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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풍악 울렸다, 아선 예선 한일전 승리, 남자배구 국대 이강원 최홍석 진상헌 선수 등 - 2017 AVC 아시아 남자배구 선수권 인도네시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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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풍악 울렸다, 아선 예선 한일전 승리, 남자배구 국대 이강원 최홍석 진상헌 선수 등 - 2017 AVC 아시아 남자배구 선수권 인도네시아

ForReal 2017. 7. 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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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이 예썬 조1위로 8강 진출을 결정지었습니다.


19회 아시아 남자배구 선수권, 한국 예선 모든 경기가 끝났습니다. 한국은 조별예선 전승,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베트남-스리랑카에게 셧아웃 승리한 뒤 조1위를 두고 다투던 일본과 맞붙었는데요. 일본전 결과는 3:2 한국의 승리였습니다.


일본전, 박주형 선수가 19시도에 14개의 공격을 성공(73.68%)으로 팀내 가장 많은 득점인 15점을 올렸고요. 뒤이어 이강원선수가 14득점으로 팀을 도왔습니다.(공성률 42.86%)


# 1세트


1세트 한국은 최홍석-이강원-정지석 선수를 선발로 경기를 시작했고,

첫 득점을 만든 건 최홍석 선수였습니다. 일본의 블락에 막혔지만, 디그 이후 두번째 찬스에 해결하던 최홍석 선수. 이후에도 아슬아슬한 터치아웃 득점까지 성공시키기도 했고, 1세트 초반부터 일본과 점수를 벌렸습니다.


한일전 1세트 초반, 득점을 시작하는 최홍석 선수.


왼쪽에 이어 오른쪽으로도 올라가서 공격하는 최홍석 선수.


그리고 1세트 초반 명장면이 있었죠.

일본의 계속되는 블락에 대항하는 한국의 끊이지않는 디그 장면.

체육관에서 이 랠리를 보며 관중들의 목소리가 커졌고요.

결국 양쪽을 왔다갔다하던 볼은 이강원 선수가 한국 점수로 바꿔내었습니다.

1세트 분위기를 가져오던 명장면.


1세트 첫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3점 차 앞서며 시작하던 한국.

이후에 한국은 중앙공격으로 일본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진상헌 선수의 속공이 점수를 4점차로 벌렸죠.

진상헌 선수는 1세트 말에 서브에이스를 터뜨리기도 했고요.


하지만 한국의 사이드 공격이 이후 막혔고,

1세트 초중반 문성민 선수 코트 인.


상대 블락을 뚫어내며 점수를 만들던 문성민 선수.

또 리시브가 흔들렸지만 이단연결에 올라가 공격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6점차로 벌리게도 했습니다.


1세트의 두번째 명장면은 위의 그 장면!

진상헌 선수의 백토스가 세트를 성공시켰죠ㅋㅋㅋㅋㅋㅋ

오재성의 디그 이후, 진상헌 선수의 연결에 왼쪽 박주형 선수 처리까지.

(배구재밌졍)


하지만 끝까지 점수차를 좁히려던 일본.

한국의 리시브가 흔들리고, 일본의 벽에 막히는 한편,

일본은 블로킹 이용한 공격으로 점수를 2점차까지 따라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국의 세트 포인트.

김호철 감독은 리시브라인에 송희채 선수를 투입시켰습니다.

일본의 서브를 기다리는 한국팀 선수들. 그리고 김호철 감독은 코트에 소리쳤어요.

"이건 아웃이야 내가 봤을땐"

그리고 1세트 마지막 일본은 서브 아웃으로 한국에게 점수를 넘겨줬습니다.


#2세트


초반 일본의 속공을 막지 못하면서 한국과 점수가 벌어졌습니다.

일본 야마우치의 속공이 연이었죠. 한국은 서브와 공격에서 범실이 나왔고요.

 2세트는 8-5로 앞서는 일본.



일본은 1세트 말 따라붙던 점수처럼 2세트 기세를 올렸습니다.


2세트 일본은 네트 앞에서 한국을 블로킹으로 차단하고,

코트 위에서 한국의 공격을 끈질기게 받아냈습니다.

폭발할 것 같은 펑 소리의 공을 받아내던 일본의 수비들이 방공막 같았어요.

결국 점수차이는 14-6, 8점차까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계속 따라붙는 한국.

이민규 선수가 교체되어 들어와서 일본의 블로커들 속이기 시작했습니다.

정지석의 중앙백어택, 문성민의 사이드 백어택 등 일본 블로커가 쫓아오지 못하게 만들던 이민규 선수.

특히 노블락에 비행하듯 날아가는 문성민 선수의 득점이 매서왔습니다.

한국은 결국 22-19 3점차까지 일본을 쫓아갔지만

마지막 20점 이후 한국의 서브범실이 나오면서 25-21.

일본이 2세트를 가져갔어요.


# 3세트


3세트는 점수를 주고받으면서 출발.

하지만 일본은 한국의 3인 블로킹에 두려움 없이 공격을 성공시켜갔습니다.

한국은 작은 범실들이 더해지면서 초반부터 8-6, 2점차의 기회를 상대에게 줬고요.



하지만 뒤이어 나오는 일본의 범실 직후 정지석 선수 블로킹이 초반의 분위기 선회해줬습니다.


천금같은 하나의 블락

하지만 다시 한국의 리시브가 흔들렸고,

결국 일본의 양쪽포, 이시카와와 야마다의 공격을 막지못하며 한국은 점수차를 4점차까지 내어주게되었고요.


일본은 한국 블로커들을 계속해 이용하면서 터치아웃 성공-서브범실-터치아웃 성공-서브범실-터치아웃성공을 번갈아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요.

마지막 일본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25-17 일본이 먼저 두 세트를 앞섰습니다.


# 4세트


한국의 리시브가 흔들리던 3세트 중반, 하지만 4세트 말부터 일본은 서브범실을 시작했죠.

집중력이 살짝 흐트러진 듯한 일본. 4세트 초반에도 일본의 범실이 이어졌습니다.

한국의 득점은 계속되었어요. 점수는 일본: 한국 1-7 스코어가 되기도 했습니다.


4세트 중반에도 디그 후 명장면이 나왔습니다.

엔드라인 밖으로 날아가는 공에

빠른 발로 쫓아가던 한국 부용찬 리베로, 그리고 반격하는 이 공을 블락하는 한국팀.


또 봐도 짜릿하네요.

박주형-이강원-진상헌 선수.

랠리를 끝내는 블로킹으로 점수는 9-12가 되었습니다.

한국 팀의 분위기는 4세트 초반 이후 더욱 올라왔고요.


상허니엉아에게 안기는 동생들.jpg

용찬엉아도 챙겨드리는 이강원 선수.


이에 더해 4세트 중반 이강원 선수는 서브에이스까지 성공.

이 서브에이스는 말그대로 '풍악을 울렸'습니다.

응원단의 사물놀이패가 체육관 속 잔치를 시작하는 듯 흔들흔들 소리냈고요.

그리고 16점에 타임아웃을 갔다 나온 뒤 다시 강한 서브로 일본 리시브 라인을 흔들던 이강원 선수죠.


뒤통수에서 빛이난다~_~


이후에도 박주형, 정지석 선수의 서브에이스가 일본의 서브범실과 대조되면서 한국의 역전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4세트 일본에게 서브, 블로킹, 공격에서 모두 앞서던 한국.


# 5세트


강한서브에도 자리 지켜내는 부용찬 선수의 리시브와 이후 연결을 성공시키는 이강원의 대포가 5세트를 긍정적으로 보게 했고요.


이강원 선수의 공격과 서브 모두 효과적이었어요.


이강원 선수의 공격은 7-11로 5세트의 4점차 여유 만들기도 했고요.

대기하는 선수들도 승리를 확신한 듯 두 손을 들어올렸습니다.


이후 마지막 상대를 어렵게 만들던 교체

노재욱-문성민 선수가 12점에 코트인했고요.

문성민의 연속 공격 성공

그리고 박주형의 서브에이스로 15-9로 한국은 역전승을 이뤘습니다.


우리 일본 이겼쪙.jpg

기뻐하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한국 응원단에게 감사인사를 하는 한국대표팀.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코트에서 리시브를 연습하는 일본 후보 선수들도 보였어요.


어렵다고 생각되던 한일전.

월드리그에서의 셧아웃 패배.

하지만 한국대표팀은 실제 풍악을 울려줬습니다.


이제 한국대표팀은 27, 29일 양일간 8강 상대를 결정하는 경기를 치루게됩니다.

홈팀인 인도네시아와 신장 우위를 갖고있는 카자흐스탄.

승리로 8강토너먼트에서 좋은 시드에 위치하길 기도하며 포스팅 마무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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