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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뛰고 있어요, 송명근 선수, 배구 국가대표팀 - 2014 FIVB 국제남자배구대회 월드리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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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뛰고 있어요, 송명근 선수, 배구 국가대표팀 - 2014 FIVB 국제남자배구대회 월드리그

ForReal 2014. 9. 1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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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13 월드리그, 서브를 위해 교체되어 들어간, 당시 경기대 재학 중의 송명근 선수는 서브 범실을 반복했다. 범실 후 얼굴을 구기며 짓는 그의 아쉬운 표정도 반복되었다. 하지만 그 해 가을 AVC컵에서도, 그리고 겨울의 한국V리그에서도 송명근 선수는 중요한 순간 강서브를 꽂아 분위기를 가져왔고, 아쉬운 얼굴구김을 지워갔다. 이제 다시 여름, 2014 월드리그, 송명근 선수는 지난해 모습을 지울 강서브를 장착하여 대표팀으로 뛰고 있었다.

그런데 바뀐 점은 이뿐이 아니었다. 월드리그 게임 중 중요한 순간 엔드라인에서 만들었던 디그 몇장면, 그리고 안정되어가는 리시브. 대회를 거쳐갈수록 송명근 선수가 커지는 모습이 보였다. 안보이는 곳에서 이루어졌을 이 선수의 노력이 그려지는 점은 이 때문만이 아니다. 대표팀 막내로 뛰는 송명근 선수에게 닿는 팀 형들의 손은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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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공격 앞, 원블락 상황, 잡아내는 송명근 선수가 보인다.


블락에서는 대학시절부터 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월드리그의 서브리시브,




리베로 옆, 자신있게 서브 받아내는 송명근 선수


그리고 또 디그에도 야무지다




하체가 긴 편의 송명근 선수는 낮은 자세에서도 안정되가는 듯 하다.



그리고 다시 서브리시브





송명근 선수 앞에 떨어진 공을 안봐도 알 수 있다


수비하는 모습이 좋아지던 송명근 선수는





서브존에가며 물 없는 세수를 했다.


셀프 쌍손 싸대기...--;를 하며 집중 외치는 서브존의 송명근 선수








월드리그에서도 반가웠던 송명근 선수의 서브,


당연히 대표팀도 서브득점 후 돌아온 송명근 선수를 매우 반가워했다.




그리고 또 다른 서브득점의 송명근 선수.





' 이번 서브 포인트도 먹어버릴거야(낼름)'.jpg


서브존으로가는 송명근 선수가 다시 보였고,








송명근 선수에게 닿는 손 다섯 닿는 눈 다섯

아기 다뤄지듯 예쁨 받는 송명근 선수다.






그리고 최민호 선수는 땀띠 날까 애기 닦듯

조심조심 송명근 선수의 땀을 닦아주었다.





이렇게 소중히 다뤄진 아기(?)는 공격 득점내며 다시 뛰었고,








공 처리 후 특유의 표정으로 돌아 뛰었다.


그리고 





공격하면 머리채부터 잡아채는 세레머니로 신나하는 것으로 유...유명한(?) 전광인 선수에게 잡히기도 했다.


'우리 명근이 잘했다'.jpg


또 다른 득점에 어깨 마사지도 받으며 격려당하기도 한 송명근 선수다.






선수로 선 모습인 서로를 잘 알고, 게임을 준비하던 서로의 노력을 가장 잘 알기에

비록 범실의 순간이 와도, 격려하고 믿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까.


아기 다뤄지 듯 격려의 손이 닿았다.

코트, 대표팀안에서 송명근 선수에게는 믿음의 손과 눈이 닿았다.


인천 아시안게임, 송명근 선수에게 또 새로운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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