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낀 섬에서 다시 비행, 대한항공 점보스 강민웅 전진용 선수 - 2014 안산 우리카드컵 kovo컵 코보컵

  2014-2015 프로배구, 10월 23일 목요일, 오늘의 경기는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매치다. 지난 시즌 양팀은 서로를 셧아웃으로 패배 안겨주던 경기를 하기도, 그리고 양팀이 서로 붙잡고 다섯세트까지 가던 경기를 하기도 했따. 이 예상할 수 없던 시즌 전적으로 경기는 더 예상이 어렵고 설렌다. 게다가 1라운드, 각 팀의 용병매치도 설레이게 한다. 한전의 쥬리치, 항공의 산체스! 이 두 선수가 네트 앞에서 만나 어떤 그림을 보여줄까? 한국전력과 대한항공 두 팀의 만남 설렌다.

  아래, 이 포스팅에서는 대한항공의 두 선수가 담겼다. 지난 여름이야기다. 

지난 시즌, 이 둘은 함께 비행기를 탔다. 가본 적 없는, 어쩌면 잘 보이지 않는 안개속 섬 쯤? 그 섬으로 두 선수는 함께 가야했다. 삼성화재에서 함께 대한항공으로 이적한 강민웅, 전진용 선수다. 볼 수는 없었지만 같은 여정에 있던 이 두 선수의 마음 어딘가는 분명 묶여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이 두 선수의 동료애가 코트에서도 보였다. 아래 지난 코보컵의 승리를 둘만의 애틋한(?) 감정으로 기뻐하는 듯한 모습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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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코보컵, 대한항공의 세터가 보였다.

전위, 세터의 자리에서

빠이팅하며 팀 분위기를 주도하는 강민웅 선수

'이 형님 어깨가 많이 뭉치셨네'

때로는 후배에게 빠이팅을 받기도했다.

조재영 선수 손에 맡겨진 강민웅 선수의 어깨?_?

빠이팅을 받고 얼굴이 맑아진 듯?_? 강민웅 세터?_?는

좋은 분배로 팀 포인트를 쌓아가고 세터자리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가져갔다.

그리고 대한항공의 센터의 존재감도 남달랐는데

'좌우지 장지지지' (--; .....젊은이들은 이 단어의 율동감을 알까? )

대한항공 센터 전진용 선수도 예선 경기 활약했다.

수훈인터뷰를 끝낸 전진용 선수가 리듬을 타고있는 모습이다. 남다른 존재감이었다.

이 강민웅, 전진용 선수는

지난해 삼성에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으로 이적했다.

타의에 의한 이적일테고, 팀을 위한 선택에서 어쩌면 '피해자'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없지않아있을 것 같은 이적생들은

코트에서 뭐 그런 거 없었다.

세터, 센터라는

자신의 자리에서 기대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갔다.

항공팀 세터로 토스하는 강민웅 선수

네트 가까이에서 떨어지는 공에 달려간 전진용 강민웅 선수

네트 싸움,

빠르게 떠 막은 공

강민웅 선수

상대 블락 앞, 대한항공 5번 강민웅 선수

죽은 볼도 살려낼까나.jpg

친정팀 공 가로막기

전진용 선수

센터 자리의 역할 말고도 빠이팅 역할도 기대 이상이다. 전진용 선수

이 두 선수는

중요한 위치에서 어쩌면 팀의 내용까지 바꿔가는 듯 했다.

팀과 경기토킹 중의 강민웅 세터

얘두라 형아만 믿어

할 듯 코트 위 보이던 전진용 선수의 리더쉽?_?

그리고 블락을 잡으면

그 힘은 진짜가 되었다.

이번 공격은 이렇게 이렇게.jpg

정지석 선수에게 작전?_?하는 듯 강민웅 선수

특히, 전진용 선수의 크고 화려한?_? 세레머니 빠이팅은 대한항공 배구단의 코트를 남다르게 만드는 듯 했다.

대한항공 점보스의 공 움직이는 팔, 강민웅 선수

이런 활약으로

보이지 않던 새팀에서 자리 잡아가는 두 선수는 이제 다시 날 준비를 할 것 같다.

안개낀 섬으로 함께 온 두 사람은 안개를 걷어내기 시작하고, 이제 활주로가 보인다. 다시 비행이다.

또, 2014 코보컵 대회, 이 두 선수가 나누던 동료애는 남달라 보였다.

컵대회 우승한 뒤의

전진용 강민웅 선수가 보인다.

예선전 풀세트 접전, 어려웠던 경기 승리한 코트의 강민웅 전진용 선수.

안개 걷어가는 그들의 활주로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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