을 뜯던 최민호 선수는 뒤에서 다가오는 손에 놀란 듯 하다.



물론 아쉬운 풀세트 이후 패배한 코트에서도 박기원 감독은 독려의 인사를 건넸다.





차례차례 악수 해오던 국가대표팀 박기원 감독.





코트 위에서 모습처럼,


경기장 밖의 모습도 날카롭기도 때론 젠틀하기도 했다.






경기 내용에 답하는 박기원 감독




물론 승리한 경기 이후 그 젠틀함이 빛났던 것은 사실이다.





핀란드전 셧아웃 승리한 수원실내체육관,


기뻐하는 국가대표팀, 한국관중들, 한국코칭스텝



승리한 후의 박기원 감독의 인터뷰 표정은





박기원표

'데헷'

같다.




하지만 패인을 묻는 질문에 답하는 모습은 다시 앞의 모습.






두 손을 모으고 지난 경기를 분석, 설명하는 박기원 감독.


또 ,


박기원 감독은 타팀 감독과도 의사소통이 자유로워보였다.





그렇지 옳지.jpg


경기 이야기 주고받는 한국 - 네덜란드 팀의 감독들.


코트위에서 날카로운 모습이 눈에 더 띄어서, 감독들의 밝은 표정은 사실 당황스럽기까지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참 사랑스럽다.







응원석을 보는 박기원 감독.



여름부터 아니 실은 봄부터 진천에서 시작하여, 유럽돌고 이제 인천까지 달려온 배구 국가대표팀,

이제, 부지런히 말해왔던 국가대표팀의 목표가 아주 가까이 왔다.


이번주, 9월 19일, 2014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가 개막한다.

한국대표팀은 금메달을 쥘 수 있을지, 박기원 감독의 웃음을 다시 볼 수 있을지 궁금하지않다.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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