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에프알
초침이 곧 기울 방향에, 경북사대부고 배구부 허수봉 선수 - 2016 춘계 중고배구연맹전 in 제천 본문
경북사대부고의 춘계 연맹전 시합,
배구부 학생들이 이렇게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 코트에는
경북사대부고 박원길 감독,
김정원 코치가 지도하고 있는
경북사고 배구부 선수들이 2016년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3학년으로 팀 레프트 주공격 맡으며 공격하는 선수가 그 가운데에 보였는데요.
스피디하고 간결한 공격폼의 기억으로 남은 이 선수는
여기, 공격 성공하고 웃고있는
경북사대부고 7번 허수봉 선수,
197cm 좀 사막여우과ㅋ_ㅋ
이 날 한세트를 먼저 가져오고,
두세트를 내준 경북사대부고는 네번째 세트에서 앞서갔었는데요.
그 앞서가는 점수만들던 허수봉 선수도 남았고요.
팔 다리가 굉장히 길고 몸이 가벼운게 느껴지시나요?_?
타점은 신장도 그렇고 말할 것도 없었고요.
하지만 가볍게 느껴지는 체격?에도 스팬때문인지?_? 공은 예상이상으로 파워가 있었어요
여하튼 그렇게 경북사대부고는 24점에 도달합니다.
24점에 먼저 왔지만
상대팀이 점점 점수를 좁혀가는 상황으로 경북사대부고는 위험한 상황,
마지막 25점은 허수봉 선수가 성공해줬습니다.
세트를 따 낸후 환호하며 경북사대부고 박원길 감독과 눈빛을 교환하는 허수봉 선수.
이 장면은 좀 감동적이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고
하지만 5세트에 15:13으로
결승전에서 우승트로피 바로 앞에 머물 수 밖에 없던 경북사대부고...였고요.
허수봉 선수는 이 날 개인상(?) 장학금을 수여하려고 앞에 섰는데 ㅠㅠ
팀이 패해서 ㅠㅠ
표정을 보기만해도 너무 좀 마음이 안좋고 슬퍼지고요ㅠㅠ
그래서 좋은 장면으로 갑니다
5세트 떄 따라가는 점수에서 블락 성공하며 분위기 전환, 역전으로 가는 경북사대부고때요.
허수봉 선수가 블락 포인트 이후 이렇게 웨이팅존으로 달려가 부둥부둥
아이코 결국 득점했다.jpg
>0< 의 얼굴
그리고 득점후 차분히 자리로 돌아오는 허수봉 선수도 남았고요.
승리의 초침이 곧 기울, 그 방향에 있을 이 선수.
춘계연맹전에서 볼 수 있던 이 기대되는 선수가
실력을 잘 갈고 닦아 나중에 일 한번 내주면 좋겠고요.
또 그 경기를 볼 날 어서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