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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방 광인 삼촌, 전광인 선수,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 - 2014 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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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방 광인 삼촌, 전광인 선수,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 - 2014 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ForReal 2014. 9. 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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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월드리그, '혜성'같던 활약. 어디서 온지 알 수 없던 그 대학생 선수는 이제 배구 코트에서 쉽게 보이고 또 자꾸 보인다. 그의 경기를 본 만큼, 그의 서브, 스파이크를 본 만큼 눈에 익어, 그와 알게 된 시간도 많이 지난 듯 느껴진다. 배구 팬의 브라운관, 모니터, 액정 안에서는 참 낯익다. 삼촌처럼 낯익다. 전광인 그 청년은 이제 삼촌하고 부르면 옆방에서 수더분한 매무새로 마치 배를 긁으며 나올 것 같다. 삼촌처럼 알 수 없이 친근하다.

그리고 대표팀의 광인 삼촌을 만나러 진짜 조카들이 지난 여름 월드리그 경기장을 찾았다.


본 블로그 내 모든 사진의 무단 편집 및 상업적 이용을 금합니다.







수원 경기장에서도 그렇지만

국가대표팀의 경기장에서도 눈에 익도록 볼 수 있는 멋지미 서브가 있다.


전광인 선수 서브존 시리즈물부터 보자.



서브 시리즈물1 : 어둠을 헤치고 서브.jpg


전광인 선수다.











서브 시리즈물2 : 네덜란드를 놀래킬거야.jpg


기다리는 상대향해 공 보낼 전광인 선수










서브 시리즈물3 : 이렇게 빛나야 국대서브지.jpg



도약하는 서브존의 전광인 선수다.






서브 시리즈물4 : 내 척추뼈는 하이브리드.jpg


팔 저 뒤쪽까지 당겨 신기한 탄력으로 기대되는 전광인 선수 서브다.







서브 시리즈물 5 : 한국팀 서브존의 유연함 류.jpg


이렇게 전광인 선수의 서브는 우선 아름답다.



그리고 서브 득점할때는 여러모로 아름다워진다.




서브포인트로 전광인 선수를 2m40cm로 만들어주는 한국대표팀이다.



대표팀의 화기애애 세레머니 시간



물론 세레머니를 받는 일도 많지만

전광인 선수는 세레머니 줄 때도 참 신나보인다.



내눈을 보고 빠이팅.jpg


전광인 선수의 팀 독려하는 눈이 좋다.








타임아웃 후 코트 나설때의 파이팅도 관객석까지 신나게 만든다.

전광인 선수








이건 아웃


박기원 감독, 전광인 선수는 사이에 아웃 된 공을 보고있다.



사이드 라인 밖에서는 이런 일보다 더 즐거운 일이 많다.





블락? 득점 성공시킨 듯 확인하고 뛰어 돌아오는 전광인 선수의 발걸음이 반갑다.






물론 그 뒤에 따라오는,

한껏 안기고 싶어하는 사랑스러운 웃음도 반갑다

ㅋㅋ








다시 사이드, 다시 긴장하고 득점을 만든 전광인 선수다.









또 다시 사이드, 전광인 선수는 득점에 다시 뛴다.

물론 박수와 함성 앞에 발도 가벼울 것처럼 보인다.






중앙에서 공 처리하는 배구 남자 국가대표 12번 전광인 선수




이렇게 처리하는 역할을 해야하는 자리기에 공격수는 좀 힘들어 보일때도 있다.




애증의 네트.jpg

전광인 선수가 잡은 아련한 네트--;



하지만 전광인 선수는 다시 공격한다.




이런 공을 처리해야하는 게 역할인 듯 하다.

상대 높은 블로커 앞 공, 보고만 있어도 머리 복잡해지는 공이다.

그 앞 대표팀 12번 전광인 선수.





뒤에 다섯의 팀원이 기다리고 있는 앞, 공 처리하는 전광인 선수



그리고 착지는





무릎대신 등이 도와준다.


스파이크 뒤 전광인 선수










또 코트에 누워있다.

득점한 전광인 선수



좀 고난으로 느껴지는 전광인 선수의 경기모습이지만 사실 경기시작부터 저렇게 험하진 않다.







까딱까딱 몸푸는 심판나무 매미마냥 전광인 선수가 앙증맞게 빨간 것을 잡고있다. 응?










몸풀때는 집중도 밝은 표정처럼 보인다. 전광인 선수


그리고 항상 볼 수 있는 이 친근한 전광인 삼촌을 지켜보는 이들을 찾을 수 있었다.





관중석 중 코트와 가장 가까운 곳까지 내려가있는 꼬마숙녀(?)가

전광인 선수의 응원 티셔츠를 (입지않고) 두른 채, 봉철 들 사이로 시야를 만들고 있었다.



그 와중의 광인 삼촌은





나 여기 팔에 빨간 점이 다시 생겼다고 자랑(?) 중인 모습이다.







부항매니아같은 모습으로 나타난 전광인 선수의 모습에 그 날 관중석은 '광인이 어뜨케ㅠㅠ'의 소리를 자꾸 만들었다.


그리고 그 소리 중에





'우리 광인삼촌 오또카나.'jpg

같은 ?_? 관심으로 열렬히 지켜보는 꼬마숙녀들도 보였다.



이 꼬마아가씨들은 아파도 뛰는 광인 삼촌을 위해 피켓도 만들어 들고 왔는데




자기 몸보다 큰 피켓에 힘이 안날 수가 없을 것 같기도 했다.








결국은 부항 이즈 마이 베스트 프렌드.jpg처럼 해맑은 전광인 선수로 보였고,

경기 준비는 해사한 얼굴로 이어갔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은 한단계씩 올라갈 준비가 되어있는 것같다.


전광인 선수는 아시안게임 조별 예선을 아쉬운 몇 개의 범실로 시작했다.

그의 일기장의 글귀처럼 시작은 미약했다.

하지만 봄부터 달려온 광인 삼촌의 그 끝은 창대할 것 같다.



그를 최고라고 믿고 응원하는 이들의 염원이 담겼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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