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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져는 퍼져간다, 한국전력 배구단 전광인 선수 등 - 2014 안산 우리카드컵대회 kovo컵 코보컵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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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져는 퍼져간다, 한국전력 배구단 전광인 선수 등 - 2014 안산 우리카드컵대회 kovo컵 코보컵

ForReal 2014. 10. 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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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지난해 알 수 없는 경기내용과 계속 뒤바뀌던 경기결과로 설레었던 대한항공 한국전력,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의 시즌 첫 만남이 10월 23일 목요일에 이뤄지는데요. 아래는 그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했던 선수의 코보컵 모습 담겼습니다. 한국전력 배구단 12번 단, 레프트, 전광인 선수인데요. '기합하고', '공중으로 올라가고' 반복하며, 그 중간의 '지치고' 과정 빼놓던 이 선수의 기운이 오늘도 계속될까 궁금하다고 쓰며 마무리합니다.


본 블로그 내 모든 사진의 무단 편집 및 상업적 이용을 금합니다.





지난 여름 안산에서 열린 코보컵대회,

국가대표팀으로 훈련하던 대표팀 레프트 전광인 선수가 안산에서 보였다.

한국전력 유니폼을 걸치고~ 한국전력 선수들과 어깨 걸치고~ 코트를 밟고 있었다.


'자자~ 하나씩 해나갑시다~'



이렇게 한국전력 레프트로 전광인 선수는

한점 한점을 팀에 더했고




진지한 표정? 조금은 지친표정으로 득점 후 코트로 돌아오곤 했다.



그럼에도,

한국전력 배구단은 경기 중 몇 번의 범실로 인해 실점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약간은 다운된 한전의 코트,




'내가 연습때 뭐라고 했어?'

눈으로 지시할 듯한 한국전력 배구단 신영철 감독과







'토스를 이렇게 김치 한포기 잡은 것처럼 하란말이야' --;


?_?는 아니겠지만

지시하는 김철수 코치



그 가운데, 한전 배구단은 묵묵히 경기를 풀어갔다.




전광인 선수의 서브존까지 간 연결




이렇게 묵묵히 경기가 이어지는 줄 알았지만

사실 타임아웃에 보이는 것이 편안한 그림은 아니었다.


한국전력 12번 선수는, 세트 중간 시간에 홀로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던 타월속의 전광인 선수,


온 몸에 힘이 다 빠진 모양새로, 남은 기운을 모두 소진한 듯 보여

다시 코트로 나올 수 있는지 여부까지 궁금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참 숙였던 어깨를 펴고, 그는 다시 손을 올렸다.




경기는 내가 끝낸다.

할 것처럼 다시 기운 퍼뜨리는 전광인 선수.





그리고 이 기운에 다시 공 앞에 선다. 아니, 난다.




'제발 터치아웃'








그리고 관중석까지 닿을 것 같은 레이져빔 기운도 눈에서 쐈다.

레이져 맞은 한국전력 빅스톰 선수들도 에너지를 얻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았다.




그 후에는 다시,




전광인 선수는 왼쪽에서 공을 날려보냈다.







그리고 벤치에 앉아있던 그 선수가 아닌 듯이

다시 포효했다.




그리고는 또 다시



이번엔 상대 손 끝을 보고 쳐낸 공?_?을 날아 때렸다.






'광인아 잘했어! 이제 그만 뛰고 내품에'


최석기 선수가 포옹 세레머니?_?로 전광인 선수를 잠시 잡는다.



그 텀이 지나고

전광인 선수는 또 올라갔다.



'허공을 한없이 뚫는 인~생~'


도약하면서도 끝까지 공을 보는 전광인 선수.




이러한, 포효와 스파이크 도약, 다시 화이팅 스파이크 계속하며 지친 모습 지워낸 전광인 선수는



조금씩 웃어갔고.




팀도 함께 웃었다.




한국전력 후인정 선수






그리고 플레이로 함께하는 시간



블락팔을 단단히 세운 이후









전광인 선수의 주먹은 힘이 들어갔고.




이 기운에 함께 간 것인지





하경민 선수의 블락도 한국전력 팀에 더해졌다.








정말이다. 정말 팀에 기운을 넣었다.

한국전력 센터 하경민 선수 







'자자 우리가 블락 득점 하나 만들고 왔어'

하경민, 전광인 선수가 블락과 블락어시스트 후 나란히 한전 팀으로 돌아간다.




사람과 마주할 때 상대의 기운이 전해지는 것을 많은 사람이 경험했을 것이다.

경쾌하게 아침 인사를 건네는 이의 눈과 마주할때와 불미스러운 일을 호소하는 이의 눈 앞에 서있을 때가 아주 다른 것처럼 말이다.


팀 스포츠에서도

선수 한명의 얼굴에서 나타나는 표정은 그 한 선수의 표현인 것 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리고 선수 한명의 기운이 팀 전체로 전해지는 사실을 알고 있던 이 선수는,

쓰러질 듯한 몸이어도 어두운 표정을 지운 후

버티고, 팀에게 기합을 넣었다.



그리고 밝은 표정이 팀에도 퍼져갔다.



한국전력 배구단은 10월 23일 목요일, 성남에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시즌 첫 대결을 벌인다.


다시 마주하는 웃음으로 경기 치룰 전광인 선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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