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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페셜 <그렇게 살다> 줄거리뷰 : 한톨까지 깔끔히 맞춰져 안타까움 분사, 그렇게 살게한 것은? 청백리시계 정동환(성억) cctv 반전, 호흡기 죽음 본 휘파람 주석태(용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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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페셜 <그렇게 살다> 줄거리뷰 : 한톨까지 깔끔히 맞춰져 안타까움 분사, 그렇게 살게한 것은? 청백리시계 정동환(성억) cctv 반전, 호흡기 죽음 본 휘파람 주석태(용구)

ForReal 2019. 10. 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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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다> 줄거리 리뷰,

방송 시청 후 정리해놓은 노트에요!


드라마 단막극 <그렇게살다>에서는, 주인공 성억이 살기 위해 해야했던 선택과 그로인한 결과가 안타까웠어요. 


극본 최자원

연출 김신일


KBS 드라마스페셜

그렇게 살다


줄거리 리뷰




# 병원비 미납으로 퇴원하는 성억의 아내 


  "살려줘"하며 죽어가는 노인(병모.김기천 분)를 지켜보고 있는 또 다른 노인(최성억. 정동환 분) 장면에서 시작하죠.


  그로부터 7일전으로 이어지고요.


  밥 비비는 소리만 울리는 노인 최성억(정동환 분)의 집. "병원비 장기 미납으로 정태숙 환자 퇴원 결정 됐습니다." 공무원 연금을 손 댄 아들. 관리비, 가스요금 연체된 성억. 


  최성억은 은행에서 쓰러진   해줍니다.


  성억은 집에 아내를 업고 돌아옵니다. 성억의 땀을 닦아주는 아내.




# 소개받은 일자리, 전직 병모의 부탁 "벌어야해요. 물러나줘요"


  전단지 알바를 하는 성억. 그를 본 경찰 후배는 상가 관리 경비자리를 소개시켜줘요.


  성억은 청백리 경찰상으로 받은 시계를 차고 면접에 갑니다. 건물 사장은 "반장님이 나 얼마나 엿을 맥였어"하고 뇌물 안받고 은팔찌 채웠던 성억 얘기하며 재밌어해요.  (ㅈ...자존심 어쩌나요ㅜㅜ)

  건물주는 "오기로 한 사람 치우고 반장님에게 기회드린거라고"하면서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해달라합니다. 기존 경비에게 그만두라 말해달라해요.


  기존 경비는 성억이 살렸던 남자, 이병모. 그는 성억에게 부탁합니다. "아직은 안돼요. 내가 일을 놓으면 아내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요. 나는 죽는 날까지 벌어야해요. 숨 끊어지는 순간까지 일해야한다고요. 부탁입니다. 물러나줘요."


  결국 다음 날 안 나가기로 하는 성억. 



# "왜 살렸냐" 했던 병모, 병모의 호흡기를 치워버리고 경비로 취직한 성억


  병모는 늦게야 성억이 생명의 은인인걸 기억하고 성억과 만나자해요. 성억은 병모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병모는 '들어준 값'이라며 꼬깃한 돈봉투를 내밀어요. 꼬깃한 5만원이 들어있어요.


  성억이 그 돈으로 복숭아를 사서 병모에게 돌아가니 병모는 발작 중입니다. 병모는 성억의 호흡기를 거부합니다. 사실 병모는 "아들이 나 몰래 사망보험을 들어놨더라고요. 보험금으로 지들 엄마를 보살피겠다 약속도 했고. 왜 날 구했소?"했었어요. 하지만 성억이 호흡기를 치운 후, 병모는 "살려줘"했어요. 움직임을 멈추는 병모. 


  이후 성억은 경비로 취직해요.



# 일자리로 성억을 원망하는 박용구 "나 다 봤어요"


  병모가 죽었던 현장에 돌아가니 성억이 치웠던 호흡기가 사라지고 의미심장한 휘파람이 들렸죠. 휘파람을 불던 그 사내는 마트에 간 성억과 부인 앞에 나타납니다. "나 기억 안나요? 나 다 봤어요 그 날 그 경비 어떻게 죽은지." 그는 성억에게 피묻은 호흡기를 던지고 가요.


  휘파람 남자는 특수강도 박용구(주석태 분). 경찰후배에 알아보니 성억이 체포했던 박용구는 10년형 후 나왔고 음란영상유포죄로 잡혔었다고도 해요. 그는 시장상인에게서 뜯어먹고 사는 중이라해요.

  또 건물주 재혼한 부인의 사촌오빠가 박용구인데 경비 자리 취직시켜준다고 했던 말을 들어서, 경비인 성억을 원망한다고 합니다. 



# 경비 자리 달라한 박용구를 죽이고, cctv-증거 조작하는 성억


  박용구는 성억 집 앞에서 기다리고 사람 죽인 일에 대해 말하죠. 박용구가 화장실에 설치했다가 레기장에 버려졌던 몰카가 우연히 쓰레기장에서의 병모-성억의 일을 찍었던 것. 그를 빌미로 박용구는 경비자리 달라합니다. 성억이 안된다 사정이 있다하자 박용우가 말해요. "그 때 반장님이 그랬잖아요. 너같은 사정이 있어도 모두가 그렇게 사는건 아니다. 기억 안나요?"


  비가 내리자 성억은 박용구에게 달려들어요. 놀이터에서 육탄전이 벌어집니다. 돌로 박용구를 치는 성억. "살려줘요"하며 쓰러지는 박용구. 성억은 죽은 박용구의 카메라와 메모리카드를 챙깁니다. 


  성억은 10시까지 몰래 외출한다던 경비의 말을 떠올리고 경비실의 열쇠를 훔쳐 관리소에 가 cctv를 끊어버려요. 그리고 박용구가 범행한것처럼 화장실에 몰카를 놓고, 자신의 증거를 태운 후, 자신을 스스로 칼로 찌르고 쓰러져요.


  병원에서 눈을 뜨는 성억. 박영구는 죄를 덮어쓰고 죽었다고 해요.


# cctv채널 알게된 성억, 아내가 본 것 알게되고


  하지만 이후 아내는 밥을 잘 안먹어요. 그리고 경찰 상을 가만히 쳐다보다가 아들을 때리며 웁니다. "왜그랬어! 왜 이제 왔어!"  (+ 사건 날, 9시가 지나 집에 혼자 남게 된 아내였죠. ...본 것 같죠?)


  성억은 청백리상 시계를 노숙자에게 줍니다. ㅠㅠ 


  리모콘을 사러 간 성억은 tv채널에서 아파트 cctv가 나온다는것을 알게됩니다. (cctv 고장났다 말하던 경찰들의 말과 성억의 집 tv가 고장나 나오지않는게 겹쳤던 장면이 있었죠. ㄷㄷㄷ)

 경비는 iptv쓰는 곳은 cctv가 일반 tv쓰는 집인 성억 집에만 나온다고 해요. 성억은 아내가 틀어놓던 고장난 채널이 놀이터 cctv였다는걸 알고 충격에 빠져요. 그 날 성억의 범행을 모두 지켜봤던 아내.


  아내의 임종 전화가 옵니다. 


  버스에서 목놓아우는 성억. 엘레베이터에서 아내의 사진을 안은 성억의 모습이 그를 업었던 모습과 겹쳐요.


  다시 혼자 밥을 먹는 성억이 보입니다.




+ 드라마가 소재의 한 톨도 남기지않고 군더더기 없이 맞춰지며 끝났죠. 갑분 마이클잭슨도. 기름 옆에서 담배피다가 불을 내는 경비 장면도. 성억은 그에게 놀이터 cctv 안고치냐 한마디하는 것도. 경찰들이 찾아오고, tv가 나갔던 것도. 그것까지 모두 퍼즐 맞춰졌죠. 전문용어로 '완성도 높다'고 하는거지요?_?


+ 또 첫장면부터 궁금하고 몰입하게 해서 흥미롭게 시청했어요. 


+ 살려하다가 그 나이까지 지켜온 청백리 포기하는 모습 슬펐죠 ㅠㅠ ㅠㅠ

+ 아내도 자기때문이란걸 알고 어땠을지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고 ㅠㅠ...


+ 성억 부부가 많이 안타깝네요 ㅠㅠ 병모도 안타깝고. 엔딩에 가까워지며 몸의 온 구멍에서 안타까움이 스팀빠지는것마냥 분사되는 듯 했어요. 


+ 박용구도 전과자라는 선입견때문에 취직 못했던 걸 떠올리면 불쌍해야하는데요. 하지만 범죄저지르는 모습과 협박하는 모습이 밉게 보였죠. 화장실 불법촬영해서 돈벌기를 선택한것도요.

+ '누군가에 피해입히고 이득을 취한 것'으로 치면 성억도 누군가를 죽이고 돈벌기한거라 성억와 용구를 비교하게 되는데요. 성억이 살기 위해 누군가의 죽음을 방조한 것인데 박용구와의 죄의 무게가,.... 드라마상에서는 박용구 편을 들 수 없게 했죠.

+ 그 이유는 아무래도 주인공인 성억 입장에서 드라마를 시청하게 됐고, 성억이 경비 살리고 얘기 다 들어주던 사람이었고. 결국 엔딩에서 성억이 벌 받는것을 봤기때문이겠죠? 

+ 아내가 그 일을 보고 죽었다고 할 수 있고, 성억에 내리는 벌같았죠. 성억은 평생 죄책에 벌받고 살아가야하게 된것이니.. 성억이 나쁘게만 느껴지 않는 거겠죠? (마지막에 먹던 밥도 죄인의 맨밥같았고.)


+ (동사무소??엔) 직업소개 받으려 줄을 서 있는 노인들이 보였죠. 드라마는 직접적이지않지만 노인복지 노인고용에 대해 생각해보게 했죠. 


+ 죽을 때까지 일한다했던 병모와 성억부부가 너무 안타까우니까 제도를 원망해야겠....ㅠㅠ..



+ 건조한 장면들이 이어지다가 진실을 마주한 성억부부의 클로즈업이 나올 땐 감정이 훨씬 크게 느껴졌죠. 


+ 업고 땀닦기로 보여진 노부부의 애정의 그림도 아름다웠는데 ㅠㅠ... 그래서 더욱 결말이 안타까웟고요....ㅜㅜ


+ 제목 '그렇게 살다'는 '그렇게 살지말라'할 때의 그 말을 떠올리기도 '그렇게 살수있게 됐다'의 의미의 문장을 떠올리기도. '그렇게 살아났다' 생각나기도. 또 성억의 마지막에서 '그렇게 죄책에 살게됐다' 떠오르기도했는데요. 

+ 하지만 역시 성억이 박용구를 체포하면서 했다는 그 말 그 의미겠죠. "너같은 사정이 있어도 모두가 그렇게 사는건 아니다."했던 성억의 말에서요. 비윤리, 범법의 행위를 하면서 살다의 의미겠지요? 청백리였던 성억이 그렇게 살게된 이야기의 드라마란 제목이겠죠. 


+ 역시 다시 성억이 그렇게 살게한 원인을 생각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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