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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2>결말해석-리뷰: mz지각에 역전된 구도현실감

ForReal 2023. 2. 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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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치2> 리뷰-결말설명 포스팅이에요!

 

(2023.2.22개봉)

 

( 주의 : 영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 서치2 익숙한데 신선한

 

영화 <서치2>가 개봉했습니다.

PC화면을 보는 우리의 시선

형태로 삼아 스크린에 보여주고

그렇게 쌓여가는 정보들

스토리를 끌어가는 영화였죠.

 

이미 1편인 <서치>에서 접했던 방식이지만

여전히 처음 본 듯 신선하게 느껴지고요.

 

현대 일상에선 수없이 접하는 디바이스의 화면이기 때문에

가장 익숙한 동시에,

영화 방식으로는

매우 익숙하지 않은 화면이라서

'편한 동시에 낯설다'는

더없이 매력적인 느낌을 줍니다.

 

 

# PC화면만으로 스토리전개

 

영화 전체 스토리를

전자 기기 속의 화면들을 통해 보여주는

<서치2>에서는

우선 맥북(PC) 속에 떠있는

여러개의 창, 앱들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며 스토리 전개가 되는데요.

 

맥북 속

페이스타임(영상통화)창-메시지 창을 넘나들고

인스타그램의 스토리-피드나

사진 앱을 보여주며

주인공의 상황을 깔아나갔죠.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보고 있는 화면을 통해

그의 감정까지 추측하게 하는데

 

예로, 커서를 놓았지만 뜸 들이는 부분에서

고민을 읽을 수 있기도 하고요,

창을 꺼버리는 장면에선 좌절감을,

맥북을 닫는 모습에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외,

실제로는 고정되어있을 PC화면을 보여주지만

스크린 안의 시선은

미세하게 회전하듯 움직임을 주는 시각효과 디테일로

살아있는 인간 시선 속 화면

자연스럽게 묘사하기도 합니다.

 

또, 주인공이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자

실제로는 정지해있는 화면 속 창들이

빅뱅에 날아간 행성 파편들처럼

화면 위에서 부유하듯 퍼져나가는 묘사도 있었고요.)

 

# 맥북 바깥 시야는

 

맥북이 놓인 데스크 그 '밖'의 상황을 보여줄 때는

영상 통화 모습 등 셀프카메라가 잘 이용되고,

보안 카메라(cctv),

주행안전용 카메라 속의

구도로 연결해 나가기도 했고요.

 

특히, 기울어진 워치의 구도를 통해

제한적인 시야를 만들면서

서스펜스가 더해지기도 했습니다.

 

위와 같은

맥북시야-전자기기 시야 외에,

맥북 시야와 동떨어질 수 있을 매체 구도

뉴스 장면, 쇼 장면

 

장면 말에 줌아웃시키면 보이는

유투브나 넷플 프레임을 통해

맥북시야와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기도 하면서

결국에 영화의 모든 장면이

PC화면으로 치환되게 합니다.

 

 

# MZ시대형 지각에 역전된 구도별 현실감도

 

<서치2>에서 훌륭하고 신기하다 느껴지는 점은

cctv나 PC화면, 폰화면 등

'화면 속'에 있다고 지각되는 구도를 이용해서

오히려 (영화 속 언픽션의 구도처럼)

기존 극 속 카메라의 구도보다

'화면 밖' 즉 현실과 가깝다

느껴지게 하는 점이었어요.

 

모바일, PC, cctv화면이

일상에 밀접히 들어와있는

지금 세대라서 가능한 일 일까요?

 

mz세대라서

혹은 펜데믹 거리두기 시대를 지난 지금이기에

자연풍경이나 어떤 장소와

그 장소 속 인간을 보여주는 장면을

디바이스 화면을 거쳐서 보여줄 때

오히려 더욱 현실 구도로 느껴지는

아이러니를 만날 수 있었죠.

 

디바이스 스크린 시야에 현실감이 역전된 아이러니.

 


 

 

# 서치2 결말 해석 쉬운설명

 

그러한 <서치2> 속의 표현방식이 낯설어

마지막 부분

내가 본 것이 맞나 아닌가 하고

확신을 갖기 어려울 수 있을텐데요,

 

서치2 결말 부분을 되짚어보면,

 

부상 입은 '그'가 방에서 나가는 것을

cctv를 통해 보여주고,

후에 검색창에 타이핑 하다가

곧 스페이스바만 눌린것처럼

빈 칸을 두고 커서만 뒤로 움직이는 화면이 나와요.

 

노트북에서 가까운 병원을 검색하던 그가

결국 쓰러진 상황이란 것을

cctv로 확인할 수 있고요.

 

 

이후에 주인공 준이 집에 cctv확인창을

맥북에 켠 그대로 두고 온 덕분에

그 앞 폰이 반응하는 장면이 나오죠.

신고 성공을 추측할 수 있는데

이 장면들을 cctv 화면구도에서 보여주다가

화면은 블랙아웃됩니다.

 

이 검은 화면이 지나간 후엔

요원들이 출동하는 모습

액션 영화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던

구도의 촬영-편집을 통해 묘사합니다.

 

그래서 출동 씬이 영화 속의 '극' 같은

느낌을 받게되는데요.

 

곧 '극'이었다는 것을 더욱 확실히 보여주듯이

이 출동 장면레게 머리 소녀가

주인공 준과 다른 얼굴인 것이 나오고,

직후 줌아웃되며,

이 출동 씬이 넷플 창에서 재생되던

'재연 극'이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화면에 준의 메시지 창이 뜨며

'그 집'의 시간으로부터

시공이 전환된 것을 또 확인시켜주고요.

 

영화 초반 부에

'서치1'을 재연드라마로 보여주며

사건 재연 프로그램인 '언픽션'을 등장시켰는데요.

영화 마지막에도

준의 실제 이야기가 드라마 화 되어

'언픽션'의 9번째 에피소드로

넷플에서 방영한 것이고요.

(예를 들어, 한국의

'사랑과 전쟁' '기막힌 이야기' '서프라이즈'처럼?)

 

영화에서 준의 시간대를 기준으로

마지막 장면을 설명하면

감금되어 119에 전화한 시간에서

영화는 시간을 뛰어넘어

사건 이후의 준을 보여준 것이에요.

 

'언픽션'이라는 것은 '실화'를 뜻하는 제목이지만

영화 속에서는 더욱 연극으로 보이는 부분이 재미있죠.

그래서 이 '언픽션'이라는 극의 등장이

사실 픽션(허구)인 영화 주인공 준의 상황을

상대적으로 실화처럼 느껴지게 하는

장치가 된 부분이 신기하기도 하고요.

 

 

여하튼 사건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안 뒤

부의 빈자리에 대한 공허함을 털고

이제는 엄마 연락을 잘 받는 딸

바뀐 결말을 보여주고 있어요!

 

전에는

용돈 필요 없으면 엄마 전화도 안받고

엄마 메시지 답도 안하고 따봉만 누르다가

이제는 반대가 됐죠.ㅋㅋ

또 메세지창에 사진이 보였는데

하비 부자에게도 좋은 일이 있었고요.

 


 

  '서치'해 나가는 익숙한 과정을 따라가게 하며, 편집된 진실과 정보를 통해 의심과 흥미와 눈속임 하며 관객과의 팽팽한 밀당을 성공시키고, 특히 음악을 통해 관객의 긴장과 불안의 끈을 졸라대며 스릴감을 이어가던 순간들이 인상 깊던, 쫄깃한 몰입감의 영화 <서치2> 결말해석리뷰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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