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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15,16회 줄거리뷰, 시대가 만든 악인일까, 백이현 부자? 이방 된 윤시윤 최원영도 전주 전쟁으로! 역적불사 전봉준 카리스마, 총포vs솜뭉치 전투 본문
녹두꽃 15,16회 줄거리뷰, 시대가 만든 악인일까, 백이현 부자? 이방 된 윤시윤 최원영도 전주 전쟁으로! 역적불사 전봉준 카리스마, 총포vs솜뭉치 전투
ForReal 2019. 5. 19. 02:29녹두꽃 15,16화 줄거리 리뷰,
방송 시청 후 정리해놓는 노트에요!
지난 회, 형 이강(조정석 분)을 돌아오게 하려는 변한 이현(윤시윤 분)이었는데요.
15-16회에서는, 이강을 놓고 다른 선택지를 만드는 이현이 보였죠.
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 김승호
녹두꽃
15-16회
줄거리 리뷰
# 이강을 도망치게 하는 이현
"내 식구들은 의병들이여." 하고 이강은 모두와 맨손으로 싸우죠. 이현이 남은 두 사람을 죽이고 이강을 보냅니다. "이제 내 가족에 형님은 없습니다."
정신 나간 버들이와 번개를 데리고 도망가는 이강. 혼자 분노하는 이현.
# 경군과 만나는 자인-최행수
자인과 최행수는 산에서 경군에게 잡혀가지만 이초관(이기태?)이란 사람이 챙겨줍니다. 최행수가 초토사(전란진압위해 조정에서 파견하는 임시 군사령관)의 동기였어요. 초토사는 보부상이 된 최행수에게 "넌 조선 군인의 수치야!"하죠.
피묻은 돈을 세면서 전쟁터가 떠오르는 자인은 울부짖죠. (괴로움? 죄책감?)
# 솜으로 총포를 대적해 승리하는 의병들
왕비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초토사는 속전속결을 원해요. 회전포?도 있고.
한편 전봉준은 경군의 회전포를 대적하려 솜을 사왔어요.
장성 황룡촌 강가에서 경군과 의병부대가 마주하게됩니다. 대포를 설치하는 경군. 처음엔 회전포에 당하지만 경군에 접근한 각설이들이 경군 대포에 물을 부어요. 그리고 의병부대는 아주 큰 솜뭉치(?)를 굴리며 그 뒤에 숨어 총알을 피하며 진격합니다. 경군의 총포가 바닥난 후 기동대가 돌격해서 전투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 역적이 되어도 '보국안민'한다는 전봉준
의병촌에 윤음(국왕이 백성들을 타이르는 내용의 문서)이 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 생업에 종사하라. 돌아가지않는 자는 반역으로 다스릴 것이다."하는 말에 윤음을 읽은 관리를 베어버리는 전봉준. 전봉준은 역적이 되어도 남을 사람만 남으라고 소리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오직 저것이오"하며 '보국안민' 기를 가리키는 전봉준.
황석주를 죽이겠다는 이강에게 전봉준이 말했죠. "죽이려거든 석주보다 더 큰 것을 죽여라. 그것이 진짜 의병이다." 이강은 전봉준이 말한 '더 큰 것'이 국왕이란걸 알아챈 듯이 "녹두대군 만세" 외칩니다.
(+ 그러고보니 사람들이 술마시고 취해있었죠. 그래서 가능했던건가요ㅋㅋ 약간의 미친기운을 빌려...?)
(+ 또 전봉준이 총 맞았는데도 살아난걸 봤다고 하는 아저씨의 이야기도 왕의 설화같이 복선이었군요ㅋㅋ)
# 이방이 되는 이현
"향병따윈 안합니다. 안일방을 소집해주세요. 이방이 되겠습니다. 사또의 부관이 될 것입니다." 이현은 아버지에게 말해요. 실패한 꿈에 대해 이제 그만 인정하라는 이현의 말에 흥분해, 파혼을 만든 형방 홍가를 죽이는 백가.
"이제 소자가 소자의 방식으로 다시 도전할 것입니다." 그렇게 아전이 되는 이현.
# 전주성에 온 의병들, 전쟁터로 황진사를 끌어들이는 이현
전주성으로 향하는 의병들. 94년 4월 27일 동학농민군이 전주성에 입성합니다. 성 안의 사람들은 반겨요. 이강과 엄마 유월이도 만나고요.
고부사또는 전주로 가려하는데 이방 이현은 자신이 대신 향병을 인솔하겠다고 해요. 사또는 어찌 그러냐 답하고, 이현은 그럼 "황진사를 보내는게 어떠냐"하고 말을 꺼내요. (잘한다~_~) 체면때문에 가겠다하는 황진사. 그렇게 함께 전쟁터로 가게되는 황진사와 이현.
+ 예고편에 전라도 임방 해산. 천주교가는 자인. 자인은 아버지와 이강 사이에서 딜레마?
+ 형까지 잃은 이현ㅠㅠ... 왜케 슬프죠...ㅠㅠ
+ 백가와 이현의 이야기가 악인 둘처럼 보이기도 하는 동시에 슬프더라고요.ㅠㅠ... 아전한텐 녹봉도 안준거란 말도 들렸죠. 시대가 만든 악인처럼 느껴지기도. 두 사람이 백의에 갓쓰고 똑같은 모습으로 걸어가는 장면 좋았죠. 그렇게 서로 나처럼 살지말라했고, 또 싫어하던 아버지였는데. 판박이가 돼버린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 그런데 거지들은 밥 맛있게 먹고 대포에 목숨을 바쳐 물을 넣고 죽어버리다니 ㅠㅠ....숭고한 죽음이었지만 소모됐다는 기분도 조금 들고ㅠㅠ..
+ 전봉준 카리스마가..크~_~ 저 시대에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는지 신기-대단하죠. 나라를 바꿔버릴 생각을 하다니...
+ 벌써 주인공들에게 빠져서 비극으로 끝나지않길 바라게됩니다 ....ㅠㅠ... 녹두장군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역사적으로는 희망적인 모습이 될까요ㅠㅠ
+ 이현이 말한 '자신의 방식'은 나중에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향병을 지휘해서 전쟁을 휘저으며 지위를 얻을 생각일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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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끄트머리지만 심심할 때 또 놀러오셔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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