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의 품격 문성민, 현대 블로킹 부침개 만들었지만 범실 토하며 패, 서재덕의 공격리딩 한전,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3라운드 경기 내용 정리 - 2016-2017 V리그 프로배구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3라운드가 12월 8일 수원에서 열렸습니다. 경기내용을 중계보면서 정리합니다.

관전포인트 : 이번 시즌 한전은 현대킬러, 현대의 설욕전될까? 전광인-노재욱 선수의 컨디션조절?  

# 세트별 흐름

  1세트 : 초반 현대의 범실로 한전이 앞서며 시작. 현대의 리시브가 흔들리고 범실이 더해지며 한전은 점수 더 벌렸고요. 최민호서브-문성민블락 연속현대득점으로 쫓아가기도 했지만 점수차는 세트말까지 남아있었습니다. 공성률에서 11% 더 높은 한전 승 25-21.

  2세트 : 문성민선수의 블로킹-서브 연속득점으로 초반 앞서는 현대. 중반까지도 현대의 블로킹이 계속 되었고 점수차가 더 벌어졌어요. 세트말 현대 이시우 선수 연속서브도 있었고요. 점수는 8점차까지 났어요.

  3세트 : 초반 한점차 싸움하던 양팀. 중반에 문성민 선수 강한 서브에 한전범실이 나오며 현대가 앞섰고요. 현대가 계속 리드해가는 중 20점이후에 방신봉 선수의 블로킹이 터지며 스코어는 한점 차이. 하지만 톤선수가 어려운 공격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벌렸고요. 문성민 선수 마무리로 현대 승.

  4세트 : 초반 공격에서 앞서는 한전이었지만 한전 범실이 나오며 점수는 함께 갔고요. 문성민선수 서브턴에 현대가 역전. 톤-최민호 선수의 공격으로 중반에 리드하는 현대. 하지만 한전이 바로 따라갔고요. 다시 팽팽한 싸움. 하지만 20점 이후 현대에서 범실이 조금씩 나왔어요. 하지만 23:23 만드는 현대의 블로킹이 결국 나왔고요. 현대는 23점이후 서브와 공격에서 범실이 연속되며 상대에게 세트 내줬습니다. 한전 승.

  5세트 : 초반 공격에서 바로티 선수 활약으로 앞서가는 한전. 하지만 중반 문성민 선수 3연속 서브에이스로 동점. 스코어를 주고받는 두 팀. 전광인 선수의 공격-블락이 연속득점. 현대는 마지막 연결미스와 서브미스가 나오면서 마지막 범실로 한전에게 승을 내줬습니다. 

# 세트별 기록차이

1세트 - 공격1 블락1 범실6 더 많은 현대, 한국전력 승.

2세트 - 공격1 범실4 더 많은 한전, 블락3 서브2 더 많은 현대, 현대캐피탈 승.

3세트 - 서브1 더 많은 현대, 범실3 더 많은 한전, 현대캐피탈 승.

4세트 - 공격1 범실2 더 많은 현대, 서브1 더 많은 한전, 한국전력 승.

경기 통틀어, 공격2, 블락3, 서브4, 범실5 더 많은 현대, 한국전력 승.

# 경기전 감독인터뷰

  한전 신영철 감독은 전광인 선수에 대해 "오늘 광인이 스타팅. 컨디션은 80%정도 되지않을까 생각."라 말했고요. 현대에게 승리한 비결애 대해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잘해줘서 좋은 결과였다"했습니다. 현대에 대한 대비는 "저희들 나름대로 패턴대로만, 가면 잘할 것"이라 설명했고요. 많이 보이는 노란넥타이 착용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미라기보다는 마틴선수가 이 넥타이를 입으라고 했다. 좋은 이미지라고 생각하고 싶다." 이야기했어요.

  현대 최태웅 감독은 업템포2.0에 대해 "안정적으로 가고있다. 빠른배구에 대해 신뢰받고있는 것 같다."언급했고요. 이번 경기에 대해 "이겨야 된다. 이기고싶다 하지만 큰 욕심은 안부리려고 한다. 한전 선수들이 좋다. 부담없이 붙어보겠다."각오를 전했습니다. 더불어, "저희 팀과 매치업이 가장 우수한팀이 한전이다. 공격적으로 나가지않으면 힘들것. 강한 서브를 구사할 것."이라 설명했고요. "리시브가 안된 상태에서 공격을 할때 그것은 대비가 없다. 공격수를 믿고 올려줄 수밖에 없다."라며 리시브에 대한 문제를 믿음으로 풀 것을 말했습니다.

# 한국전력

1세트 모든 공격수 공격이 성공하며 시작하는 한전.

2세트 리시브 흔들렸고요. 공성률이 1세트의 반정도로 떨어졌어요.

3세트 서재덕 선수의 공격-방신봉 선수의 블락이 점수쫓아갔지만 아쉬운 결과.

# 서재덕

서재덕 선수가 공성률에서 좋았고, 좌우 후위까지 결정해주는 모습이 여럿 나왔죠. 3세트 랠리 성공시키는 모습도. 3세트까지 팀내 최다득점. 70%성공률. 이날 중앙후위공격 5세트초까지는 100%성공률. 

18득, 30%점유, 47%성공률, 22%리시브점유, 20%리시브성공률. 6범실. 득점많았지만 리시브에서는 어려움 겪었습니다.

# 서브 최다? 4서브의 바로티

바로티 선수 첫 서브 에이스로 시작. 이날 서브 좋았어요.  5세트초반에도 터지는 서브 득점.

1,2세트 라이트 후위에서 공성률이 낮고 코스가 다양하지않다는 분석이 나왔고요. 3세트에 점유율이높지만 2득점, 성공률도 낮았어요. 4세트 초반부터는 공격순도 높은 모습.

25득, 40%점유, 41%성공률, 4개 에이스 기록.

# 전광인 리시브-블락 활약

3경기만에 1세트 스타팅으로 출전한 전광인 선수. 평소에 안보이던 라인범실이나 넷터치범실이 있기도 했어요. 이날 총 10범실 기록.

서브에서는 아쉬운 모습으로 시작. 하지만 4세트 후반에 첫 서브득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4세트 이후 좋은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5세트 막판 한전 블락- 공격에서 해결하는 모습이 컸습니다.

블로킹에서 유효3, 어시3, 블락킬2로 괜찮은 모습이었고요. 29%리시브점유, 62%리시브성공률, 10득. 41%공성률

  결정적 득점으로 수훈으로 꼽힌 전광인 선수는 "오늘은 좀 힘든 경기를 생각하고 나왔는데 정말 힘겹게 이긴것 같다. 3번 연속 이겼다는 것에 대해 크게 생각하고, 다음에 좀더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소감을 말했고요. 한전의 3승 비결에 대해 "봉우형이 현대에서 와서 현대의 스피드배구를 이해시켜줬고, 그것에 대해 분석하고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편하게 경기를 가져갈 수 있었다."고 알려줬습니다. 5세트 비결에 대해 "5세트 무조건 득점을 해줘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준비를 계속하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는 에이스라면 득점을 내줘야한다고 생각했고. 잘되서 다행이다."라 이야기했습니다. 2라 MVP상금에 대해 "팀들 동료들과 커피 마시고 맛있는 걸 먹는 등 같이 활용할 생각이다."밝혔고요. 팬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선발로 나와서 점점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전했습니다.

#

1세트 전진용 선수 모습이 여럿 보였어요. 속공부터요. 공격4득 올렸고요.

방신봉 선수는 공격4득과 블락3득. 유효블락4개. 윤봉우 선수는 유효블락5개.

# 기타 기용

방신봉 정주형 블로커, 이승현 선수 서버. 방신봉 선수 2셋후반부터 투입.

2세트 이승현세터와 주상용선수 투입. 안우재 선수 투입. 라광균, 황원선 선수 서버.

# 현대캐피탈

  초반부터 범실많은? 현대. 1세트 현대의 강서브는 범실을 늘렸고요. 1세트 리시브가 흔들리는 현대가 보였고요. 속공 호흡이 정확도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나왔어요. 점수차가 많이나자 중후반 현대는 교체를. 첫세트 범실은 총 11개.

  2세트 블로킹에서 좋은 모습의 현대. 속공 성공률이 좋았기때문에 속공 중 커버플레이 준비가 안되는 현대?라는 평도 들렸고요. 2세트 범실이 줄었고 상대의 공성률 떨어트렸어요.

  3세트 세터 교체, 비디오판독 2회 성공. 공성률이 56%로 더 높아지고 앞섰어요.

  4세트에는 노재욱-최민호 선수 호흡이 돋보였습니다. 하지만 중후반 이후 토스범실이 나오는 현대. 노재욱 세터는 허리때문에 컨디션난조가 있었다고 합니다. 5세트에도 아쉬운 토스가 보인다는 평. 문성민 선수 서브로 마지막까지 쫓아갔지만 범실연속으로 패배하던 모습.

공격-서브-블락 모두 앞섰지만 결정적일때 범실이 나온 현대.

# 서브의 품격, 문성민

  1세트 말에 점유 나오기 시작하는 문성민 선수는 공격에서 움직이는 컨디션이 좋아보였어요. 서브는 1셋말 첫 성공.

2세트 문성민 선수가 첫 블로킹 잡아냈고요. 블락직후 서브득점까지 연속으로 만들어냈습니다. 3세트에도 서브득점으로 점수 벌렸어요. 1~3세트 대각 공격에서는 세터의 볼끝이 아쉽다는 해설. 문성민 선수 성공률도 낮았습니다. 4세트에도 그부분에서 세터와의 호흡 아쉽다는 평. 5세트에도 서브득점 3연속했어요. 5세트 공격에서도 에이스 역할했고요. 디그도 팀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팀 내 가장많은 27득. 36%점유, 44%성공률, 6서브, 14디그. 2블락 13범실.

<문성민 선수 3연속 서브 영상>

# 톤

톤 선수는 현대배구에 적응했다는 평. "상대팀이 톤을 잘 안막아요"지만 점유와 성공률 높여간다는 이야기도 들렸죠. 상대 외국인보다 시즌기록에서 성공률, 효율, 서브, 블로킹 부문에서 다 좋았어요.

1세트에는 팀에서 공격 점유 많이가져갔고요. 2세트 중반부터 점유높였어요.

평소보다 서브에서는 타이밍이 아쉬운 모습. 서브범실이 많았어요.

팀화이팅 끌어내는 모습이 '0' 좋아보였고요.

19득, 53%공성률, 리시브성공률 50%, 7범실

# 최민호

최민호 선수는 공격성공-범실 하며 출발. 하지만 1세트 서브득점도 만들었어요. 2세트에도 연결 범실이. 3세트에도 넷터치 범실이. 4세트 속공 완벽한 호흡이 보였죠. 경기 11득, 12.5%점유, 60%성공 블락에서는 8유효블락,2어시,1킬.

# 여세터 - 여디거 - 여리시버?

여오현선수의 1셋 2연속 연결 장면도 있었고요. 2셋에도 좋은 연결 계속. 세트5개성공,

디그도 스피드디그보여줬습니다. 디그12성공. 리시브는 말할 필요없고요. 리시브68%정확.

# 5세트의 신인

1셋 중반 기용된 허수봉 선수가 입단이후 신장도 크고 체중도 늘었다고 하네요. 5세트에도 허수봉 선수 기용. 해설은 높이때문에 기용했다는 추측했고요. 블락성공은 없었지만 다이렉트 득점 내는 장면 나왔고요 1득.

<현대헤딩헐크.gif>

# 기타 기용

1세트 박주형<->허수봉, 김재휘선수 투입. 송준호 선수 투입. 

이시우 선수 서버, 2셋 이시우선수 연속 서브득점 있었고요. 3세트 서브도 잘들어갔어요. 총2득점.

이승원 선수 서버. 이승원세터 3셋 투입. 이승원 선수 블로킹도 3셋 나왔고요. 4세트말 이승원선수의 2번 토스 범실 이후 2번의 공격과 블락득점으로 해결하는 장면이 재밌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