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10년만에 챔프전 우승, 경기장 다녀왔어요, 문성민, 아내, 노재욱, 신영석, 최민호 아기 등 천안 현대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 2016-2017 V리그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현대캐피탈 배구단이 10년만에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2016-2017 V리그 프로배구리그의 챔피언이 되었어요.

현대캐피탈 배구단은 최근 13-14시즌 준우승, 15-16 시즌 준우승이 최고의 성적이었죠.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우승을 했지만 챔피언 트로피 ok저축은행에게 넘겨줘야했었고요. 하지만 현대는 16-17시즌, 드디어 10년만에 챔피언 티셔츠를 입었습니다.

이번 16-17 시즌 정규리그를 2위로 마감한 현대캐피탈은 플레이오프에서 수원 한국전력 배구단과 만났고, 무실세트로 2승 따내면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죠.

그리고 대한항공과 5전 3선승제의 챔프전 싸움에서는 한 두 점 싸움의 세트들, 그리고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게임들을 보여주며 V리그 출범이후 최고 꿀잼의 챔피언결정전 만들기도 했어요. 대한항공이 첫 게임을 승리, 두번째는 현대, 3차전은 다시 항공, 4차전은 다시 현대가 승리하면서 마지막 5차전. 끝까지 갔고요.

챔피언 모자를 쓰고 있는 현대캐피탈 문성민 선수.

4차전에서도 3세트만에 홀로 27득점을 만들어냈던 문성민 선수는 5차전에서도 팀 최다득점 쌓았어요. 23득.

문성민선수는 프로데뷔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하기도 했어요.

16 - 17시즌 챔프 5차전 마지막 득점 만드는 블로킹.

대니-신영석 선수.

신영석 선수는 4차전에 10개 이상의 공격시도에 1개를 성공시키며 부진한 모습이 보이기도 했는데요. 5차전에는 게임 최다 블로킹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신영석 선수의 연속블로킹이 나올때 체육관은 해일이 치듯이 양 응원단의 목소리 데시벨이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5차전. 3개의 유효블로킹, 4개의 블락킬, 2개의 블락어시스트 기록한 신영석 선수.

대니 선수도 블로킹 3킬하며 존재감 뽑냈어요.

챔프전 우승을 결정낸 직후 현대캐피탈 배구단의 모습. 축포 아래로 환희 쌓인 듯 하죠?

경기 끝나고 장내가 정리되기 시작.....하려는데 문성민 선수 이런 모습은 처음봤습니다.

정리....되기 시작.....하려는데 갑자기 선수들 가운데에서 뛰어나와서 소리치며 쩜푸!했어요

선수에서 일반인 모드로 돌아가려는 찰나 다시 경기장에서 대흥분 모습이라니ㅋ_ㅋ

응원단 향한 문성민 선수의 모습에 현대 팬들도 함께 환호했고요.

그리고 경기장 구석.

울음 참는 것 같은데....?

허리 통증 참은 것 같은데.....?

노재욱 선수는 이번 시즌 복대맨이었어요. 허리통증으로 경기에서 어렵게 뛰는 모습도 보였었죠.

경기 중에는 크게 티나지않지만 챔프전 경기들에서 경기가 끝난 뒤에는 응급실에 실려보내야할 것 같은 표정이 보이기도 했는데요. 시상식 중간에도 노재욱 선수의 허리 보호자세가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아무래도 저 위의 모습은 챔피언 모자를 쓰며 감격하는 것 같죠?

 (그렇게 생각하기로 한다 왜냐면 아래....)

낼름낼름

ㅋㅋㅋㅋㅋ

챔프전에 내려오는 꽃가루의 사용법을 하나 더 만들어주고 있는 노재욱 선수

많은 플래시 세례속에서 프로배구 챔피언 팀 선수들이 손을 번쩍 들었고요.

그리고

나 없이 혼자 외롭고 힘든 시간 보내느라 수고했어?_?

혹은

너무 자랑스러워?_?

있을 것 같은 모습들이 보였어요.

챔피언 향해가는 여정의 고통을 가장 많이 나눴을 사람들과 이제 기뻐하는

최민호 선수 가족의 모습

그리고 문성민선수 가족의 모습도 보였어요

두 눈가 광대옆까지 눈물이 촉촉한 문성민 선수, 그리고 그의 아내도 눈물 범벅.

지켜보는 팬들도 찡~해하는 소리가 났고요

그런데 시호도령만 어리둥절^^ㅋㅋ

+

챔피언결정전에서 남은 모습들은 더 많아요!

차근차근 블로그에 추가할 예정인데 심심할때 나중에 놀러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