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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가는 길 2회 줄거리, 애니 짐 챙기며 인연 시작 김하늘 이상윤, 서도우 애니 유골, 시어머니 애니엄마의 이기심? 최여진 박기장 바람둥이? 한강의 여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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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가는 길 2회 줄거리, 애니 짐 챙기며 인연 시작 김하늘 이상윤, 서도우 애니 유골, 시어머니 애니엄마의 이기심? 최여진 박기장 바람둥이? 한강의 여명

ForReal 2016. 9. 2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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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가는길 2화 줄거리 방송보면서 생각해보려고 끄적여두는 포스팅이에요^0^ 한씬한씬 기억하려고 정리합니다'-'


지난 1화에서는 주인공 효은엄마(김하늘 분)가 남편때문에 효은이를 말레이시아 국제학교로 보냈다가 룸메인 애니의 교통사고와 죽음을 알고 효은이를 한국으로 다시보내는 이야기가 나왔죠. 그리고 효은엄마는 애니아빠 서도우(이상윤 분)와의 인연이 시작되었고요. 2화예고에서는 애니아빠를 위로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_?


미술 이강현 음악 이임우 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

KBS 2tv 공항가는 길


2회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서로 인사하는 효은엄마와 애니아빠의 장면에서 시작해요. 애니아빠 서도우가 효은이에 대해 물었지만 서도우 옆에 다른 비행고객이 타자 효은엄마는 말을 아끼고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한국에 도착한 비행기. 


<KBS 2tv 공항가는 길 방송 화면>


# 무서운 와이프 # 부고에도 시연회 진행

한국에서 공항에 서도우를 데리러 온 건 "너 내가 키웠지"하는 석이형이었어요. 석이형은 혜원엄마의 말때문에 애니를 안데려온 걸 뭐라하고요. 석이형은 "나 니 와이프 무서워"하네요. "판을 벌려놨다"는 서도우의 와이프는 기어이 전시회를 여나봅니다.

#

애니의 장례에도 불구하고 '매듭장인 시연회'를 진행하는 혜원이 나왔어요. 시연회에 도착한 도우는 그 모습을 보고요. 도우의 친구는 "아무도 애니 일 몰라."하며 그 정도로 아무렇지 않게 진행하는 혜원을 이상해합니다. 하지만 남편 도우는 오히려 "넌 저게 아무렇지도 않아보이냐"며 혜원편을 드네요.

시연회에서는 혜원이 외국인들과 대사까지 방문한 시연회에서 대신 시연하면서 시간을 끄는 중이었고요. 애니 할머니는 시연안하겠다고 하는 상황이었나봅니다. 혜원은 도우에게 뒤에서 전화해서 애니 죽은 사실을 피하려는 듯이 아무일도 없는 것처럼 하자고해요.

결국 애니의 할머니는 나와서 시연합니다. 손녀의 죽음에 대해 먼저 말하고 애도를 부탁하며 시작해요. 그러자 혜원은 좀 화를 참고 어찌할지 몰라하는 표정같았어요 (혜원은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든걸까요?? ㅠㅠ 아니면 사람들앞에서 망신당하는 게 싫었을까요??ㅠㅠ)

시연회가 끝나고 혜원은 대신 일해주려는 인턴에게 폭발했고, 남편에게 "더 열심히 더 할거야. 이게 내가 극복하는 방식이라고. 살던대로 살고, 받아들일테니까. 이상하게 보지마 제발."하고 소리칩니다.


# 박기장을 보는 한 여자 승무원

비행을 끝낸 박기장(신성록 분) 효은아빠. "데이트하십니까?"하는 박기장후배의 질문을 하고요. 박기장 뒤의 한 여자승무원이 그를 남다르게 쳐다봅니다. 그 여 승무원은 박기장에게 따로 연락을 했지만 박기장은 "애가 똘똘하진 못하네"하며 연락을 안받고요. 여 승무원은 '제가 무슨 실수했는지'라는 문자를 보내요.


# 양육에 대해 말이 안통하는 효은엄빠

반면 박기장은 효은이가 돌아왔다는 효은엄마의 문자를 보고 화가 나서 둘에게 갑니다.

효은 엄마와 아빠는 효은이 데려온 것 때문에 차에서 다툼하네요. (효은아빠는 "자네"라고 효은엄마를 부르나봐요)

집에 가서 효은엄마는 스케쥴을 맞춰서 가족끼리 놀러가볼까 남편에게 물어보기도 하고요. 효은엄마는 자기 남동생?에게 효은이를 보게할생각도 말하기도 해요. 집에서 대화하다가 효은엄마는 효은이는 말레이시아에서 자동 제적처리 되었다고 말해요. "중요한 건 효은이 의견"이라는 효은엄마에 대해 "현실을 직시해. 자네나 나. 옆에두고 애 못키워" "중2까진 부모말이 먹히고 그 이후는 씨도 안먹히니까. 먹힐 때 가르치고 먹힐 때 이끌자"하면서 아이의견 존중하자는 효은엄마에게 반대하는 효은아빠가 나왔고요. 서로 말이 안통하는 부부.

<KBS 2tv 공항가는 길 방송 화면>


# 아내에게 선뜻 손내밀지 못하는 애니아빠 서도우

애니아빠는 침대에 혼자있는 애니엄마를 위로하는데요. 애니엄마는 "데려오지마"만 말하네요. (응? 미쳤나...?...이 심리 뭐죠ㅠㅠ)

다음 날 애니엄마의 통화를 우연히 듣는 애니아빠. 애니엄마는 애니아빠가 있을때는 '볼 용기가 없어서요'라고 예쁘게 말하다가 그가 딴데 가니까 "애니물건 다 처분하세요. 애니 손탄 건 다 없애주세요"하고 냉정하게 통화합니다. (이 여자 뭘까요)

이후 서도우 부부의 식탁. 서도우는 전날 애니엄마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조용히 있고요. 그때 석이형이 들어와서 '애니에게 언제가냐'고 물어요. 혜원은 석이삼촌에게 날을 세우네요. "애니시체를 쓰다듬어야 사람이야 하겠죠. 그럴거면 난 사람안해요"하면서 애니못보겠다는 것 같아요. 석이형은 "자식을 타지에"하면서 말하고, 그러자 울음터뜨리는 혜원. 애니아빠는 선뜻 애니엄마에게 손을 내밀지 못합니다.


# 나 이사온 거 박기장 모르지?

반찬통을 갖다주러 승무원 동료(최여진 분)의 집에 간 효은엄마. 동료는 "나 이사온 거 박기장 모르지?"라고 효은엄마에게 묻네요. 모른다는 박기장. 같은 동에 직장동료가 껄끄럽다고 하는 친구. 싱글인 동료친구가 해준 걸 먹으면서 아줌마 효은엄마는 너무 맛있다고 해요. (아무래도 박기장과 효은친구........두고봐야할 것 같은데요?)


# 시어머철벽방어

효은엄마는 스케쥴 만들려고 해보고, 시어머니에게도 효은이 맡겨보려는지? 가보지만 시어머니는 바쁜 티내고 "쫌만 도와주시면..."하는 효은엄마에게 미리 깔끔하게 쉴드칩니다.


<KBS 2tv 공항가는 길 방송 화면>


# 제가 박기장님 좋아해요. 

효은의 싱글동료는 박기장에게 연락하던 여자승무원과 한잔합니다. 왜 불렀냐는 말에 여자승무원은 "2년전에 시드니행이셨죠? 박기장님이랑 같이?"라고 바로 물어요. "저도 2개월같이 비행했는데."라고 하니 "왜, 잤니?"라고 묻는 효은 친구. "아니에요 그런거. 제가 좋아해요. 술 같이 몇번 마시고 잠만 안잤지. 유사...관계?"라고 말하는 승무원 후배. 선배님도 그랬냐고 묻고, 같이 박기장 보내버리자는 후배에게 효은친구는 욕을 쏟아줍니다.


# 엄마를 배웅하는 효은

효은이는 엄마 출근도 새벽부터 챙겨줍니다. 효은이는 "나 안데려갈거지? 데려가지마"하고 엄마에게 묻고 엄마를 배웅해요. 그러면서 "애니언니 하늘나라 갈 때 안아팠겠지?"하고 묻는 효은이. 효은 엄마는 그런 효은에게 "엄마는 효은이랑 있어서 참 좋아"하네요.


# 학부모의 연락하는 도우와 수아

강의 중에 애니아빠 설계자를 '설득'해야한다는 모습이 나왔고, 애니아빠는 효은엄마와 효은이 데려왔냐는 이야기를 하며 연락을 주고받기도 해요. 효은엄마는 효은이 전학서류관련해서 물어보기도 하고요. 전학서류는 매리이모가 다 해놓았다는 애니아빠의 연락.

그리고 애니아빠는 애니 데리러 공항에 왔고 공항에 왔다며 연락을 하네요.


# 효은과 놀아주는 아빠

효은이는 아빠에게 밥차려주면서 "나 혼자 밥도 잘 차려먹는다며" 말하고요. 효은아빠는 뭐하고 놀까 물어봐요. 그렇게 축구장에 간 두 사람. 아빠 공 막으면 맘편히 한국에 남으라는 효은아빠. 너무 잘차고 말레이시아에 가라는 아빠때문에 효은은 또 울어요. 효은아빠는 "땀이랑 눈물이랑 같아. 땀을 흘리든 확 울어버리든 오늘로 잊어."합니다.


# 대신 애니의 짐을 싸는 효은엄마

말레이시아 홈스테이 매리이모에게 간 효은엄마. 매리이모는 반찬지적 성적체크 해달라고 하던 다른 학부모들과는 달리 "아이가 언제 웃었느냐, 키는 얼마나 컸느냐, 아이가 스스로 해낸일은 뭐냐"고 물었던 애니아빠에 대해 효은엄마와 말하기도 했고요. 또 애니의 물건 없애라고 했던 애니엄마의 이야기, 연필한자루도 버리지 못하는 애니아빠의 이야기도 하는 매리이모. 이에 놀라며 효은엄마는 "매리이모는 버렸지만 제가 담아다가 그 아빠에게 전해준걸로"하자며 애니의 짐을 같이 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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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의 유골함을 집으로 갖고 돌아가는 애니아빠는 효은엄마가 돌아가는 비행기와 같은 걸 타고갑니다. 효은엄마는 준비한 것도 드리겠습니다. 하면서 애니아빠에게 말을 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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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충혈된 눈으로 한국 애니의 방을 정리하려고 하는 애니엄마의 모습.

<KBS 2tv 공항가는 길 방송 화면>


# 늦어진 애니의 짐을 기다리는 두 사람

효은엄마는 한국에 도착해서 애니아빠와 연락을 하고요. 짐이 마침 유실되었고 애니의 다리미에 대한 이야기에 두 사람은 같이 짐을 기다리기로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두 사람은 서로 통성명합니다. 효은이 엄마는 '최수아씨' 애니아빠는 '서도우'가 되어요.

짐을 기다리며 말레이시아에서 효은과 함께하던 애니이야기를 해주는 효은엄마. 도우는 "집에선 애니얘기 못해요. 금기어에요"에요. 애니가 효은이 옷 다려준 이야기나 좋아한 남학생이야기도 나누는 두사람.


# 효은할머니 쉴드에 이어 공격까지

효은할머니는 "나이들어서 단촐한 맛에 산다"며 아들 박기장에게 "니 와이프 일 그만둬야되는 거 아니냐?"하기도 해요. 박기장은 효은이를 다시보낼 기숙학교 찾으면서 어머니에게 아내를 편드네요.

<KBS 2tv 공항가는 길 방송 화면>


# 하루종일 같이 있게된 수아와 도우 # 한강의 여명

최수아와 서도우는 비가와서 연착하는 비행기를 기다려요. 효은이 어떤지 묻는 서도우. "부모님이 자기보는 시간보다 하늘에 있는 시간이 더 많다고"한 이야기를 꺼내며 "늘 미안하죠. 그땐 최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제일 편한걸 택했던 것도 같고. 피곤해죽겠는데 누가 대신 애를 잘 키워주는 것도 같고. 그런데, 엄마가 조금만 이기적으로 생각하면 애한테 바로 일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면서 서도우는 와이프 이야기도 꺼내요.

그리고 위로하고 싶어하는 효은엄마에게 도우는 유골함을 꺼내며 "애한테 직접해주세요"합니다. '효은이한테 잘해줘서 고마웠고요. 편히 쉬어요.'하면서 속으로 애니를 향해 말하는 효은엄마. 효은엄마의 눈에는 눈물이 살짝 고여있어요.

그리고 도착한 애니의 짐. 여러물건이 있었는데 다리미도 보는 서도우. 서도우는 티켓도 양보해줘서 고마워그런지 차를 태워다 준다고 해요. 비가 와서 서도우가 잠깐 바닥에 놓고간 애니유골함이 들어있는 가방. 그걸 품에 안아들고 있는 효은엄마를 보는 서도우는 감정의 변화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비가와서 젖을까봐 서도우는 수아의 어깨에 비가 맞지않도록 매너손 해줍니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서 "또 봐도 되요?"라는 서도우의 말에 "그럼요"라고 하는 수아. 서도우는 "효은이도 같이봐요"하고요. 그렇게 '하루종일 같이 있었던' 두사람은 달리는 차에서 해가 뜰 시간이 다된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수아는 "승무원 생활 하다보면 좀 특별한 기억들이 있어요. 조종실에서 본 밤하늘, 알래스카의 연어, 시드니의 맥주한잔, 두바이 사막의 노을. 나만의 소중한 기억이랄까 남들 모르는 은밀한 재산같은. 힘도나고"을 말합니다.

짐을 꺼내는 두사람은 얼굴이 가까이 부딪힐뻔하기도하며 어색한 순간도 있고요.

#

할머니집으로 간 효은엄마는 너무 늦게 도착하고, 남편에게 전화해 효은이가 집으로 돌아간 걸 알게되고요. 헛걸음하고 나오는 효은엄마를 애니아빠가 보게 됩니다. 택시타고 간다는 효은엄마를 태워다 주겠다는 애니아빠.

"알래스카 시드니 두바이 거기에 서울도 하나 추가해요. 한강의 여명."

<KBS 2tv 공항가는 길 방송 화면>

#

한강에 도착한 애니아빠의 차. 애니아빠는 말레이시아에서 한강을 그리워했던 애니의 말을 떠올리며 애니의 유골을 한강에 날립니다. "진짜.... 한강." 그 뒷모습을 보는 효은엄마의 눈도 애니아빠의 눈도 눈물에 젖어있어요. 그리고 마주보는 두 사람.


예고편에는 수아의 흔들리는 마음과 절제하려는 모습이 나오는 것 같네요.


2회는 두사람의 관계가 발전해가는 같습니다. 도우와 수아의 감정교류? 스파크?를 멜로로 이해하려고 하면 불륜이란 사실이 걸리며, 다른 일반 로맨스물처럼 러브라인에 백퍼센트 빠질 수 없는 것이 사실이죠. 극에서도 그걸 담고있고요. 어쩌면 일어날 법한 일이기에 현실의 불편함을 담으면서 동시에 어떻게 두 사람의 감정을 시청자에게 설득해낼지 궁금하네요.


수아의 시어머니와 애니엄마가 자기 삶을 사는 것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그 행동들은 이기적인 걸까요? 요즘의 눈으로 보면 이기적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기도 한데요. 과연 도우와의 감정에 빠질 것 같은 나중의 수아와 자신을 챙기는 애니엄마와 시어머니가 어떻게 같을지, 어떻게 달라질지 이부분도 궁금해집니다.


더티와 나이스 사이를 오가는 박기장. 이런면도 사실 현실적으로 보이기도 해요. 박기장이 어떤일을 하고다니는지, 어떤 갈등 만들지 수아의 외도(?)와는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고요. 왠지 나중에 '외도'가 무엇인가라는 관점에 따라 수아와 박기장의 행동이 평가받지않을까. 정할 수 없는 그 기준점을 말하지않을까 예상을 해보게되기도 합니다.


역시 가장 궁금한 건 애니엄마가 왜 저렇게 무서워졌나? 애니에게 왜 저런 태도인가?이고요. 1회에서는 이혼에 대한 트라우마?쯤으로 생각되었는데 2회까지 보면서는 자기 커리어에 방해되는 일이라고 여겨서 그런것처럼 보였죠. 혹은 공항에서 수아가 말한 모든 부모들의 '자기안위와 양육'에 쏟는 부분에 대한 고민에서 어려워했을 것 같기도 하고요. 과연 애니엄마는 무슨 생각을 갖고있을까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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