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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에프알
이번 해에만 유니폼 싣고 비행기 여섯번은 탄 듯한 경기대 송명근 선수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포스팅합니다. 지난 대학배구 추계리그에서는 이란에서 열린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중이었기에 볼 수 없었던 송명근 선수였습니다. 런던 올림픽 남자 대표팀으로, 그리고 AVC 대표팀으로, 올해 이곳 저곳에서 이름 빠질 데 없던 대학 선수 중 한 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0월 중순 대구에서 열린 전국체전 경기장에 이란 냄새를 풍기며 (응?) 등장한 송명근 선수는 여전히 까맣고 예쁜 피부로 눈에 단번에 띄었습니다.ㅋ 여기에 덧붙여 조명설계 요구 성능이 높았던 천마체육관이었기에 확연하게 배경과 색감이 맞아서 꼭 예전에 좋아하던 한 형광올드스쿨 흑형화보의 느낌을 떠올릴 수 있었고 그리하여 사진찍는 입장에서 셔..
2012년 마지막의 대학배구경기가 될 듯한 전국체전 결승시합이 10월 16일 대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에서 있었습니다. 전국체전은 10개 대학팀이 출전하여 토너먼트 형식으로 이루어져서, 결승에서는 충남, 홍익대와의 시합을 이기고 올라온 경기대학교와 중부, 목포, 경남과기대를 꺾고 온 인하대학교가 붙었습니다. 다음 사진들은 네트 가까이서 전쟁 일어나듯이 집중용 아드레날린 끌어올려지는 1초가 지나가는 순간들입니다. 경기장 울리는 펑과 뻥 그 중간 소리--;를 내는 볼소리가 나는 시원한 순간인데요. 특히 이 날 경기에서 송명근, 황두연, 김태현, 공재학, 송희채 선수의 공은 아이고. 시원했습니다. 더욱이, 보면 경이로와지는, 날카롭고 빠른 공이 상대편 코트에 내리꽂히는 시점에는 입이 절로 벌어졌고요. 재기..