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전력+감초1학년활약, 남성고 태백산배 배구대회 우승, 전남 전북 매치, 남성고 vs 벌교상고 태백배구 남성고 여민수, 정제현 벌교상고 문지훈, 신우진 선수 등, 다시보기 ..

2016 태백산배 전국남녀 중고배구대회, 남자고등부 중 남성고와 벌교상업고가 결승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태백산배 중고배구대회는 4월 18일부터 일주일간 태백시에서 열렸는데요. 결승전 경기는 4월 24일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남자고등부는 4강에서 경북사대부고를 꺾은 남성고와, 4강에서 인창고를 꺾은 벌교상고가 올라와서 전남과 전북의 매치가 되었다고 해설돼며 재미도 줬는데요.

남고배구의 명문(?) 엘리트 선수를 양성해온 남성고 출신은 현대 이승원, 한전 오재성, OK저축은행의 송희채 선수가 생각나고요, 또 벌교상고를 떠올리면 OK의 김규민 선수와 삼성의 지태환 선수, 윤봉우 김철홍 선수 등 좋은 센터 선수들이 떠오르는데요. 후배들은 어떤 경기를 할까 궁금했습니다.

현재 벌교상고는 서정식 감독 김진환 코치가 맡고 있고요, 남성고는 김은철 감독 이후상코치의 지도.

두 학교는 예선에서 같은 조로 대결했고, 남성고가 3:0 셧아웃 승리로 조1위하며 8강에 진출했었죠.

객관적 전력은 남성고가 앞선다는 관계자의 평. 익산남성고는 빠른 플레이를 주특기로 한다고 하고요. 남성고는 계속, 매년 우승을 해온 팀입니다. (2013 3관왕, 2014 3관왕, (~2014까지 전국체전 5연패) 2015 3관왕). 벌교도 2013년 3위 3번, 2014년에도 2위 등 최근 4강권에서 보이곤 했는데요. 벌교상고는 현재 문지훈선수를 제외하고 어린 2학년 학생들이 구성하고 있어서 전력에서 상대적으로 밀릴 수 있다는 평이었고요. (지난 중등부 우승팀인 순천팔마중 멤버가 대부분이 모여 좋은 호흡 맞춰가고 있다고 합니다.)

+ 지난 벌교상고 문지훈 선수 짧은질답 보러가기 클릭

태백산배 조편성/일정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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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배 남고 남중부 예선결과 및 본선 대진표 등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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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부 결승전 요약/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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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부 결승 경기는 여고부 경기가 끝나고  11시 50분즈음에 시작되었습니다

1set - 역시 예상대로의 남성고

스타팅 라인업은 익산 남성고는 김선호(Li ->C 188cm) 김종찬(1번, 주장, 공격) 정승현(s) 조상빈(R) 강우석(L) 여민수(주공격수) / 벌교상고 신우진(L) 신관휴 김민 이영주(s) 주승현(L) 문지훈 안지원(Li) 선수 등이 양팀에서 시작했고요. 해설은 남성고의 리베로인 김선호 선수가 원래 뛰던 (센터?)이주호 선수의 부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남성고 여민수 선수의 연이은 공격 + 정승현 세터의 서브에이스까지 3:0만들었고요. 그렇게 남성고는 8:3으로 초반 계속 앞섰습니다. 반면 벌교는 서브 범실이 몇번씩 나와 양팀의 점수차가 벌어졌고, 결국, 남성고 강우석선수의 공격이 15:9의 6점차 만들며 타임아웃이 되었습니다. 이후 남성고는 전통의 속공 팀 답게 (해설에서 한양대-현대 이승원 선수도 그랬다고 하네요^^) 좋은 속공을 쓰며 점수 더 만들어갔고요. 벌교 신우진 선수가 서브에이스로 벌교의 16번째 점수 만들었지만, 남성의 여민수 강우석 선수가 번갈아 공격 이끌며 24점 만들었고요. 마지막 점수는 남성 라이트 조상빈 선수의 블로킹으로 만들어 지며, 1세트는 남성고가 가져갔습니다.

2set - '연속4득 문지훈타임'으로 6점차에서 역전, 하지만 듀스 찬스 놓친 범실2개

2세트도 여민수 선수의 공격으로 시작했습니다. 벌교가 초반엔 남성고 여민수 선수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남성고의 점수가 도망갔습니다. 2세트 초 다시 끌려가는 벌교, 그때 벌교 원업존의 박승환 선수가 서브교체로 들어왔는데요. 이 서브턴에 재밌는 일이 벌어졌습니다.박승환 선수가 서브를 넣는 턴, 벌교 센터 문지훈이 연속 블락을 잡으며 점수를 8:5 -> 8:7까지 만들기도 했고요. 이어서 주승현, 문지훈 선수의 공격이 성공하며, 10:10으로 게임은 다시 시작. 하지만 남성은 좋은 공격을 앞세워 다시 도망가 점수는 점점 더 벌어졌고요. 18:12의 6점차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9:14에서 블락 하나를 잡던 벌교 문지훈 선수는, 또 바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여 연속 블락 2개로 19:14 -> 19:16을 만들었고요, 캐스터는 문지훈 선수의 클러치 활약에 감탄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후 문지훈 선수는 이동속공까지 연속으로 성공하며 1세트에 초반 계속 범실을 하던 모습을 지웠고요. 문지훈 선수가 벌교의 연속 4득점을 만들며 스코어는 19:14 -> 20:18 두점차로 벌교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갔습니다. 그 분위기 타서 다음 득점도 만들던 문지훈 선수, 2세트 '문지훈 타임'이었습니다. 

쫓기던 남성고는 21:19에 여민수가 득점했지만, 이후 벌교 정상수, 다시 문지훈 선수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양팀의 점수차는 1점까지 줄어들었고요. 바로 다시 벌교 정상수의 공격 성공으로 점수는 22:22 동점까지! 경기승패 예상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고요.

하지만 이를 저지하는 건 다시 남성 여민수 선수의 공격이었습니다. 벌교는 이에 주승현 선수의 시간차와 신우진 선수의 시원한 대각 스파이크로 세트말 역전까지 만들었고요. 그렇게 2세트는 숨막히는 듀스가 되가는데 반면ㅋㅋㅋ 벌교 코치진 두분은 그저 가만히 "선수들아 너희 맘대로 뛰어놀아라"의 눈으로 지켜보며 자리에 앉아있는 모습이ㅋㅋㅋ 자꾸 카메라에 잡히는 데 재밌었고요.ㅋㅋ

그 이후 양팀이 공격을 하나씩 주고 받으며 듀스 경기 중, 다시 문지훈 선수 전위로 들어오게 된 상황에 상대를 속이는 '문지훈 이용한 신우진 선수의 시간차'로 27:26이 된 점수. 하지만 남성고는 벌교를 보내지않았습니다. 양팀은 네번째 듀스를 만들었는데요. 그런데 이때 갑자기 벌교의 속공호흡 범실과 리시브 범실이 연달아 나왔고요. 벌교가 6점차를 따라잡으며 게임을 듀스까지 끌고 왔지만 급 남성의 2세트로 끝났습니다. 이렇게 세트스코어는 남성고가 2-0으로 앞서가게 되었습니다.

3set - 남성고의 선수교체, 신우진의 스파이크와 다시 듀스 

3세트 시작하자마자 남성고는 범실두개로 상대에게 포인트 줬는데요. 반면 벌교상고는 수비에서의 집중력을 보여주는 출발을 했습니다. 그리고 경기 중 다섯번째 블로킹을 만든 문지훈 선수도 보였습니다. 스코어는 5:1이 되며 초반 벌교의 분위기가 되자 남성고는 작전시간을 불렀고요. 그 이후, 바로 여민수 선수의 반격 시작. 하지만 남성의 공격 범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하며 점수는 벌어진채로 유지되었고요. 이를 중단할 듯 남성 강우석 선수가 블락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그 후 나온 한 벌교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이영주 선수가 바닥에 앉은 채 토스를 올렸고, 이를 벌교 신우진 선수가 공격!하던 장면! 이런 멋있는 호흡 보여주며 공격성공을 성공시키던 벌교. 점수는 10:5 다섯점차로, 지난 두 세터 지던 벌교는 3세트에서 크게 앞서갔습니다.

이후 남성의 다양한 선수가 득점을 만들며 따라가는 중, 해설은 조상빈 선수가 적은 점유로 위력적인 득점을 만드는 점을 칭찬했고요. 12:15 스코어에서는 끈질긴 랠리 끝에 다시 벌교 신우진 선수가 스파이크를 꽂으며 벌교의 16점을 만들었고, 이후 게임11점째 득점하는 강우석 선수가 이에 반격. 해설에 따르면 이때 남성고는 주전대신 교체되어 들어온 선수들이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그 중 남성고 정재현 선수가 간간히 득점을 만들어줬습니다. 결국 여민수의 공격 득점으로 18:19 한점차까지 따라간 남성고는 최익제의 서브에이스로 19점에서 동점을 만들었고요. 다시 중요한 포인트가 된 시점, 문지훈 선수의 전위 로테이션 상황이 되었고, 벌교 문지훈 선수가 블락을 만들며 경기 알 수 없게 했습니다. 한번 더 문지훈의 연속블락이 나올까 궁금해졌지만, 이번엔 남성고에서 김선호 선수가 블락 만들었고요. 이어서 문지훈의 속공득점으로 점수는 20:22.

이후 양팀 모두 20점이 넘어간 싸움에서는 남성 조상빈의 득점으로 21:22, 그 다음은 벌교 이영주 선수의 토스가 돋보였는데요 캐치가 안된볼을 이영주 세터가 벌교 주승현 선수에게 올려, 점수는 21:23, 게다가 남성의 범실로 벌교는 세트포인트까지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남성은 연속 2점을 만들어냈고요. 특히 1학년인 정재현 선수에게 토스하는 남성고 최익제 세터에 해설이 놀랐고, 바로이어 남성은 연속 세번째 점수를 최익제가 블로킹으로 만들며 20:22 ->24:24스코어로 변하며 3세트도 듀스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벌교도 쉬운상대가 아니었고요. 신우진 선수의 페인트가 24:25를 만들었고요. 우승을 앞두고 조금 서두르는 모습이 보인다는 해설평의 남성고, 듀스 랠리중 남성고의 멋진 디그도 나왔지만 결국 범실로 벌교에게 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는 2-1이 되었습니다.

 

4set- 남성의 마무리는 '강우석-최익제-강우석-최익제' + 1학년 정제현

양팀의 서브범실로 시작. 전력에서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은 경기라는 해설이 들렸는데요. 예선부터 벌교의 성장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고도 했고요.

양팀이 초반 4세트 시소게임을 해가던 중, 4세트 스코어는 8:8이 되었습니다. 이 이후 남성고가 한 두점차 앞서며 경기 끌어갔고요. 하지만 벌교의 신우진 선수가 좋은 공격 보여주며 따라가는 벌교상고. 반면 남성은 다양한 선수들, 거포 조상빈의 공격과 김선호의 속공까지 활용되며 남성은 먼저 16점에 다다랐습니다. 이후 여민수 선수 득점과 양 팀의 1학년인 주승현 정제현의 공격이 나오며 남성은 20점을 만들었고요.

20점 이후 남성은 '강우석 - 최익제'가 번갈아 득점을 냈습니다. 21점에서 강우석 A속공으로 남성은 벌교로부터 3점앞섰고, 바로이어 남성 세터 최익제 선수가 장신세터라고 보여주 듯이 연결된 볼을 전위의 코트 중앙에서 공격으로 방향 전환해 득점만들며 22:18. 그 다음 득점도 남성 강우석 선수의 좋은 공격이 터치아웃 23점을 만들었고, 또 다시 최익제 선수로 이어진 활약은 24점 게임포인트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이상황에도 벌교가 두점을 다시 쫓아가며 분투했고요. 결국 마지막 공격은 1학년이지만 감초같은 활약을 해준 남성고 정제현 선수가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그리하여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남성고. 남성고는 2016 첫 출전한 이 대회에서, 연맹회장배인 "태백산배 3년연속 우승팀"이 되며 돌아갔고요. 반면, 벌교는 예상보다 좋은 경기 보여줬고 또 그들이 가진 가능성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결승의 '벌교 문지훈 타임'으로 역전의 재밌는 경기 만들며 인상깊은 활약을 남겼고요. 또 현재 벌교2학년세터와 2학년 주전들이 호흡을 맞추고 있기때문에, 내년의 벌교상고 배구부는 더욱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눈웃음 폭발>

남성고 감독 인터뷰 

오늘 경기에 주요했던 점? 최익제 선수로 세터 교체했는데 토스와 운영 및 여러면에서 잘해줘서 이겼습니다.

고전했는데 어려운 점은? 어린학생들이라 두번째세트에 방심해서 고전했습니다.

우승 소감? 선수들이 동계훈련 열심히 해줘서 이번에 이겼고, 학생들에게 감사하고 교직원분들 및 주위 익산 배구협회에서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여민수 선수 인터뷰

친구들이 열심히 받쳐줘서 이렇게 수훈선수가 된 거 같고요. 우승해서 행복하고 빨리 집에가서 쉬고 싶습니다. 제가 기본기가 부족해서 이부분 보완해서 좋은 선수가 되고싶습니다. 주전들 고맙고, 앞으로 남은 시간 열심히해서 좋은 성적 거두고 싶습니다.

[벌교 문지훈 선수 활약 몇장면과 3세트 후반 영상 조금]

[4세트 후반 다시보기 영상 + 남성고 김은철 감독/여민수선수 인터뷰 영상]

남고부 수상명단

단체상

1위 남성고

2위 벌교상고

3위 경북사대부고 / 인창고

개인상

MVP 남성 여민수

우수 벌교 문지훈

세터상 남성 정승현

공격상 경북사대부고 허수봉

블로킹 인창 정재현

서브 동해광희 박윤

수비 순천제일 원빈

리베로 송림 박민제

우수공격 진주동명 박태영

장학금

남성 조상빈 / 벌교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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