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에프알

크러쉬 뮤비에 등장한 낭만닥터2 박민국? #김주헌 #Digital Lover 가사-뮤비 해석? 본문

기타/tv

크러쉬 뮤비에 등장한 낭만닥터2 박민국? #김주헌 #Digital Lover 가사-뮤비 해석?

ForReal 2020. 2. 23. 17:09
반응형



크러쉬가 새 곡 'Digital Lover'를 20일 발표했습니다.


뮤직비디오 속에는

요즘 낭만닥터김사부2에서 열연중인

'박민국 교수'

배우 김주헌이 보였어요!


아래 디지털러버 가사-뮤비 이야기 담았어요!



크러쉬 MV 속 박민국,

뭐하는 중?


Crush-Digital Lover 

가사-뮤비 리뷰





# Crush - Digital Lover 발표


  2월 20일 크러쉬의 새 MV 'Digital Lover'가 발표됐습니다. 현대카드와 콜라보했다는 표시가 함께 있었고요.

  크러쉬의 디지털 러버른 작사 Crush, 작곡 Crush, haventseenyou, hoiwave, 편곡 haventseenyou, hoiwave로, 피아노-기타-신시사이저-베이스 소리가 어우러진 어반-알앤비 곡이라고 합니다.




# MV 속, 표류 우주선의 크러쉬 - 게임속 비행사 김주헌


  뮤직비디오는 "표류568일 째 이 목소리가 누군가에게 도착하길 바라며."라는 자막으로 시작합니다. 텅빈 공간의 울림이 들리고요.

  그리고 노래가 시작하는 것과 함께 표류한 우주선에서 표정없는 얼굴로 게임을 하는 크러쉬가 보입니다.


  날아가는 우주선 게임을 하는 크러쉬. 그리고 크러쉬가 조종하는 게임 속 우주선에서 전투를 하는 남자가 나오죠. 그 얼굴이 박민국 아니, 배우 김주헌이고요.

  오래 우주선에 타있었을 듯 정리안 되 머리카락과 상처 깊은 김주헌의 마스크가, MV에선 박민국을 지워버리며 나타나고요.


  크러쉬가 게임컨트롤러를 내려두자, 전투기들이 멈춥니다. 전투기의 우주비행사 김주헌은 전투를 하려고 준비하다가 적들이 멈춘걸 발견하고 처음 보는 모습에서 낯선 감정을 느끼는 것이 나오고요.



  초반의 장면들은 다음의 가사와 함께 합니다. "홀로 남고 싶어 내가 만든 외딴섬에 방 안에 혼자 있어도 눈치가 보여 거울 속에 내 모습 아무리 돈을 벌면 뭐해 마음이 고픈 걸 어떡해 저 바깥 세상은 위험해 행복한 모습만 보이려고 안달 난 것 같아 침대 모퉁이 위 고요한 내 팔 베개가 거짓없는 paradise 너도 마찬가지잖아 엄지 손가락으로 네모난 세상을 조종할 때가"


  뮤직비디오 초반은 홀로 남고싶어서 자신의 행성으로 날아가 표류해버린 크러쉬가 네모난 세상을 조종할 때 가장 '파라다이스'라고 느낀다는 가사가 들어있는 장면 같습니다. 하지만 베개위의 표정처럼 마음은 고픈 듯 하고요. 






# MV 엔딩 속 메시지는, 공연장에 와라?


  뮤직비디오는 마지막 부분이 인상깊고, 궁금하게 만드는데요.

  뮤직비디오 마지막 부분에선 게임속 비행사 김주헌이 긴 시간 날아간 우주선에서 내려 표류한 크러쉬의 우주선에 도착하죠. 하지만 크러쉬가 혼자 기다리며 노래부르던 그 곳엔 거미줄 쌓인 시신만있습니다.


  남자는 그를 묻어주게 되는데요. 엔딩의 건반소리와 함께, 건조한듯한 바람에 날리는 김주헌의 머리카락, 그리고 반짝이는 눈물 장면이 명장면입니다. 의미를 새기면서 보면 더욱 슬프게 느껴지고요.


  뮤직비디오가 끝나고 '니가 더 외로워졌음 좋겠어' 자막이 보이죠.

  게임 속 비행사는 게임을 하는 중엔 외로움을 느끼지못하다가, 세상이 멈춘 뒤에야 크러쉬의 우주선을 찾아가는데요. 네모난 창 너머의 누군가가 '더 외로워짐'을 느끼고, 표류하고 있는 자신에게 빨리 찾아오길 바란다는 글이었을 것 같습니다.


  크게 보면 디지털로만 사랑하던 사람들에게, 유한한 시간을 알려주며 직접 만나러 가는 용기를 주는 듯 느껴지는데요.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김주헌이 크러쉬의 게임 화면을 끄고, 뮤직비디오도 함께 꺼지는데요. 그 때 화면으로 그 모습을 보던 mv 시청자들은 크러쉬와 단절됩니다. 이 부분은 MV 화면을 보던 시청자들이, 자신과 크러쉬 음악의 관계MV속 크러쉬-김주헌의 관계임을 느끼게 되는 지점입니다.

  그래서 크러쉬의 음악-공연을 '화면'으로 보고있던 디지털 너머의 관객들에게 공연장으로 나오라는 메세지로 느껴지기도 하죠. 게임화면으로 만나던 크러쉬와 김주헌이 화면을 너머 닿게 된 것처럼요.


 + 이런 면에서 보면 전투기비행사 김주헌이 마주하고 있던 다른 전투기들은 크러쉬의 음악전파를 못듣게 하던 것들이고, 그가 외로움을 느끼지 못하게 했던 것들인데요. 그래서 다른 전투기들은 음악이 아닌 다른 디지털 컨텐츠들이라고 추측도 해볼 수 있겠네요. 음악-공연이 아니더라도 눈돌릴 컨텐츠들이 많은 세상이죠.



 특히 MV의 크러쉬가 혼자서 노래의 전파를 보내며 노래를 듣고 와 줄 누군가를 기다리다가, 김주헌이 만나러 갔을 때는 결국 거미줄이 쳐있던, 죽은 모습이었죠. 노래하는 가수를 만날 시간은 유효하다는걸 알려주는 듯 느껴집니다. 디지털로만 소비하는 형태가 누군가를 죽일 수 있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면 우주 비행사가 여자가 아닌 남성인 것에서 상상한다면, MV에서 티켓 구매율이 낮은 남성 팬층의 발걸음을 유도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죠.ㅋㅋ



# '디지털 러버'가 된 이유?


  한편 2절의 가사에서는 왜 혼자 표류하게 됐는지, 왜 '디지털 러버'가 됐는지 추측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2절 가사 속엔 "평범히 살고 싶어 내가 만든 공간 속에"라는 욕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사랑받고 싶어 비록 혼자 남겨지더라도"의 욕구도 함께 있고요.

  평범하게 살고싶지만 사랑받고싶어서 '디지털'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화자라는 이야기죠. 디지털 세상에 아예 접속을 하지않으면, 자신의 공간에서 평범하게 살 수 있지만 결국 사랑받고 싶어서 나서야 하고, 그래서 차선으로 선택한 것이 밖에 아닌 '디지털' 공간으로 느껴지는 것이 보입니다. 밖으로 나가지않기때문에 '혼자 남겨진'것이고요.


  "이 모순적인 미묘함"을 느끼는 화자인데요. 그 모순마저 "이 외로움을 살아가는 묘미"라고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싸의 최선이라 생각하면 비슷할까요?


  그 모순을 선택하기로 한 화자는, 화면 너머의 사람들에게 "그 어떤 약속도 없이 우주 끝에서 만나 차라리"하고 결론을 내어보는 듯 합니다.

  하지만 그 방법은 "닳아버린 감정은 내려두"게 되는 방법이고, "마음을 듣는 방법도 까먹은" 것이 되는 걸 알죠. 단절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보이는 것만 믿기로 해 들리는 것만 듣기로 해"하는 가사에서, 그 우주 끝이 '디지털 세상' 을 의미하지않을까하고 유추해 볼 수도 있고요.




+ 가사 속에서는 디지털 세상속에서 음원으로만 만나는 것의 모순을 느끼지만 'Im a digital lover'라 말하는데요. MV 속 내용에선 엔딩으로 인해서 (현대카드와?) 밖으로 걸음을 내미는 크러쉬를 상상할 수 있는 것이 가사-MV의 차이점이라 생각 되네요.


+ (추가) '언택트' 문화가 담긴 곡. 이라고 합니다.


+ 그나저나 노래 좋죠~_~


블로그 상단 검색창을 이용하시면 더 많은 관련글이 나와요  !


+ 퍼블릭에프알 블로그에요 (http://publicfr.tistory.com)

골목 끄트머리지만 심심할 때 또 놀러오셔요~_~


+ 이미지 미리보기 없어도 to 퍼블릭에프알


[링크] 


#낭닥2박민국 #김주헌 #크러쉬 #디지털러버 #digitalLover #Crush #디지털러버가사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