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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적의 모든 것 줄거리+시청후기 - 지퍼가 열어준 김슬기의 오로라 -tvN 드라마스테이지 3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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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적의 모든 것 줄거리+시청후기 - 지퍼가 열어준 김슬기의 오로라 -tvN 드라마스테이지 3회

ForReal 2018. 12. 1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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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스테이지 3화 - '내 연적의 모든 것' 줄거리 리뷰 남겨요


  남자친구 지석(박두식 분)의 파우치에서 고장나 떨어져 나온 지퍼가 전의 세상을 닫고, 선영(김슬기 분)의 새 세상을 열게되는 지점인듯, 수단인 듯 보였죠. 그리고 그를 열어 오로라가 나왔고요.

  약간 코믹하게 그려지는 부분을 재밌게 시청하기도 했어요. 


극본 김보경

연출 안국진


tvN 드라마스테이지 03

내 연적의 모든 것

tvN 드라마스테이지 방송화면


# 10년 사귄 남친에 버림받은 오선영

"오빠없이 뭘해야될지"


  눈을 가린 남자 앞에, 10년 동안 오빠를 좋아했다며 신혼 여행 얘기하는 여자 선영은 곧 "나 오빠없이 뭘해야될지 모르겠어." 울먹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남자는 "미안해 나 다른 사람 생겼어. 나 결혼해."하고요.

  그 앞에서 평생 기억해 달라하며 목을 매다는 여자. 무서웠는데 목 맨 여자의 얼굴은 침대위 혹성탈출 포스터와 겹치죠. 여자의 꿈이었어요.

  꿈은 실제와 거의 같습니다. 남자의 직장 앞에 찾아가 "나 아직도 오빠가 왜그러는지 잘 모르겠어" 매달리는 선영이었죠. 이후 약국에 출근한 선영은 약사선생님.


  여동생 결혼식에 오라는 선영엄마의 전화. 선영은 피부관리하려는듯 로션을 몇개나 바르죠. 그러다가 지퍼가 나가는 파우치감정이 복받치고, 수면제를 먹어도 잠들지 못하고 우는 선영입니다.


 (+ BGM '알 수없네' 뭘까요 ??)

 (+ 우는 선영 차 옆에서 창문열라하는 사람 웃겼죠.ㅋㅋㅋ) (+ 침대에 누워 서럽게 우는 장면에서도, 슬픈감정마다 장면 웃음나게 보였죠.ㅋㅋㅋㅋ) 


tvN 드라마스테이지 방송화면_ㅋㅋㅋ


tvN 드라마스테이지 방송화면_지퍼손잡이


# 선영의 등에 돋아난 지퍼 


  약 먹고 자려는 선영에게 여동생은 결혼식 오라 전화하고 선영은 깨죠. 약 먹고 또 먹어도 못자고 씻던 선영은 타월이 찢어진것으로 등에 지퍼 손잡이가 돋은걸 알게되죠. 등에서 뽑히지않는 지퍼손잡이.


  (+ 이후 지퍼손잡이가 나간 파우치를 보는 선영. 지석이 처음 만난 날 선물했던 파우치였죠. 처음엔 지석을 못보내는 선영의 마음처럼 선영을 괴롭히는 지퍼인가 생각 됐는데요. 지퍼는 계속나오는데, 파우치의 지퍼는 지석과의 세상이 닫힌 걸 말하는 것 같았어요.)


  이후 선영은 지석의 학교에 달려가서 등에 큰 일났다며 만져보라하죠. ㅋㅋㅋ "그걸 왜 나한테 말하는데" "나 이제 오빠말고 말 할 사람이 없어. 난 아무것도 안변할 줄 알았어. 그런데 갑자기 다른 세상이 됐어." (+ 선영이 또 고통을 얘기할 때 학생이 지나가죠 ㅋㅋㅋ)


(+ 스토커 진상일 수 있는데 선영이 좀 사랑스러워보이기도 했죠ㅋㅋ)


tvN 드라마스테이지 방송화면


# 지석을 미행하는 선영, 이유를 알고 조금 열린 지퍼 ?


  약사는 선영에게 섞어먹으면 잠 잘잔다고 약추천해주죠. "사내 새끼들 답없다"면서요.


  팔목에 돋아있는 지퍼. 선영은 학교 앞에서 잠복하고 미행합니다. 파란 꽃을 든 꽃집의 여자와 인사하는 지석을 보죠. 이후 현상소로 들어갔다 나오는 지석


(+ 미행 BGM 한대수 '무더운하루' : 가사 "참 이상하게 생긴 토끼 인형 길바닥에 버려저 있네 쓸쓸하게 눈 간데 없고 배는 터져 버려 엉망이네 내 신세처럼 완벽하게 무더운 하루가 오늘도 계속되네 난 떠다니는")


  다음 날 선영은 다른 여자를 태우는 지석을 본 후 학교 담을 넘어 들어가죠 ㅋㅋㅋ 학교에서 그 여자를 보고 "김지석씨랑 무슨 사이에요? 저 여자친구에요."하죠. ㅋㅋㅋ 그런데 애 둘있고 차태워준 동료였죠 ㅋㅋㅋ 애들이 구경중이라 망신당하고요.ㅋㅋㅋ

  이후 지석은 선영 집 앞에 찾아와 이유를 말해줍니다. "너 나때문에 사는 사람같애. 그게 싫어. 숨막혀." 선영이 울고난 이후 조금 길어진 지퍼


tvN 드라마스테이지 방송화면


# 지석이 간 스튜디오 속 작가 만나는 선영


  집에서 지석 사진을 정리한 선영. 지석의 갔던 길을 따라 파란꽃을 들고, 현상소로 들어갑니다. 지하의 스튜디오. 파란 장미다발이 걸려있는걸 보는 선영. 그리고 어떻게 오셨냐 나타나는 여자 작가.


  작가는 증명사진 전문인데 다르게 찍으려한다 설명하며 선영을 자리에 앉힙니다. 작가가 말해요. "편견을 가지고 그 사람을 바라봐요. 편견이라고 하면 나쁜 것 같죠? 편견을 가져본 사람만이 깰 수 있는거에요. 뻔한게 뭔지 않아야 뻔한걸 하지않을 수 있잖아요?"


  스튜디오 벽에 걸려있는 사진들을 보고 묻는 선영. "저 사람들은 뭐에요?" "내가 잘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 찍을 땐 그랬는데 지금은 봐도 잘 모르겠어요." 지석의 사진을 짚는 선영. "저 사람은요?" "눈치없는 사람? 알아가는 중이에요."이야기하는 작가.

  작가는 오늘 찍은 사진을 사겠다며 선영에게 모델료를 줍니다.


tvN 드라마스테이지 방송화면


# 웃는 얼굴 찍고싶은 선영, 메이크업 해주는 준희


  다음에 다시 찾아온 선영. "저 웃는 얼굴로 찍고싶어요."하며 돈을 돌려줍니다. 어색하게 웃는 사진이 나오자 웃지말라 주문하는 작가. 웃지않는 선영의 얼굴을 바라보는 작가에요.


  선영은 다시 찾아가 지석처럼 활짝 웃는 걸 찍고싶다 하죠. "저말고 카메라 보세요. 여기로 보면 다 보여요."하면서 자신을 준희라 하는 작가는 묻죠. "언니 웃는 사진 왜 필요해요? 누구 보고싶어서 그래요? 그럼 그 사람 생각하지 마요. 그냥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봐요. 머리를 비우고."


  그래도 안돼자 준희는 메이크업을 해줘요. (+ 스틸사진에서 검은 입술봤는데도 BGM이랑 같이 나와서 그런지 이 장면 웃겼죠ㅋㅋㅋ) 가면을 쓴거라 생각하라는 작가. 


+  이후 약국에서 선영을 보고 비명지르는 손님 장면 ㅋㅋㅋㅋㅋㅋㅋ (현실웃음이었어요.ㅋㅋㅋ)  그 앞에서 여전히 보고있는 할머니 손님ㅋㅋ


tvN 드라마스테이지 방송화면


tvN 드라마스테이지 방송화면


# 준희의 비밀 ? 


  이제 선영은 방을 청소하다가 그 파우치를 상자에 버리죠.


  와인마시며 준희가 말하죠. "언니 내가 그때 왜 언니사진 찍었는줄알아?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전혀 관심이 없는 얼굴. 난 이상하게 그게 멋있다?"

  선영이 물어요. "저 사람들 다 사겼던 사람들이야?" "그랬던 사람들도, 혼자 좋았던 사람도, 사랑인줄알았는데 착각이었던 사람도 있고." 선영은 '나는 그렇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인지 궁금해서 찍었다고 그만 찍어도 될것같다' 말합니다.


  그리고 선영이 묻죠. "근데 저 사람 너 트랜스 젠더인거 알아?" 놀라는 준희. "와 나 티나? 저 사람 눈치없다고 했잖아. 아직 몰라. 근데 용기가 안나네." 


  준희는 또 말해요. "언니 내 꿈이 뭔지 알아. 내 사진 찍는거야. 내가 가장 완벽할 때." 


tvN 드라마스테이지 방송화면


tvN 드라마스테이지 방송화면


# 지퍼속 오로라, 선영의 몸에서 사라진 지퍼 

# 준희-선영-지석 삼자대면


  선영의 거울에는 이제 둘이 아닌 혼자만의 사진들이 붙죠. 선영의 팔 위, 지퍼는 많이 벌어졌어요. 그 속에서 오로라 빛이 새어나옵니다. 잠에서 깨어난 선영에게 이제 지퍼는 안보여요.

  선영은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습니다. 선영에게 퍼지는 조명 빛이 오로라같아요.


  그런데 준희가 사진을 찍고 있는데 뒤에 지석이 나타납니다. "니가 왜 여기있어?" "둘이 아는 사이야?" 


  말 못해서 미안하단 선영을, 준희는 안아줍니다 ㅠㅠ... 준희는 너무 좋아져 버렸다 이야기하죠.


tvN 드라마스테이지 방송화면


tvN 드라마스테이지 방송화면


# 지석을 보고 직감한 선영, 준희의 눈물 닦으러


  박스를 버리러 가는 선영 앞에 지석이 나타나 "보고싶었어. 걔 나랑 아무사이도 아니야."하는데, 선영은 말하죠. "나 이제 오빠없이도 살아." 박스는 지석에게 던지고, 선영은 바로 준희에게 달려갑니다. 울고있는 준희의 화장을 지워주는 선영. 전과 다른 메이크업을 해주죠.


  준희는 자신의 사진을 찍어요. (+ 사진을 찍을 때 = 가장 완벽할 때 = 화장을 지우고 자신이 됐을 때 ?)


  선영은 짐을 싸고 결혼식 오라는 엄마에게 하고싶은 말을 합니다. "안내려가. 여행가려고. 혼자. 언제올 지 몰라. 보고싶은게 있어서."전화하죠. (+ 극 초반에는 엄마의 전화에 무슨 일 없다고만 하던 선영이었죠. )

  약사도 준희의 카메라 앞에 섭니다.


  준희의 스튜디오. '잘 안다고 생각한 사람' 사진들 속 오로라와 선영의 사진이 있어요. 웃고있는 선영.


tvN 드라마스테이지 방송화면


+ 지석이 2008년에 선물한 파우치에서 파우치는 버리고 지퍼만 남은게 마치 열매만 똑 떨어진것같기도 하고. ㅋㅋ 실연의 열매처럼요ㅋㅋ


+ 지석이 준 실연이, 지석과 선영의 세상을 닫은 후 똑 떨어졌고, 그것이 선영에게 상처로 박힌 지퍼가 됐고, 선영에게는 어쩌면 다른 세상을 열게준 걸 수도 있겠네요. 오로라빛 세상이요. 드라마에서는 선영이 보고싶어하던, 원하던 오로라였죠. 선영 자신의 욕망-욕구를 말하는거 아닐까요? 선영의 지퍼가 열리는 건 지석과의 세상이 닫히고, 자신이 꿈꾸던 새 세상이 열린 거겠죠?_?

+ (또 오로라빛은 무지개와 색이 닮아있기도 하죠. 무지개는 다양성을 상징하기도 하죠.) 


+ 또, 신혼여행으로 함께 가길 원했던 선영은 오로라를 혼자 보러갔죠. 선영은 더이상 지석이 말했던 나 없으면 안될 것 같은 사람이 아니었겠고요.


tvN 드라마스테이지 방송화면


+ 결말을 보니 지석에게 매달리는 선영 장면이 왜 그렇게 웃음나게 그려졌는지도 이해갔죠. 


+ 지석은 준희의 비밀을 안 후 선영에게 돌아온 거겠죠? 그를 안 선영이 바로 준희가 슬퍼할 걸 알고 달려간거겠고요?


+ 준희가 선영에게 메이크업해주면서 '가면'이 되어 다른 사람이 되라 말했죠. 선영은 그렇게 말하던 준희의, 가면같이 짙은 화장을 지워주고 입술화장만 해주는 듯 보였죠? 화장 거의 없이 자신 그대로의 준희는, '완벽할 때 찍겠다'는 자신의 사진을 찍었죠. 진짜 자신일 때가 완벽하게 됐다는 의미같이 보이기도 했고요.


+ 혹은 가장 완벽할 때, 자신이 되는 때는 실연 후 싱글일 때 같이 보이기도 했죠.


+ 또 준희는 사진을 찍을 때 누군가의 시선 속의 자신이 아닌, 준희가 부러워하던 '자기 자신이 누군지 관심없는 얼굴'이 된 것 같았죠? 즉 누구의 편견도 상관없다는 얼굴이지 않았을까요.


+ 같은 학교 여교사에게 연적(?)라는 편견을 가져본 선영이, 준희에 대한 여자라는 편견을 먼저 깼죠. 준희가 편견에 대해 편견을 가진 사람이 깰 수 있다 말한 것처럼요. 또 이 메세지는 관객에게도 할 수 있는 이야기 같죠.  


+  '사랑드라마'로 보면 환승이별 후 최고의 복수같기도 하죠 ㅋㅋㅋ 연적을 뺐었으니까요. (물론 선영은 그럴 의지와 생각이 없었지만)


+  사랑했던 사람들 사진들 사이에 선영이 걸렸는데, 준희와 선영이 서로를 위로한 것이 사실 사랑인거죠. 자기 자신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을 찾는 준희와 선영같이 보였죠? 그를 찾게해주는 서로가 사랑이었던거죠?_?


+ 또, 선영은 지석의 사진을 바라봤었는데, 바라보는 입장이었다가 카메라 앞에 자신이 서며 자신의 삶에 집중하기 시작했죠. 


+ tvN 드라마스테이지는 토요일->일요일 넘어가는 12시에 방송합니다.


+ 재방송도 많이하고, 티빙에서 다시보기!


+ 퍼블릭에프알 블로그에요. 또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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