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 결말해석 : 호돌이슈퍼 모질이(고규필=범도3초롱이) 의미설명? 왜나와?

 

영화 <카운트> 해석리뷰입니다!

호돌이슈퍼와 모질이가 나온 이유는 뭘까요?

 

(주의 : 영화 카운트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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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트>의 동네바보친구 '모질이'

 

영화 <카운트>에는

주인공 시헌(진선규 분)이

찾아가는 곳이 있습니다.

 

동네 슈퍼인

'호돌이슈퍼'.

 

그리고 호돌이 슈퍼 앞에는

시헌의 눈과 그 시대(98년)의 눈엔

쓸데 없고 '의미 없어' 보이는 행동들을 하는

시헌의 친구 '모질이'(고규필 분)가 앉아있죠.

 

모질이는 세기말 시헌이 듣기에

인터넷에 만화를 올릴거라는

말도 안되는 얘길 하거나

많이 먹는 것을 생중계할거란

웃기는 소리를 합니다.

 

 

영화 밖인 2023년에서 관객들은

'웹툰'과 '먹방'을 알고 떠올리며

웃게 되고요.

 

지금은 유명세도 돈도 따르며

'쓸 데 있는' 일로 인정받는 '웹툰'과 '먹방'이

당시의 눈으로는

그저 동네바보이고 모자라 보일 뿐입니다.

 

관객들은 모질이의 모질행동이

영화 속에 넣어주는 코믹 포인트일 뿐인것처럼

다음 장면으로 넘겨보내게 되고요.

 

주인공 시헌은 그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해라" 훈수를 놓지요.

 

 

🥊# 카운트가 지나야 보이는 '모질이'와 그것?

 

하지만 이 모질이는 반전을 가져오죠.

 

시헌에게 "면역력"의 의미를 알려주어

그를 움직이게 하고,

위기일 때 시헌의 도움닫기 발판을 자처해

사실 유'의미'한 사람이었던 것이 드러납니다.

 

시간이 지나야 '의미'가 드러나는,

시간이 지난 후에야 '의미'를 알게하는

사람이었죠.

 

 

이런 모질이처럼

'호돌이슈퍼'엔 또

시간이 지나야 의미를 알 수 있던 것이

숨겨져있었습니다.

 

10부터 시작하는 카운트처럼

10년이 지나자

시헌 앞에 나타난, 금메달.

 

 

🥊# 호돌이슈퍼 상징-의미-해석?

 

'호돌이 슈퍼'의 호돌이는

시헌이 우승을 했던

88년 올림픽의 마스코트입니다.

 

10년 뒤인 98년(영화의 배경)에도 여전히

'호돌이'란 이름을 달고 있는 것처럼

슈퍼는 88년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과거의 장소입니다.

 

그 안에서 88년의 선입견 그대로

'짭뺑'인 채 메달이 묵혀져 있었는데요.

시헌은 이를 모른 채 메달을 찾아보지만 없죠.

 

그러다가 메달의 행방을 알게된 것은

'면역력'에 대해 듣고 시헌이 깨달은 직후.

(모질이가 '면역력'의 깨달음을 주자

누나가 나타나는 장면에서.)

 

이는 결국

권투를 중단하고 손가락질 받으며 살아온

시헌의 고통스러웠던 지난 10년이

 

자신이 세간의 질타로부터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쓰러진 채 끝나

게임오버 당했던 후의 시간이었던 것이 아니라,

 

아직 가능성이 남아있는

권투 경기 '카운트'의 시간처럼

다시 일어나도 되는 시간이자

쓰러졌지만 재정비하고

일어날수 있게 한 시간 이었던 것을 깨달았을 때,

또 자신을 쓰러트렸던 사건들이

'면역력'을 위한 통증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시헌의 앞에

메달이 다시 '진짜'가 될 가능성을 갖고

나타난 것을 보여줍니다.

 

 

🥊# 영화 카운트 결말해석

 

자신 때문에 제자의 진짜 메달도

가짜가 되어버리게 되는 선입견 등

현실의 한계와 부딪치며

주저앉아 포기할 뻔 하지만

 

아직 남은 카운트 속에서

지난 시간을 유의미하게 만들어낸 그는

다시 일어나 제자들과의 약속을 지켜내고,

 

모질이의 유의미함을 알아보지 못한 것처럼

과거 라는 호돌이슈퍼에 묻혀

'짭'으로 남을 뻔하던 메달을

'찐' 메달로 찾아 올 수 있었던

결말을 만들어내며

 

쓰러지거나 지친 누군가에게

재도약할 용기를 전하고

희망의 이야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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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의미 있고 실화의 감동이 풍겨오는 영화 <카운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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