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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구 대표팀 홈콜 off하고 인도네시아 3-1승리 - 2017 아시아 남자배구 선수권 본문
아시아 선수권 대한민국 남자대표팀이 홈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8강 플레이오프 1승을 만들었습니다.
한국시간 27일 21시, 인도네시아 그레식 뜨리다르마 체육관에서 열린 2017 아시아 남자배구 선수권, 8강 상대결정 1차전에서 한국은 세트스코어 3:1(21-15, 25-20, 14-25, 16-25)로 인도네시아에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경기 문성민이 공격18득점을 포함해 20득점 올리며 활약했고요. 정지석과 박주형이 각각 15, 14 득점으로 승리 견인에 큰 역할했습니다.
경기 1세트 초반에는 긴장한 듯 인도네시아가 범실을 연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거세지는 인도네시아 관중의 소리와 함께 한국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초반부터 4점차로 벌려놨던 점수를 따라잡혔습니다. 하지만 박주형의 서브 득점과 서브로 만들어진 한국의 공격기회 동시에 인도네시아의 범실까지 나왔고. 1셋 중반 점수는 4점차로 다시 벌어졌습니다. 이후 신영석의 속공에 문성민의 연타를 차례로 공격을 풀어가는 중 1세트 말, 인도네시아가 랠리끝에 득점을 만들며 3점 차 스코어까지 따라붙었는데요. 연속으로 점수를 내주던 한국은 박주형의 득점으로 세트스코어를 만들고, 문성민의 처리로 1세트 승리했습니다.
2세트, 문성민의 백어택이 초반 한국의 점수를 쌓았지만 한국은 인도네시아 공격에 대한 수비위치가 아쉬웠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나란한 점수의 2세트 중반이 흘러가는 도중. 한국팀이 심판의 판정을 인정하기 어려워하는 상황들이 나오기도 했고요. 2세트 중반, 인도네시아의 서브에이스와 한국의 서브범실이 차례로 나오면서 점수가 벌어졌습니다. 한국은 끝까지 따라갔지만 결국 25-20으로 인도네시아가 2세트를 가져갔습니다.
3세트, 패스페인팅과 네트싸움 등에서 한국은 초반 다시 앞서나갔습니다. 여기에 신영석의 서브까지 한국의 기세 더하며 8-3 스코어가 되었습니다. 이후 또 다시 한국은 서브. 문성민의 에이스와 이어지는 신영석의 블락이 3세트 중반 점수를 더 벌려놨습니다. 한국의 서브는 3세트 말까지 계속 힘을 더했습니다. 문성민과 박주형의 서브가 블락과 함께 나오며 점수는 11점차이까지 벌어졌고, 인도네시아 관중은 점수차가 늘어날수록 조용해져갔습니다.
4세트, 다시 문성민의 서브가 터졌고. 흔들리던 인도네시아 리시브라인은 박주형-신영석의 코스를 예측치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또 4세트 중반에는 진상헌의 존재감이 컸는데, 연속블로킹 이후 반격 속공까지 만든 진상헌이 8점차까지 점수를 벌렸습니다. 이후 그 큰 점수차를 유지한 건 문성민의 득점들이었고요. 인도네시아는 4세트에 다시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끌려갔고. 홈관중은 미리 체육관 객석을 비웠습니다. 정지석이 25점을 향해 막판 점수를 더했고 한국은 서브 교체 투입된 이시우의 중앙 백어택으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날 한국 선수들이 심판의 판정에 이의를 표시했지만 합의 판정의 모습조차 보이지않았는데요. (국제대회에는 합의판정이 없.....나요??) 선수의 항의에 옐로 카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집중력을 잃지않았고, 판정에 이견 없게 하려는 듯이 코트에 꽂아넣는 공격을 만들어가는 모습도 보였죠. 경기 직후 김호철 감독은 경기 중 옐로카드 상황에 대해서 "플레이하다보면 그럴 수 있는데. 자중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현지언론 앞에서 답했고, 인도네시아 관중소리에 흔들렸냐는 질문에 "많은 시합을 해왔다. 우리 것만 열심히하자고 했다"라 선수들에게 지도했다 말했습니다.
한국대표팀은 한국시간 29일 저녁 18:30시 카자흐스탄과 8강 상대결정 2차전을 치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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