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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상 완벽한 남자 첫방, 글로 이상형 찾기 가능? 수영선수 임다연 후각매칭 표정 최고1분, 감정분석 시스템 잼, 아쉬운 탈락자 훈남들 노길모 이영인, 구성 그래픽 세트 신선 본문
이론상 완벽한 남자 첫방, 글로 이상형 찾기 가능? 수영선수 임다연 후각매칭 표정 최고1분, 감정분석 시스템 잼, 아쉬운 탈락자 훈남들 노길모 이영인, 구성 그래픽 세트 신선
ForReal 2017. 10. 3. 05:26이론상 완벽한 남자 봤어요. 채널 돌리다가 광고에서 이 프로그램 보고 궁금해지더라고요ㅋㅋ 과연 완벽한 남자가 나타날지부터요. 그리고 예전에 이상형 한명 꼽는 프로처럼, 이 프로그램에도 다른 사람의 이상형 '관점'에 대해 토로하며 인터넷이 난리날 것 같기도 한 불안감이 있기도 했는데요. 과연 어떤 예능일까요?
연출 김민지 김재원 김수진 김은지
JTBC 이론상 완벽한 남자
# 연애과학 연구소 설정
"당신과 같은 음식을 좋아하고, 같은 음악을 듣고, 같은 생각을 하지만 스쳐지나갔을" 그 사람을 지나치지말라면서 프로그램이 시작했어요. 도입부에 CG(?) 애니메이션으로 "연애과학연구소"라며 스튜디오로 화면이 전환되며 시작했어요ㅋㅋ
<JTBC 이론상 완벽한 남자 방송화면>
<감정분석 시스템 연구진>
# 여러 MC-패널들과 "감정분석 시스템 연구진"
"이론상 완벽한 소장"이라며 MC 신동엽, 그리고 좌우에 김희철-한혜진(?). 성의학 박사 백혜경-강동우, 언어천재 조승연 작가, 기생충 박사 서 민이 '연구진'의상을 입고 연구진이라 소개되며 나왔어요.
언어전문가는 "언제 쉬냐, 호흡을 얼마나 길게 가져가나"하는 걸 본다고 말했어요. 엄청 흥미로웠어요.ㅋㅋ
성의학 전문가 두 박사는 부부라고 나왔고 기생충 박사가 왜 출연한걸까 궁금했는데 "깜깜한데 살고 짝짓기를 많이해서 관찰하다가 연애 박사가 되었다"ㅋㅋㅋㅋㅋㅋ고 말했는데요ㅋㅋㅋㅋ 웃겼어요.
홍익대 감정 분석 시스템 연구진들도 스튜디오에 앉아있었어요. (표정, 발바닥 센서 분석한다고 해요ㅋㅋㅋㅋ)
# 완벽 "이론적" 매칭 남성 찾기
이론적으로 완벽한 이성이 실제로도 사랑을 잘 이어갈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졌고요.
룰 중에 의뢰인은 남자의 외모와 정보를 볼 수 없다고 했어요.
# 의뢰인 소개 - 의뢰인 기준에 따라 매칭남 8명 스튜디오에
# 외모-스펙-목소리 철저히 막고
의뢰인 임다연씨라면서 나왔어요. 외동딸, 독립성을 지지해줄 남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하는 박사들. 그리고 VCR로 의뢰인 정보가 하나씩 나왔어요. 대학원생, 독서, 볼링, 가끔 강연을 하고, 매일 운동을 하고, 본업은 수영 선수. '3년 째 남친 없음'이 자막과 같이 나왔어요ㅋㅋㅋ
의뢰인한테 연기도 말하고ㅋㅋㅋ CG처리도 해서 매칭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재밌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주에서 남자를 실어오는 장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CG나 스토리 푸는 느낌은 예전 마녀사냥 느낌이기도 했죠?ㅋㅋ)
<JTBC 이론상 완벽한 남자 방송화면>
<세트 예뻤죠>
그렇게 사전 매칭을 해서 8명을 선정했다고 해요. "수염을 기르지않는 남자" "개를 좋아하는 남자" "운동 주3회 이상" 뭐 그런 기준을 통해 남자가 걸러지는 그래픽이 화려하게 나왔고ㅋㅋㅋ 마치 애니메이션에서 나온듯 세트도 뽬하고ㅋㅋ 캡슐 8개가 우주연구소처럼 나왔어요.
캡슐 안에 8명의 남자가 서있었고, 가려진 벽 옆에 의뢰인 여성이 앉아있었어요. 출연한 남자들 다들 훈남이었어요.
감정분석 시스템에 남성들이 등장하자 남자들의 "공포. 슬픔 불쾌"가 나타난다고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정 잼)
남자들의 외모도 스펙도 출연진만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남자들의 정보는 남자가 탈락했을 때 매칭되어 나온다고 했어요. 목소리도 변조된 목소리만 들을 수 있었고요.
<JTBC 이론상 완벽한 남자 방송화면>
<ox결정하는 1라운드>
# 1라운드 "취향문항" - OX퀴즈, 감정시스템&썰풀이 잼
1라운드에는, 연구진이 '연인 관계에 필요한' 엄선한 "취향 문항"을 던지고, 의뢰인과 같은 대답을 하는 남자가 살아남는 거였어요.
"맛집 줄이 길어도 기다린다?"라는 첫 질문에 4명의 일치.
"식당에서 이모라는 호칭 사용" 에 대한 이야기를 해요. '가족 확장성'의 의미를 말하며 젊은 사람들은 싫어한다는 이야기도 나왔어요. 의뢰인이 '사장님'이라고 부른다는 자신과 같은 말에 감정분석 시스템에서 기쁨이 올라가는 장면도 나와서 신기했어요ㅋㅋ
"애인 앞에서 방귀 뀔 수 있다"하는 질문도 있었고 초반에는 질문에 100% 매칭되는 남자들도 있었어요.
"신동엽보다 김희철이 더 재밌다"하는 질문도 있었어요ㅋㅋㅋ "연인과 1:1대결에서 최선을 다한다"하는 질문 100%매칭 이었던 두 사람중 한명만 남았어요. 그리고 이 남은 사람은 행복 지수가 올라갔고. "처음에 이렇게 맞아간다면 엄청난 호감의 기회가 된다"설명하는 말도 나왔어요. "로맨틱 드라마를 좋아하지않는다"는 질문도, "연인에게 사랑한다는 말 자주한다"질문도, "연인이 있어도 이성친구와 단둘이 술 마실 수 있다"하는 질문도 있었어요. 이 질문에 한 출연자가 '공포'지수가 올라갔는데 이런 일로 헤어진적 있었다고 나와서 신기했어요ㅋㅋ
# 1라운드 패자부활전 - (운동 힘들어 보이고...)
여러 질문들 후에 4명이 탈락했는데 그 중에 한명만 2라운드로 올라갈 수 있었고, 방법은 게임을 통해 선택한 운동 종목을 해야했어요. ㅋㅋㅋ 그리고 각자 다른 자세를 해서 그 수치만 듣고 의뢰인이 한명을 선택했어요. (다들 힘들어 보였어요) 그리고 탈락한 세명은 직업, 특이점, 나이가 공개 되었어요. 의사, 셰프, 카카오영업사원 등이 있는데 의뢰인은 하나도 들을 수 없어서 궁금해했어요.
# 2라 생물학적 매칭 "후-시-청각" - 후각매칭 충격적
2라운드에 5명이 남았어요ㅋㅋ '본능에 충실한 매칭'이라는 설명이 나왔어요ㅋㅋㅋ 기대하게 했고요.
"후각. 시각. 청각"매칭하는데, 냄새를 맡고, 신체부위 한곳을 보고, 변조 아닌 실제 목소리를 들어서요. 매칭마다 한명의 탈락후보 선정하는 거였어요.
<JTBC 이론상 완벽한 남자 방송화면>
<ㅋㅋㅋㅋ정말 바닐라향이라는 게 있나요??>
후각 매칭전에 DNA는 면역 담당 단백질이 있는데 정반대의 면역 체계를 선택하고, 다를 수록 2세가 건강하다는 설명이 나왔어요.ㅋㅋ
녹화 시작전에 남자들이 동일한 시간과 장소에 운동한 후, 제작진이 티셔츠를 밀봉해서 통에 담아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그 통을 의뢰인 앞에서 열어서 맡게 해줬어요ㅋㅋㅋㅋㅋㅋ 냄새를 맡은 의뢰인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매칭 방법 정말ㅋㅋㅋㅋㅋㅋ 미친거같았어요ㅋㅋㅋㅋ
시각 매칭에서는 영상을 통해 의뢰인 손을 보는 모습이 나왔어요. 신기한 게 감정 분석 결과와 임다연의 선택이 같았어요. 그런데 1라운드 매칭질문 1위였던 사람이 탈락 후보가 되었어요.
청각 매칭이 이어졌는데, "목소리는 주민등록증 같다"는 설명과 나왔어요. 그리고 본 목소리로 대화하는 남자와 의뢰인. 남자가 "해외여행 가는것"물어보니, 여자 의뢰인이 절대 안된다고 딱 자를때 반응이 가장 웃겼어요ㅋㅋㅋ 그리고 이때 탈락자들 즐거움 상승하는 장면ㅋㅋㅋㅋㅋㅋ 웃겼어요.
청각 탈락자에 대해 "뒤를 흘리는 목소리가 남성성을 떨어트린다."하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어요.
<JTBC 이론상 완벽한 남자 방송화면>
<ㅋㅋㅋㅋㅋㅋ칼같은 임다연씨>
그리고 후-시-청각 탈락 후보자들 중에 스킨쉽하는 게임으로 1명만 세미파이널로 가는 거였어요. 쓰담쓰담, 볼 꼬집, 백허그 중에 게임으로 선택해서 의뢰인에게 스킨쉽하는 모습이 나왔어요. 여자의 시야는 가리고 스킨쉽.ㅋㅋㅋㅋ 그런데 그 장면이 너무나 어색해서 웃겼어요ㅋㅋㅋㅋㅋ 백허그를 선택한 남자는 "잠시만 안겠습니다" 매너있게 안는 모습도ㅋㅋㅋㅋ
그리고 탈락자 스펙 공개. 신기. 뉴욕주립대, 목수 등이 탈락했어요.
<JTBC 이론상 완벽한 남자 방송화면>
# 준결승, "사고방식 매칭"
세미파이널은 "사고방식 매칭"이었어요. 하늘에서 내려오는 종이 중 사고방식과 일치하는 종이를 남자들이 주워서 오고, 여자와 매칭하고, 거짓말 탐지해서 점수를 매긴 뒤, 점수가 높은 남자가 파이널 가는 거였어요.
노길모가 먼저 파이널에 진출했고, 이영인이 두번째로 진출했어요. 여기서 탈락한 사람은 의사에 4개국어하는 남자였어요.
<JTBC 이론상 완벽한 남자 방송화면>
# 파이널, 키워드 선택, "데일리룩"
파이널 라운드에는 두 명이 나왔고. 두 남자에 대한 분석 데이터가 뒤에 섞여있었어요. 의뢰인이 "키워드를 선택"해서 마지막 한명을 고르는거였나봐요. 사투리, 손 목소리1등, 의도없이 솔직, 데일리룩, 자기계발서 라는 키워드를 고른 의뢰인 임다연. 그리고 키워드의 주인이 하나씩 밝혀졌어요 ㅋㅋㅋ 긴장감이 올라갔고요ㅋㅋㅋ 마지막 결정은 "데일리룩"키워드를 가져간 노길모였어요ㅋㅋ 노길모의 SNS 사진들이 나왔어요.
"이론상 완벽한 남자가 결정되었습니다"멘트가 나오고ㅋㅋㅋ 남자가 여자에게 나가가서 만났어요ㅋㅋㅋㅋ 자동차 딜러하면서 부업으로 홍게집을 한다 설명되는 남자 노길모.
첫 만남과 첫번째 데이트하는 장면도 방송에 나왔어요.ㅋㅋㅋ "통하는 게 많았다" "어느 정도는 맞다"대답하는 출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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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선수 임다연이라고 검색해보니 92년생, 아산시청 선수인가봐요! 2016년 전국체전 일반부 동메달 기록도 있어요. 강좌도 한다고 나오네요!
또 이론상 완벽한 남자 2회, 다음 주 의뢰인은 한방과장이라고 나왔어요ㅋㅋ 파일럿 프로아니고 계속 하는 프로군요ㅋㅋㅋ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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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분석 맞아들어가는 부분이 역시 가장 신기하고 재밌었어요ㅋㅋ 이 부분 넣는 거 좀 골치아프고 힘들텐데 MC랑 작가랑 편집이랑 감정 분석 데이터 엮어서 잘살리면 대박일것 같은 느낌?_?ㅋㅋㅋ 들었어요.
그리고 후각매칭할때 괴로워하는 표정이 시청자도 괴롭고 재밌었어요ㅠㅠㅋㅋㅋ 못보신분들은 재방송 봐보세요ㅋㅋㅋ 그런데 후각매칭은 다음 주에도, 매번하는 거 아니에요?ㅋㅋㅋㅋ어뜨케ㅠ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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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은 마지막 커플 매칭 이후에 두 사람의 만남과 이론이 나오는 부분이 보완되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사생활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고, 또 억지로 짜맞추는 느낌이 될 수 있어서 어려운 부분일 것 같지만요. MC가 프로그램 시작부분에 '관전 포인트'처럼 짚은 "이론상 완벽한 남자가 실제로도 맞을까"하는 부분은 사실 결론이 안나온 것과 마찬가지처럼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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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프로그램 신선하다고 느꼈고, 첫방인데 어수선함 없이 재밌게 봤어요. JTBC가 이 포맷으로 또 한번 히트를 치지않을까 기대가 되기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