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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트 전환전개까지 ALL잼, 슈츠 3회 리뷰, 판 결정 고연우, 박형식 롤러코스터 태운 래퍼 비와이 연기 ost suits up? 옛사랑 장동건 장신영 과거 검사 짤린 이유? 최귀화 모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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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트 전환전개까지 ALL잼, 슈츠 3회 리뷰, 판 결정 고연우, 박형식 롤러코스터 태운 래퍼 비와이 연기 ost suits up? 옛사랑 장동건 장신영 과거 검사 짤린 이유? 최귀화 모자

ForReal 2018. 5. 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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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츠 3회 줄거리 및 시청 후기 정리해요. 5월 2일 수요일 방송한 슈츠 3화인데요. 이번 3회는 전체적으로 재밌었습니다. 3회 흐름이 늘어지는 부분 없이 일반 미국드라마 볼 때의 템포처럼 좋다고 느껴졌어요.


  특히 재밌게 느낀 장면은 장동건(최강석 역)이 '변호사답게 협박'을 알려주는 장면, 그리고 박형식(고연우 역)이 지옥과 천국을 오가게 하던 '비와이'의 로펌 등장 결말부였어요.

  게다가 지난 주부터 이어진 '프로보노'와 '마약' 갈등을 풀고, 새 갈등인 '이혼소송'과 '비와이-순한 계약'이 연결되며 새로운 설명이 나오는 중간 부도 타이트한 대화로 템포를 이어갔고요.

  한편 배우 장신영(나변호사 역)의 등장으로 최강석(장동건 분)의 과거 비밀을 궁금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극본 김정민 연출 김진우 권영일

KBS 슈츠


#3

진실의 얼굴 뒤에는 언제나 어두운 이면이 존재한다


<KBS 슈츠 방송화면>


# 고연우 구한 건 김지나, '달토끼'와 이해

  지난 주 2회에서 마약 조폭의 추격에 고연우가 옥상까지 도망갔죠. 하지만 김지나가 보고, 보안팀을 불렀고, 돌아가는 조폭은 "철순이 불쌍해서 어쩌나" 협박하며 빌딩을 나갔고요.

  김지나는 의심스러운 고연우에게 아무것도 묻지않기도 했습니다. "달의 어두운 반대쪽에 토끼가 살고 있다고 하잖아요. 고변호사님도 한마리 키우시나봐요"하고 이해하면서요. 이 이야기는 3회의 제목을 떠올리게도 했죠. 하지만 3회 제목은 고연우말고도, 최강석에게서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 내용은 포스팅 맨 하단에)


<KBS 슈츠 방송화면>


판을 결정한 고연우 "철순과 끝냈어"... 끝날 수 있을까?

  쫓기는 걸 보고 마약숨긴 걸 들은 최강석은 "한쪽 발만 걸치고 있었다는거네? ... 나가. 당장 꺼져."하고 고연우를 쫓아냅니다. 그런데 고연우의 채변 이야기에 "채변이 가짜 변호사 짜른것."이라 설명하다 최강석은 스스로 프로보노케이스를 연결해 떠올리고요. 아마도 프로보노 때 온 증인이 가짜라는 것 느낀 것 같았죠.


  주사위를 던져도 앞으로 나가지않고 항상 밀리기만했다는 고연우에게 최강석은 "룰이 잘못된 판에서 주사위를 던지니 밀리는 거지. 어떤 판에서. 어떤 룰을 따를 것인가는 니 몫이야."했죠. '판을 결정할 것'에 대해 알려주는 장면이 의미있었죠. 그리고 결국 고연우는 철순을 구한 후 그와의 관계를 끝내는 결정을 했고요.


  한편 "철순과 끝냈어."하는 연우에게, "사람 인연 질겨."하며 그동안 못끊었음을 이해한하는 연우할머니 모습이 나왔습니다. 또 '세희'의 눈을 의식하면서 철순과 싸우고, 또 "세희는 마약판매하는 거 아냐?"며 철순을 몰아세우기도 했던 고연우에게서 '고연우의 첫사랑같은 존재가 세희'처럼 느껴지기도 했죠?

  일단 고연우는 자신의 판을 결정하며 철순을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세희와의 연결'도, '질긴 인연'도 앞으로 철순의 재등장 실마리가 되지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KBS 슈츠 방송화면>


# 통쾌한 한방, 최강석의 '변호사다운 협박'

  이번 화에서 가장 재밌던 장면 중 한 장면은 장동건의 '변호사답게 협박'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최변은 심부름꾼에게 최강석 미행을 지시했죠. 이후 고연우는 납치된 철순에게 가서 마약을 불태운다며 조폭을 협박했고요. 늦게 따라 온 최강석은 "변호사답게 협박"하라고 한 수 가르쳐줬는데요.

  상황의 위법한 점을 조항으로 읊고, 조성 아들 마약 사건으로 '경찰은 제조-판매상을 노리고 있다' 협박하면서, 마약수사대 사이렌 소리에 변호사로 선임하라고 계약서 내밀기까지하며 입을 다물게 했습니다.


  한번에 상황을 반전해내는 최강석의 능력이 대단했고, 통쾌함을 느낄 수 있었죠. 최강석이 달려드는 조폭을 잡고 "죄지은 놈은 말이야. 아무리 빨리 달려도 자기 죄를 앞질러 도망치지못해. 두 손에 죄를 움켜쥐고 달리는데 애초에 따라잡을 수도 없지." 말하는 장면까지. 최강석, 시니어답게 멋있었습니다.


# 프로보노 '합의'에서 해결도

  2회에서 이어진 프로보노 케이스 (여직원 성범죄 및 부당해고)도 해결됐습니다. 최변은 증인 '백은영이 상대에게 받은 돈'에 대해 알아냈고, 피의자쪽과 만나 이를 말하며 '변협 중징계 요청. 변호사 업무 방해'할거라 합의할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결국 피해자가 아이 양육비, 등록금, 보상금 까지 받으며 합의로 끝났고, 사과도 받았습니다. 첫 성공 후 '고변호사님' 호칭 기분 좋은 고연우의 모습도 보였죠.


<KBS 슈츠 방송화면>

<고연우 사는 동네. 그림 특이하고 예뻐서>


# 새 사건들로 향하는, 타이트한 전환 전개

  이튿 날 바로, 최변은 고변에게 순한 기업 로열티 계약서를 내일까지 작성하라 지시했습니다. (순창 고추장의 드라마 버젼 느낌같았죠?ㅋㅋ 실제와는 무관하겠지만)

  또 바로 강대표는 최변에게 '서주그룹 서윤진 이혼소송'을 맡으라고 했고요. 상대 남상무쪽 김앤정과 맞붙는다면서요. 

  이 두 지시와 채변이 또 최변을 견제하는 장면까지, 여러 새사건들을 설명해내는 장면들이 빠른 템포의 대화로 이어지며 타이트랬습니다. 새로운 갈등으로의 전환해야해서, 사실 늘어지기 쉬운 연결부였을텐데 그렇지 않았죠.


<KBS 슈츠 방송화면>

<변호사가 클럽가는 착장ㅋㅋㅋ>


<KBS 슈츠 방송화면>


# 비와이 등장 흥미 UP, 비와이 ost ㅋㅋㅋ

  고변 계약서일 김지나에게 묻고 저녁사기로 하며 고변-지나의 러브라인이 좀 생겨날까 하는 시점에 고연우 앞에 채변이 나타났습니다. 채변은 혼자 서 "수치 지수에 대한 불쾌 지수 수치. 라임. 훌륭함"하고 혼자 녹음을 해서 웃기더니, 고변에게 가서 클럽가자며 힙합병에 걸린 사람느낌으로 금목걸이에 난리난 모자 갖고와 협박을 하며 나가자고 했죠.

  두 사람이 클럽에 간 이유는 비와이 때문이었습니다ㅋㅋㅋㅋ 등장에 흥미가 크게 올라갔어요. "비와이 내 클라이언트로 만들어."하는 채변호사였죠. 고연우는 술취한 척 비와이 앞에서 안유명한 랩을 기억으로 읊으면서 진짜 팬이라 인정받고, 무대까지 같이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비와이-고연우가 오른 무대에서 'suits up'가사가 들린 노래는 ost 중 한 곡이라고 합니다. 5월 2일 발매되어 음반사이트 감상가능하네요. 하지만 클럽에서의 갑작스러운 무대장면은 재밌게 시청했지만, 관중소리가 없어 음향이 살짝 어색하기도 했죠. 또 쇼미더머니5(?)에서 우승한 '실제 래퍼'인 비와이는 연기에서 어색할 수 밖에 없었을텐데요. 편집점이 적절한 컷들로 잘 흘러봤던 것 같아요ㅋㅋ


<KBS 슈츠 방송화면>

<비와이ㅋㅋㅋㅋ>


# 고연우, 비와이가 태운 롤러코스터

  한편 최변이 지시한 '순한 계약서'일은 채변이 다른 변호사들에게 넘겼고, 그들은 불만을 품으며 계약서를 대충 써넘겼죠. 게다가 술냄새 풍기며 지각한 고변은 강대표와 처음 만나기도 했고요. 대충 쓴 계약서를 본 최강석은 연우에게 독설을 했습니다. "약쟁이 친구 잘라냈더니 그 다음엔 채변이야? 그 다음엔 또 누구한테 니 목줄 쥐어줄래?"


  가라앉았을 수밖에 없는 고연우인데, 속도 떨어진 롤러코스터의 고연우에게 속도 높여준 반전은 '비와이의 로펌 등장'이었습니다. 고연우가 채변 사무실에 가니, 비와이가 있었고, 그는 고변호사님때문에 왔다고 반기며 "가짜 변호사!"하고 인사헀죠.ㅋㅋㅋㅋ 좋아해야할지 당황해야할지 모를 고연우의 반응은 다음회로 이어지며 3회가 끝났고요.


  예고에서는 비와이가 고연우와 계약하기 원하는 것같은 모습도 보이며 기대를 갖게 했고요. 또 고변이 '가짜변호사' 언급을 강대표앞에서 어떻게 무마할까도 1회의 결말 '해고이유'만큼 궁금해졌죠. 이후 비와이 얻으면 고변은 강대표-최변의 신뢰 말고 또 어떤걸 얻게될까도 상상되기도 하고요. 이제 판 위에서 카드를 손에 잡은 듯한 예고편의 고변도 기대됐습니다.


<KBS 슈츠 방송화면>

<이혼소송에서 만난 최변-나변>


# 최변-나변(장신영 분), 과거도 미래도 궁금

  한편 서주그룹 서윤진 이혼 소송을 맡는 최강석. 그런데 남편 쪽 대리인은 13년만에 만나는 최변의 옛 애인 나변호사(장신영 분)였습니다. 둘 사이에는 "나쁜 기억"있다는 대화가 있었죠.  서로 물러나라고 대치하다가 결국 변호사로 붙기로 하게 되고,강석은 "다시 마주칠 일 만들지마."했고, 나변은 "이번엔 내가 이겨."말하기도 했습니다.

  3회에서 두 사람의 과거장면은 살짝만 볼 수 있었는데요. 아마 검사시절인 듯했죠. 피해자에게 신변보호하겠다는 나변인데, 최변은 그걸 어떻게 하냐 따지는 모습이 보였고요.


<KBS 슈츠 방송화면>

<과거의 나변>


  한편 오프닝 최강석의 과거 속. '피해자가 보복협박 받았다 주장, 일부러 피의자를 풀어줬다?'물음에 최강석은 "네 동의합니다."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가 나변과 관계 있을 것 같았죠.

  과거 사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게 됐습니다. 3회의 제목 '어두운 이면'은 최강석의 과거 이야기이기도 할 것 같죠?

  나변과 관계는 정확히 어떤 이야기일까요? 최강석이 검사를 그만두게 된 이유가 나변과의 사건과 관계있겠죠? 혹시 나변을 감싸고 도느냐 포기했을지도, 혹은 나변을 피하고싶은 걸 보아, 나변이 최강석을 배신했을지도?  아니면 나변앞에서 죄책감을 느끼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어두운 이면'이라고 했으니 어떤 이유로 인해 정말 최강석이 검사로 피의자 편에 들게됐을것 같기도 하네요. 

  과거도 궁금하고, 또 예고편 속 두 사람이 소송에서 갈등하는 미래도 궁금증 생기게 하며 이후 방송 얼른 보고싶게 했습니다.


+ 슈츠는 KBS 수목 밤 10시 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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