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퍼포머, 홍익대 배구부 세터 김형진 선수 - 2014 삼성화재배 대학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

입꼬리에 힘이 훅 들어갔다가 다시 양 입끝이 쳐진다. 이마를 조여 눈을 뒤집을 듯 눈빛을 주다가 다시 눈을 내려 가늘게 뜬다. 고개를 이리로 저리로 쉴새 없이 움직인다. 손은 더 그렇다. 세터는, 그가 서있는 코트, 그에게 '우리'가 되는 코트의 퍼포머가 된다. 연회복을 입고 장갑을 낀 무성영화의 그처럼 '우리'코트에 들리지 않는 말을 건넨다. 그리고 홍익대 배구부의 코트에 쉼 없이 말을 거는 세터 하나가 보였다. 2014년 대학에 입학해 팀 운영하는 1학년 세터이다. 그의 눈과 입꼬리와 손짓의 퍼포먼스는 홍익대 형들과 잘 통했나보다. 홍익대 1학년 김형진 선수는 2014년 팀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고, 추계 대회 우승컵을 들게 했다. 비록 챔피언결정전은 준우승으로 마무리했지만 상대 장신 블락벽을 이렇게도 저렇게도 잘 움직여냈다. 아래는 그 날의 김형진 선수 모습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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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가 맺힌 홍익대 배구부

자 이제 게임을 시작하.......한다..

상대 위치 싹 보는 김형진 선수의

거의 대학교1학년아니고 삼수1학년 같은 서늘한 눈이다.

홍익대 배구부의 세터다.

홍익대 김형진 선수는

공을 올리는 타이밍과 모션이 타대학 세터와는 좀 달랐다.

 자꾸 속았다.

이마 위의 정식 토스?_?

김형진 선수

위기상황의 싱글핸드 내미는 시간도 있다.

그리고 세터의 자리에 선 이 퍼포머는

표정이 다양하다.

내 머릿속도 바쁨.jpg

표정?_?

홍익대 김형진 선수

'엉아 제가 요리 보낸 게 좀 옳죠?'

에도 칭찬받는 모양의 1학년 세터

'음 댓츠 노노'

사실 이건 토스범실 후의 미안함 이후, 강단있게 그 다음 싸인?_?

...........일 것 같지만 잘 모르겠는 김형진 선수의 표정이다ㅋ

러버덕이 친구하자고할 것 같은 좋은 오리입--;..........

후아후아 인헬엓헬하며 정신집중을 하는 1학년 세터

이런 집중력으로 감독님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반짝반짝 빛나는 사랑과 애정이 가득한 눈의 박종찬 감독

김형진 선수의 서브에이스 후

눈이 그를 향하고 있다.

ㅋㅋ

그리고 이 세터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이가 하나 있었.....--;

연결하는 백준선 선수가

이정도는 해줘야지 할 듯ㅋㅋ 토스하는 모습도 나왔다.

물론 김형진 선수도

이런 공격을 만들며 그의 도전장을 무색하게(?) 만들기도 했다.

김형진 선수의 패스페인팅

홍익대 응원단은

파랗게 짝짝짝

'그렇죠 홍대가 최고'

같은 엄지로 팀을 칭찬하며 허리를 부여잡은 김형진 선수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대회에 참가하고 돌아온 이 선수는

제주 전국체전에서 다시 홍익대 팀 만드는 토스를 하고, 팀의 네트 앞에 선 퍼포머가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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