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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피를 흘리는 여자 줄거리뷰 : 강한나의 진짜 어른과 자신 구할 선택? 어른멍게 되지않도록, 차세훈 정체? 출연배우? : 2020 드라마스테이지 0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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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피를 흘리는 여자 줄거리뷰 : 강한나의 진짜 어른과 자신 구할 선택? 어른멍게 되지않도록, 차세훈 정체? 출연배우? : 2020 드라마스테이지 03

ForReal 2019. 12. 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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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피를 흘리는여자 줄거리 리뷰,

방송 시청하며 정리해놓은 노트에요!


세 번 째 tvN 드라마스테이지 단막극 작품이 방송했습니다.


'귀피를 흘리는 여자' 드라마에서는 '소리 공격'에 시들어가던 주인공 수희(강한나 분)가 어른이 되어 선택을 하는 이야기가 있었죠. 자신을 구할 선택을요. 


극본 백인아

연출 이승훈


tvN 드라마스테이지 2020

귀피를 흘리는 여자


줄거리 리뷰



수희(배우 강한나 분)


# 귀피를 흘리기 시작한 여자, 수희


  어두운 사무실. 긴장을 일으키는 bgm. 일하는 여자 뒤로 들리는 손톱깎이 소리. 그를 쳐다보는 여자의 귀에서 피가 흘려요.

  "어느 날 갑자기 나는 귀피를 흘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자(수희)가 귀피가 나기 시작한 날이 보여요. 사무실에 소방점검 사이렌이 울리던 날. 미스테리한 bgm이 함께합니다.





# 소리에 공격당하는 수희(김대리)


  "소리가 이렇게 공격적인 놈인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


  평화로운 저녁을 방해하는 창밖에서 노래하는 소리. '저 사람은 알까? 기분 좋아 부르는 노랫소리에 누군가는 귀에서 피를 흘리고 있다는 것을?'


  수희가 사발면 싸온 걸 보고 팀장에게 "게으른 여자들은 맞아야 돼"들었을 때도, 또 일거절하던 물류팀장에게 짝다리냐 들을 때도 수희는 귀피가 납니다. 


  주말 아침에 윗집 건물주 손주는 5년을 한결같이 소리 내고 수희 귀에 가득채운 휴지도 보이죠.



# 수희의 직장 상사들 # "도대체 뭐가 그들에게 그럴 권리를?"


  임부장이 귀피에 대해 묻더니 회사에 소문냅니다.


  듣기 싫은 티 내는 직원에게 상무는 "기본 예의 문제 아닌가? 인생 선배로 쓴소리 좀 하는 건데 고깝게 들으면!"하고, 수희는 귀피를 흘리지않기 위해서 귀를 막습니다. 그리고 상무는 귀 막은걸로 시말서 쓰라해요. 어느새 귀피가 흐르는 수희.


  친구와 만나는 수희. "나는 내가 뭘 이렇게 많이 참고사는지 몰랐다?"얘기도, 또 "나는 당신 말을 듣기 싫다고 들킬 것도 두려운데 .... 도대체 뭐가 그들에게 그럴 권리를 주는거야? 나이? 직급?" 얘기도 하죠. 수희의 친구는 그 나이와 직급이 되면 그렇지않을 선택을 할 수도 있다 말합니다.




# "니 멘탈 때문"이라는 남친, 무시해보려다 실패하는 수희


   고지환의 일 이후 수희는 남자친구에게 사표낼까 묻는데 남친은 "다 힘들어 다. 니 멘탈이 문제야. 너 그 멘탈로 사회생활 어떻게 할래? 아니면 자기 최면을 걸어."합니다. 다른 회사가도 새로운 차원의 또라이가 나타날거라고요.


  또 수희는 애가 울면 귀에서 피가 날테니 낳지말까 얘기하는데, 남자친구는 그제야 수희의 얼굴을 보면서 "애도 안낳고 우리 둘이 무슨 재미로 사냐."심각하게 묻죠.


  상무가 시말서로 다시 뭐라하자 수희는 "이건 개소리다 멍멍" 하고 정신 놓는 스킬을 발휘해봅니다. 하지만 결재 끝난 일인데 신혼여행 휴가낸걸 보며 "결혼이 뭐 대단한 일이라 이렇게 하냐" 하는 상사. 수희는 무시하려하지만 결국 나이 먹은, 요즘 여자 이야기로 빠지자 결국 귀피가 흐릅니다. 


  한편, 수희의 귀피에 대해 "병 같은거 아냐? 감기가 멘탈이 약해서 오는게 아니잖아." 걱정해주는 상사도 있었죠 (사장님?)



# 귀피 시험하는 고지환에게 소심한 복수하지만 "통쾌한 일이 없다"


  사다리타기 간식사올까 묻는 부장. '아니요' 속으로만 얘기하고, 사다리타기 참가하는 수희.


  수희가 물류창고에 가서 사다리타기 얘기하니 한 직원(고지환)이 그렇게 한가하냐 욕을 하곤, 귀에서 피가 흐르자 "어? 진짜네?" 신기해합니다. (이런 미친놈ㅂㄷㅂㄷ)


  수희 귀피를 시험해 본 물류팀 고지환 과장이 명함을 돌리는걸 알고, 수희는 그의 명함을 훔쳐요. 그리고 '지'만 지우고 돌려놓습니다.


  팀장에게 명함 다시 뽑아 달라고 난감해하는 고지환. 그를 보며 웃는 수희. 수희는 비웃어주고 싶지만 안해요. '뭐하나 시원하고 통쾌한 일이 없다'



# 어른이 되면 할 수 있는 선택


  다 죽은 난에 한참 물을 뿌리는 수희. 그러면서 수희는 병원에서 지내던 어릴 적을 떠올려요. (+ 수희는 엄마에게 어렸을 적 병실에 있었을 때 알던 신장 안좋아서 투석받던 아이 '차세훈'이야기를 꺼냈었죠.)


  "우리 어른 놀이 할까?"하는 수희에게 훈이는 말했습니다. "어른이 되면 선택을 할 수 있는 거랬어. 엄청 크고 중요한거. 예를 들면 내가 나를 구할 선택 같은거?"



  수희는 결혼 얘기하다가 애 빨리 낳고 치우란 소리를 듣습니다. 수희는 혼자 짜증내며 중얼거려요. (+ 수희가 폭발할 걸 예고 아니 조금씩 애벌레에 균열(?)이 나고있단걸 알리는 장면이었겠죠?) 




# 나를 구하기 위해 예식장 밖으로 뛰는 수희 "망했다. 근데 통쾌하다"


  수희의 결혼식 당일. 주례에서도 국가를 위해 애 낳으라 듣자, 귀피를 막기 위해 애국가를 속으로 노래해요. 괴로운 그 때 수희의 눈 앞에 보이는 나비. 수희의 눈이 나비를 쫓자 주례는 듣는 태도가 뭐냐 따집니다. 결국 떨어지는 피. 


  수희는 혼란스러워하다 결국 부케를 바닥에 던져요. "내가 나를 구해야하니까. 나는 그토록 원하던 어른이 됐으니까." 말하곤, 예식장 밖으로 달려나갑니다.


  수희가 밖으로 당당하게 걸어나가고, 결혼 행진곡이 흐릅니다. '완전 망했다. 근데 이건 좀 시원하고 통쾌하다'





# 어른멍게 그리고 기둥의 애벌레


  훈이의 어릴 적 얘기가 들립니다. "그거 아냐? 어른 멍게는 뇌가 없대.  ... 어른이 되면 한 자리에 정착해서 자기 뇌부터 먹어치우고 흘러가는 것만 잡아먹는대."


  꽃들에게 희망을 속 이야기를 엄마에게 하는 수희. 애벌레들이 기둥을 올라가는데 그 기둥에서 내려가는 선택을 못해 거기서 짓밟히는 상황에 남아있는 애벌레 이야기를 하며 "나 기둥에서 내려오려고. 그냥 밟히고 있지만은 않을거야" 말했었어요.



  수희는 훈이의 납골당에 찾아가요. 


  수희가 귀피를 흘리기 시작한 그 날. 차재훈의 부고 상태메시지를 봤었던게 보입니다. "니가 죽었다는데 난 꼭 내가 죽은 것 같았어."얘기하는 수희. (+ 훈이와는 연락처는 아는데 연락은 하고살지 않던 사이라고 했죠)




# 나비가 되는 것과 멈추는 것


  수희는 폐물을 남친에게 돌려줍니다. 남친은 왜그랬냐 물어요. "나비때문에. 나비가 되고싶어서. 우린 그냥 관성으로 만난거야. 그 관성으로 결혼까지가는건 좀 아니잖아. 둘 중 누구라도 멈추는 선택을 했었어야 했어. 넌 나를 잃은건 아무렇지도 않지? 넌 나를 잃었어. 결혼식 파토나 곤욕을 겪고 쪽팔린 것보다 그게 제일 아파야 되는거야, 알아?"


  수희와 남친이 만나는 첫 장면에서부터 그랬죠. 남자친구랑 있을 때는 대화를 안해서 귀피를 흘리지않는다는 나레이션. 게임하는 남자친구에게 혼자살기 쪽팔려서 결혼하는거냐 묻지 못하는 수희였죠.



# 진짜 어른이 된 수희


  수희는 시끄럽게 노래하는 창문밖 남자에게 "야! 시끄러!"하고요. 건물주 손자의 집에도 찾아갑니다. 5년을 참다가 올라온게 집빼려는거라서냐 묻는 건물주에게 "그만 흘리려고요. 귀피요. 제가 그러기로 했거든요"


  수희는 고지환 과장에게 장난친거 자신이라 얘기해요 "본인입으로 자기 이름 석자에 똥칠하고 다니는거 하나도 모르면서!"말하고요

  또 신혼선물 안돌리냐는 팀장과 끼어드는 임부장에게 수희는 말해요. "저 이혼할거에요. 제가 좀 되바라져서 참고살지 못하겠네요." 팀장과 임부장을 둘이 싸우게 해버리죠 ㅋㅋ


  또 시말서를 계속 다시 해오라하던 상무에게 "한 번만 더 반려하시면 사표쓰란 뜻으로 알겠습니다."라 추신을 쓴 처음의 시말서를 내밀어요. 할 수 없이 추신만 지우고 다시 올리라고 하는 상무.



  하지만 웃으면서 사원증을 던져버리는 수희가 보입니다. '나 이제 진짜 어른이다'




  




+ 사회생활에 적응한 어른멍게가 되지않도록, 기둥만 오르는 멍청한 애벌레가 되지않도록, 또 난처럼 말라 죽게 되지않도록 뛰쳐나온 수희겠지요? 



+ 상사에게는 말 못하고, 부하직원에게는 막말하는 잘못된 회사문화 모습을 꼬집기도 했죠. 


  먼저 이사에게 부탁하자, 배송받아주는 물류팀장도 보이고, 부하직원에겐 사장님 난이 어떻다, 잔이 어떻다 얘기하는 임부장도 상사에겐 말 못하며, 상사에게 말하랬더니 "되바라지지않아서"라고할 때도 있었죠. 

  "사장님 방 컵 잘 닦고있는거 맞아?" "말씀드리세요. 닦아도 안 닦이는거라고" "자기가 말하세요. 자기처럼 되바라지지않아서" 하더니 수희에겐 "내가 상전을 모시고 살아서.." 투덜투덜


  사실 이 모습은 한국사람에게는 너무나 익숙하게 그래야하는 상황이었는데 귀피로 인해서 그래야하는게 아니고, 그것도 고통이란걸 알려주는 듯 했죠. 직급으로 부여받은 권리가 그런것이냐 묻는 듯 했고요. 


+ 초반에는 피해자가 피를 흘리는 걸 숨겨야 하는 상황. 고통스러운게 표시나면 그것마저 책잡히는 상황들이 보여서 다른 여러가지 일에도 그런 비슷한 모습이 있는 것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 소방벨은 훈이가 보낸 사이렌이었던 것 처럼 느껴졌죠. 


+ 드라마 중에서 고지환의 샤우팅 장면은 엄청 화났어요ㅋㅋ


+ 이것이 내가 퇴직한 이유였다고. '사회생활 부적응'이 간단하게 되어버릴 수 있는 말 속에 잘려나가버리는 심정을 잘 설명해주는 듯한 드라마로도 느껴졌어요.




# 죽은 똥파리와 난과 수희


  사장님 난이 자꾸 죽자 부장은 직원들을 혼냅니다. 난에 대해 "걔도 못들을 소리 많이 듣나보네요. 자꾸 죽는거 보니. 식물도 다 듣는대잖아요."하는 수희. 그러자 부장은 "누가 듣는다고 피 철철 흐르는 것보다 말라 죽는게 낫지"합니다.

  또 파리채에 잡혀 피나는 똥파리에게 동정심이 이는 수희도 보였고요. 


  수희는 난을 다시봤을 때, 말라서 살아날 가능성 없어보이는 난도 피터져 죽은 똥파리도 자신의 미래가 될거란걸 다시 깨닫는 것 같았죠? 또 수희친구도 "너무 참지 마. 참다가 과다출혈로 죽을라"말해주기도 했고요.


+ 촬영 이종혁 손화영 조명 김명관 음악 이상훈 편집 김수진 미술 조민아 등 조연출 이승진 김나결


+ 아역배우 남윤서(수희) 한창민(훈이?) 안석현(윗집??)


+ 임부장역에 배우 김주령. 고지환 역에 배우 임현성. 착한 상사 역??에 배우 김정호.? 친구 역에 배우 손산. 약혼자 역에 배우 손우현 등. 


+ 다음 주 드라마스테이지 단막극은 쉬고, 그 다음 주 수요일(12월18일) 밤11시에 방송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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