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산업고 年잇는 우승, 배규선 코치 "이제 첫 시합 끝난거다" - 2016 춘계 중고배구연맹전 in 제천 + 대회결과

(사진 제천산업고 레프트 김웅비 선수/연맹전16'MVP)

제천산업고가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김광태 감독 배규선 코치가 이끄는 제천산업고는 24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춘계 전국 남녀중고연맹전 결승에서 경북사대부고를 세트스코어 3:2로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23:25, 25:22, 25:13, 23:25, 15:13)

 연맹전 우승으로 이번 제천산업고는 2015과 2016의 年을 이었는데요. 지난해 중고대회에서 4번의 결승진출, 떠오르는 강팀으로써 자리매김중이던 제천산업고는 지난해 전국체전 금메달로 한해를 마무리하는데 이어, 2016년 시작도 우승으로 알렸습니다.

결승전은 양팀의 분위기가 세트마다 바뀌어 승리 팀을 예상할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1세트에는 경북사대부고가 초반부터 상대 임동혁 선수 공격을 블락하며 시작해, 분위기를 주도해갔습니다. 1세트 후반 제천산업고가 스코어를 좁혀갔지만, 두점차로 경북사대부고가 한 세트 먼저 따냈습니다.

두번째 세트에서는 제천산업고의 공격이 하나 둘 성공해 들어가면서 양팀이 시소게임했지만, 제천이 25:22로 앞서며 세트스코어는 동률이 되었고요.

제천산업고의 기세가 체육관 흔들 듯했던 3세트. 집중력을 잃은 듯 경북사대부고는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고, 25:13으로 제천산업고가 세트 따내 세트스코어 2-1로 역전. 

그러나 4세트엔 또 다시 분위기가 뒤집혔습니다. 4세트 내 경북사대부고가 앞서는 분위기였고요. 20점 넘어서까지도 4점차로 도망가던 사대부고를 제천산업고가 다시 한점한점 따라붙어 24:22의 스코어까지 만들며, 경기에 긴장감 더해졌지만 결국 4세트는 경북사대부고 허수봉선수가 이동공격으로 25점의 포인트 만들며, 경기는 풀세트까지 갔습니다.

5세트, 초반 사대부고의 범실이 나오면서 제천이 앞서는 듯 했지만, 사대부고가 다시 따라가 다시 스코어는 7:7로 끝까지 결과 알 수 없었고요. 긴박한 상황, 제천산고는 임성진, 사대부고는 박기섭 선수의 공격을 이용하며 서로 주도권을 주고받기를 반복했습니다. 이후, 제천산업은 김웅비 선수의 블로킹을 이용한 공격이 성공하며 역전 후, 게임스코어 14점에 먼저 도달했고요. 사대부고도 끝까지 쫓아가 14-13 상황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제천산업고 임동혁 선수가 오른쪽 공격을 성공시키며 제천산업고의 결승전 우승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우승팀이 결정된 뒤, 제천산업고 배규선 코치님에게 몇가지 물음을 던졌는데요. 경기 중 지시하며 목이 다 쉰 상태지만 흔쾌히 답을 해주셨습니다.

  배규선 코치님은 결승경기, 경기 전 예상에 대해"사대부고가 신장이 좋아서 블로킹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김웅비, 임성진, 임동혁 선수 공격이 얼마나 통하느냐가 중요했었고, 거기에 더해 서브리시브가 되어서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려는 것이 계획이었습니다. 첫 세트부터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경기할수록 선수들이 그 부분을 많이 풀어준 것 같습니다."라고 답변해주셨고요.

  이 예상대로, 경기 중에 사대부고의 높은 블로킹에 경기 초반부터 제천산업고는 고비를 맞았고, 점수도 지는 상황이 되자 1세트에 선수들은 침체되던 모습이었습니다. 이 때 배규선 코치는 "웃자! 웃으면서 하자! 져도 된다!"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하며 즐기는 경기를 부탁했다고 합니다.

또 국가대표 명단에 여러 선수를 올린 제천산업고, 하지만 동계훈련에 선수들이 빠지게 되는만큼 어떻게 연습이 진행되었을지 궁금했는데요. 지난 겨울 방학때 국가대표 강화훈련에 차출된 임동혁 김웅비 선수, 유스대표 훈련으로 빠진 임성진 선수의 이야기를 꺼내며 "사실 1월달에 팀훈련을 하지못했어요. 그 후인 2월에 조직력 훈련을 했고, 3월에 대회 준비를 했습니다."라고 설명하셨고, 제천산업고의 동계훈련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배코치님은 이에 이어 "그래서 이번 대회는 좀 힘들 것이라 생각을 했었는데 아이들이 열심히 해줘서 맞출 수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배코치님께 우승한 선수들을 향한 메시지를 부탁하자 "지금 우승했다고 방심하지 말고, 이제 시작, 이제 첫 시합 끝난 거다. 앞으로 남은 대회도 열심히,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후, 제천산업고는 다음 달 4월, 태백산배 전국남녀 중고배구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천산업고는 태백산배에 참가하지않았네요^^;

 남고부 수상내역

팀순위

1위 제천산업고

2위 경북사대부고

3위 순천제일고

4위 송산고

개인상

MVP 김웅비(제천)

MIP 이우창(경북)

세터상 윤준혁(제천)

공격상 윤효근(광주)

블로킹상 윤길재(옥천)

서브상 임재영(인하)

수비상 문지훈(벌교)

리베로상 박지훈(순천)

우수공격상 박원범(송산)

지도자상

김광태 감독 (제천산업고)

+

"유투브 cong 님 채널"에서 퍼온

 2016 춘계 중고 연맹전 남고부 결승

제천산업고 경북사대부고 경기 다시보기 영상

1세트

2세트

3세트

5세트

수훈선수 인터뷰

중고배구연맹 기록은 비공식기록이라 뭔가 쓸 수 없는 점을 아쉬워하며ㅠ_ㅠ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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